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작가의 “오마주” 소설로 메리 셸리의 사생활을 읽고 만수르 감독과 엘르 패닝이 빚은 메리, 그리고 그녀의 격정적 (더하기 지저분한 불륜남 애인) 셸리를 만난다.

우여곡절 끝에, 끝까지 이름 없던 괴물의 창조자로 메리 셸리는 드디어 이름을 남긴다. 아부지와 (결국 남편이 된) 셸리 덕에. (영화의 셸리는 소설에서 보다는 낫게 .. 그래봤자 천하제일 망나니 바이런의 졸개로 나온다.) 어머니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어머니 무덤이 메리의 창작력과 연애의 장소로 그려지지만 꿈결에 그녀가 듣는 (낮은에코) 목소리는 아버지의 부르심, 라이언 킹 심바가 초원의 방랑기에 들은 바로 그 ‘아버지 계보’로의 초대이다.

별 기대가 없었는데 영화는 은근 재미있다. 물론 짜증나는 먹물 남자 세계 이야기라 참을성이 필요하다.

https://naver.me/GdJBT49V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메인 예고편
출처 : 네이버TV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