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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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칙릿이려니 해서 저만치 비켜 두었는데
금요일밤 하릴없이 티비를 보다가 만난 드라마에 필이 꽂혀서 샀다.

황망한 김영수의 아이덴디티만 아니라면, 하지만 이것마저 없다면
너무나 황망한 리얼리즘 소설이 될 듯하다만, 더 좋았을걸 싶다.
하지만, 신민호 기자의 평대로 "통통" 튀지는 않는다.
뭐, 나보다 10여년 젊은 처녀의 삶이라 내가 절대적으로 공감은 못하지만
그정도 명품밝힘증, 그정도 남자들 사이의 우유부단함, 그정도 가족간의 갈등
껴안지 않고 책을 쓰는 작가가 있을까? (껴안지 않고 책장을 넘기는 여자가있을까?)
하지만 모든것, 모든 아픔을 공유(하는 척?) 하는 친구 셋은 억지스럽다.

...드라마 소재로 좋지만, 책을 먼저 끝내고 보니 드라마 3편부터는
드라마는 드라마, 책은 책이더라.
김영수씨, 드라마에선 너무 매력적이야.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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