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학 병리학 학자가 정리한 '죽음'에 대한 책. 책 말미에 2권이 예고되어 있어서 이 책은 서문 같은 느낌이 든다. 실제로 책 내용은 기존의 죽음, 부검, 법의학자의 역할에 대한 기존 지식을 쉽게 정리한 것이다. 저자의 개인적 '인사이트'가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착실한 저자의 모습은 짐작할 수 있지만 책이 매우 새롭거나 특별하지는 않았다.


삶과 죽음 사이의 '그레이 존'에 대한 고민이 비중 있게 다루어진다. 죽음이 죽음 다워야 삶이 더 생생하리라. 생명연장술로 아직 특별실에 누워있다는 회장님도, 얼마전 읽은 책 '꽃은 알고 있다', 한국 법의학의 창시자로 언급되는 문국진의 책도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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