여성 작가들의 '지난한' 인생과 작품 배경 이야기를 들려준다. 격주로 신문에 실렸던 칼럼을 묶은 책이라 글이 쉽고 재미있다. 25인의 인생에는 25의 몇 곱절의 고난과 결심, 무엇보다 읽기와 쓰기에 대한 사랑과 함께 생에 대한 신념이 담겨 있다. 페미니즘은 은은하게 배경으로 깔려있다.


얼마전 읽은 Women at Work에서 만난 작가들이 많았지만 자세한 내용과 저작들의 정보가 사진들과 함께 있어서 다른 책과 영화들을 장바구니에 담기 좋았다. 우리나라 작가 박경리와 동양 작가 몇을 소개해서도 마음에 들었고. (토지를 읽어야 하는가, 다시 고민을 시작했다) 



다만... 저자의 애정이랄까 열정이 과하게 문장에 넘치고 각 챕터가 소제목처럼 매번 '글쓰는 여자는 00한다'로 끝나는 건 뭐랄까.... 오그라들었다.


민음사에서 만들어서인지 25인의 인물들의 번역서 표지들은 온리 민음사 것들만 소개해 놓았다. 여성 작가들의 생전 사진, 영화화 된 작품의 스틸컷들도 풍성하게 실렸지만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은 본문에서 자세히 언급, 설명 되어도 사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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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ste Ng
작가 이름 발음이 어렵다. 잉?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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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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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03-14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학교도 닫혔...
암튼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저도 넘 읽고 싶네요.
암튼 잘 지내시죠?

유부만두 2020-03-14 17:32   좋아요 0 | URL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들과 복닥거리면서 (한숨) 책도 많이 사고 읽고 지내요.
운동은 못한지 오래라 몸이 찌뿌드드합니다.
라로님 열심히 지내시는 모습에 자극도 받아요. 엄청 부럽고 또 존경스럽습니다.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저자의 감정이 과하게 넘쳐 흐르고요, 보조 자료 사진들도 풍부해요. 아직 초반부 입니다.
 

Rosa Bonheur 1850년대에 파리 경찰로 부터 바지 입을 수 있는 '라이센스'를 받은 열몇 명 중 하나였다고. 도축장에 드나들며 익힌 동물 해부 지식에 기초해 남성적 필치로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875706&cid=42645&categoryId=4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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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고서당' 작가 미카미 엔과 구라타 히데유키의 대담집. 각자의 집 책장을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좋아하는 책, 작가, 어린 시절 읽었던 시리즈물들, 그리고 그 캐릭터들, 싫은 점들 좋은 점들 그리고 더 좋아 죽겠는 점들에 대해서. 


스티븐 킹을 비롯한 호러물들에 대한 감상과 책을 사는 습관 ('있는데 왜 안사? 그냥 사는 거임')에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대담 중간부분의 일본 시리즈물들, 만화 이야기들은 모르는 것들이라 그냥 그랬다. 작가와 작품이 많이 알려진 것들도 본문 아래 큰 박스에 설명되 있어서 지면의 낭비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비블리아 고서당을 라이트 노벨 시리즈라고 하던데 이 책에는 그 보다도 더 라이트한 책들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뭐, 독서가 꼭 무거워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 독서광은 여러 종류가 있겠지. 그들의, 그리고 나의 모험은 끝이 없고, 독서도 책도 계속 된다! 나는 오늘도 눈 건강을 위해서 루테인을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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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0-03-17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나도 루테인 꼭 챙겨먹는다는

유부만두 2020-03-17 15:34   좋아요 0 | URL
저도 챙겨먹는데 눈이 침침하고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ㅜ ㅜ

언니네 동네는 괜찮나요? M 군이랑 두 딸들 학교는요?
전 12월 막둥이 방학때 부터 아주아주 힘들어요. 챙겨 먹이고 게임 못하게 (덜하게) 씨름하고요. 엉엉엉

2020-03-18 0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3-18 0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