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의 속성, 심지어 동사(‘권력하다)로까지 사유하는 것이 권력에 대한 새로운 사유다. 내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효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능력, 세상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 그리고 개인으로서뿐 아니라 집단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질 권리다. 많은 여성이 갖고 있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 그렇기에 절실히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은 바로 이런 의미의 권력이다. 맨스플레인‘이라는 용어가 (많은 남성이 이 용어에 강렬한 반감을 갖는데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그토록 큰 반향을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말이 여성들의 심금을 크게 울리는 이유는, 그것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 이것은 내가 트위터상에서 로마사 강의를 들을 때 느끼는 감정과 매우 유사하다. 이 어떤 느낌인지를 정확하게 건드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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