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세기를 힘겹고 소란스럽게 살다 간 유명 저술가와 예술가 여성들의 일생....중 가십거리를 정리해서 묶어 놓은 책이다. 억압과 관습의 시대를 탓하고는 있지만 개인의 치정과 모순, 집착과 광기를 비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소개된 인물 중 정말로 '미친' 사람들도 있다. 저자의 맺음말과 역자의 소개글은 그래서 더욱 '이것은 비단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운운' 하는데 저자가 페미니스트로 소개되지만 그 시선은 그저 흔한 가십거리를 전달할 뿐이고, 난 연예 뉴스를 대하는 것 처럼 시몬느 드 보부아르, 아가사 크리스티, 조르주 상드 등의 몰라도 그만인 이야기를 읽었다.


덧: 원서의 제목은 여성의 인생, 정도인데 거짓과 비극은 번역하면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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