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무코다 구니코의 에세이에 이런 묘사가 있었다.
"요리를 좋아하는 그녀는 외식에서 맛있는 것을 만날 때마다 집중해서 그 맛을 혼에 새겼다." 우와, 진지하시네, 료스케 씨가 놀리는소리가 아득히 먼 곳에서 들려오는 느낌이었다. - P79

"아, 술을 마시면 탄수화물 필요 없다고 하는 사람, 부럽지만, 그 느낌, 난 잘 모르겠어. 여기요, 한 그릇 더 주시겠어요?" - P237

그 사람, 진보적인 척하지만 실제로는 니가타 출신 도련님이라 마누라는 집에 있길 바라는 유형이었어요. 여성관이 상당히 보수적이었죠. 그 세대의 좌파 남자들에게 흔히 있는유형이지." - P280

집안일만큼 재능과 에고이즘과 일종의 광기가 필요한 분야도 없을 텐데, - P363

최근에 약간이지만 요리를 하게 된 뒤로, 청소나 요리는 로큰롤이더라. 사랑이나 다정함이 아니라, 가장 필요한 건 힘이랄까……. 일상을 무디게 넘어가지 않겠다는 투지랄까 ……. - P469

후하게 대접하려고 지나치게 애쓰는 점이 일본인의 나쁜 습관이에요,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완벽하게 하려고 하니까 일본에서는 지인을 편하게 불러서 분위기를 즐기는 습관이 정착하지 못하는 거예요………. - P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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