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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닥콩닥 버스 ㅣ 꿈터 그림책 9
김서영 지음, 이주안 그림 / 꿈터 / 2025년 3월
평점 :
어린이 승객이 보인 마음의 소리가 모두를 구했다! 어린이 만세.
귀여운 그림이지만 리얼한 버스 풍경이다. 불편함을 만드는 승객, 못본 척하는 승객, 그리고 남을 생각하는 승객. 여기서도 어린이는 자기가 잘못했나 걱정한다. 콩닥콩닥, 어린이는 긴장하고 겁이 난다. 아니야, 어른이 미안해. 어린이 잘못이 절대 아니란다. 원칙 지키는 노루 아저씨가 그래서 더 고맙다.
책 안표지 버스들 나란히 있는 그림, 어린이들 이름 쓰고 싶은 맘이 들겠지. 이 버스는 밤톨마을에서 무지개마을, 그다음엔 어느 마을까지 가나요? 그림 속 승객들 디테일 살피는 재미가 있는데 늑대청년 만큼이나 나란히 앉은 뒷좌석의 세 다람쥐도 궁금하다. (그리고 우리 여우 아줌마 욕은 많이는 하지 말기로 합시다. 아, 내가 아줌마라서는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