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반란 - 갈라 드레스/ 뉴잉글랜드 수녀/ 엇나간 선행 얼리퍼플오키드 3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지음, 이리나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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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최고, 자매님들 최고, 수녀님 최고,
알뜰하고 바지런한 언니들 만세
여자끼리 잘 살아요, 동정 따윈 던져버려.

고매한 인격은 척박한 환경에서 진가가 드러난다. 오늘 사라 펜은 얇은 페스트리 반죽에 인격을드러냈다. - P15

일하는 동안 펜 부인의 표정이 서서히 변했다.
곤혹스러워 보이던 이마가 펴지고, 불안해 보이던 눈빛이 안정되었으며, 입매에는 결기가 스몄다. 부인은 자신이 없어질까봐 생각나는 대로 문구를 하나 만들어서 마음에 되새겼다. ‘자발적으로 만들어내는 기회는 새 인생으로 향하는 첫걸음이다.’ 펜부인은 그 문구를 소리 내어 몇 번 반복한 다음, 행동에 옮기기로 마음먹었다. - P27

펜 부인은 완두콩을 총알처럼 거칠게 다뤘다. 마침내 고개를 든 사라 펜의 눈에는 평소의 온화함 대신 기백이 넘쳤다. - P33

밖으로 나온 조 대깃은 한숨을 쉬며 부드러운 저녁 공기를 들이마셨다. 마치 순하게 길들여진 곰이 도자기 가게에서 막 빠져나온 것 같았다.
마찬가지로 루이자는, 그 곰이 나간 다음 마음씨 곱고 인내심 강한 도자기 가게 주인이 느꼈음직한 감정을 느꼈다.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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