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려줄 게 없는 부모는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라 - 가난한 아빠 한희석이 만들어낸 아이들의 공부 기적
한희석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작가가 쓴 책이라 해서 다른 공부법 책보다는 (즐겁지는 않더라도) 문장을 읽기가 수월하리라 기대했지만 그것도 아니었고, 내가 궁금했던 건 "물려줄 게 없는 부모" 가 아니라 "공부하는 방법"이었는데, 그것도 없었다. 나도 물려줄 게 없는 부모이니까 저자가 왜, 어떻게, 얼마나 어려운 생활을 하는지는 별로 궁금하지 않았다. 중심내용이어야 할 아이의 자기주도 학습이랄까, 학생의 생생한 목소리가 몇 쪽에 지나지 않아서 아쉽다.  

신간인데 어떻게 해서 쿠폰이나 기타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눈에 확 들어오는 (의도적인) 촌스러운 표지 색이나 제목은, 가장 적나라한 우리네 학교 등수 전쟁, 입시 지옥을 내숭없이 표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교육열과 자녀에 대한 애정에는 존경을 보낸다. 하지만 별점은 책 내용과 포장에 관한 것이다. 박한 느낌이 들지만 책을 읽고 나면 씁쓸한 느낌이 들어서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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