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게으름 - 게으름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10가지 열쇠, 개정판
문요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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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을 판단할 때는 '삶에 방향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 그러나 게으름은 위장의 천재다. 사실 게으름을 노골적으로 피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위장된 게으름은 대부분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달리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 게으름은 행위 자체가 아니라 태도, 즉 능동성에 의해 구분된다. 아무런 물음이나 생각 없이 반복적인 일상을 바쁘게 사는 것도 삶에 대한 근본적인 게으름이다.-30쪽

병적으로 게으른 사람들은 비관주의자가 되지 않고는 자신을 지키기가 힘들다. 그러나 이 역시 튼튼한 보호막은 아니다. 비관주의라는 보호막 속에 숨어만 있기에는 게으름으로 인한 현실적 피해들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게으른 사람들의 자기방어는 늘 불완전하다. 병적 게으름에 빠진 사람들은 비관주의라는 비가 새는 집에서 쪼그려 잠을 잔다. 그리고 그 현실을 잊고 마음을 달래기 위해 쉽게 중독에 빠진다. 점차 현실을 떠나고, 관계를 떠나고, 심지어 자기 자신과도 이별하게 되는 것이다. -49-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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