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서각 - 한밤에 깨어나는 도서관 보름달문고 43
보린 지음, 오정택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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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손을 지나치게 타거나 한 서린 피가 묻어 귀신이 된 책, 귀서각은 귀신 책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59쪽

책들은 말이지.....

실은 잠들어 있는 거야. 방법을 몰라 그렇지 깨우기만 하면 엄청난 걸 할 수 있어. 궁금한 걸 물으면 책이 스스로 다가와 책장을 펼치고, 내용을 읽으면 책 속으로 그냥 빨려 들어가고, 책 속에 들어가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107쪽

간절한 마음,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이야. 그리고 그다음이 머리지. 꽉 찬 것보다는 빈 게 나아. 머릿속이 가득 차 있으면 그 생각에 바빠서 눈앞에서 코끼리가 지나가도 못 보고 귓가에서 폭죽이 터져도 못들어. -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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