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기는 문답 -_- 이런 거 안하는데, 이게 지뢰문답이란다. 그러니까 밟으면 해야된다는 건데, 밟는다 = 본다는 걸 말하나보다. 어디선가 봤으니, 해야겠지. 아. 그런데 나는 왜이렇게 말을 잘 듣는걸까. 귀찮아서 무성의하게 답하면서도 꼬박꼬박 답하고 있다. ㅋ
●좋아하는 타입을 외양만으로 대답해보자.
외양이라. 음. 키 180 이상. 반듯하고 대머리가 아닌. (외양만으로 답하래서)
모르겠다. 외양이라. 그런 건 사실 딱히 중요하지 않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자 (응?)
●연상은 좋아해?
이 질문지는 남자들에게 물어보려고 만든건가? ㅎ 아니면 요즘 연하가 너무 트렌드라?
뭐, 암튼 연상 나쁘지 않으나, 외모가 극심한 연상이라면 사절.
●휴대폰은 어떤 걸 가지고 있나요?
모토쿼티. 아이폰 쓸 것 같다고 하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쿼티 자판을 꾹꾹 누르는 게 좋아요! :) 하지만 지금은, 너무 많이 떨어뜨려서 얼른 바꿔버리고 싶다.
●휴대폰고리는?
그런 거 아직도 키우나. -_- 이 질문지 2009년쯤 만들어진건가?
●수첩은 가지고 있습니까?
가네쉬 수첩 3종을 종류별로 구비해놓고 하나만 쓰고 있음.
다이어리는 스타벅스 빨간 포켓 다이어리 2012년용으로 구비.
업무용으로는 빨간 몰스킨
가네쉬도 어찌어찌하다보니 가지고 다니는 건 빨간색.
세개 모아놓으면 좀 정상 아닌 것 같다 -_-
●가방은 어떤 걸 사용합니까?
요즘은 짐이 많아져서 백팩을 메는데. 숙대 지나가다 예뻐서 샀는데 알고보니 켈빈클라인 카피라고 함.
●가방의 주된 내용물은?
책 1권, 백인백속 선크림과 파우더, 립밤, 하이테크펜, 다이어리, 수첩1, 휴대폰 충전기
요가 가는 날은 샤워용품. 가끔 도시락.
●별을 보면 무엇을 빌어?
일단 좀 보고 싶다 -_-
●만약 크레파스로 태어난다면 무슨색이 좋아?
갈색 - 그냥 순간 떠올랐다. 이유는 모르겠음. 아아. 갈색으로 태어난다면 머리카락보다는 나무가 되고싶어요. (헉. 그런데 X도 갈색....)
●좋아하는 요일은?
금요일. 다음날 일찍 안일어나도 되는 유일한 날.
●마지막으로 본 영화는?
주말에 본 '돼지의 왕' 만화라고 우길 참이라면, 바로 전에 본 건 집에서 DVD로 본 보리밭을흔드는 바람. 극장에서 마지막으로 본 건 북...북촌방향? (심하다 ;; -_-)
●화날 때는 어떻게 해?
어떤 사안으로 누구에게 얼마나 화가 났느냐에 따라 다르다.
●세뱃돈은 어디에 써?
중딩이 만든 문제인가? -_- 그런데 세뱃돈은 어디에 쓴다고 정해놓고 쓰는 사람도 있나? -_-
●여름과 겨울 중 어느 쪽이 좋아?
지금은 겨울이니까, 여름이 좋다. (여름엔 차라리 겨울이 좋았다고 말한다)
●최근 울었던건 언제? 왜?
울었던 기억은 언제나 창피해. 말 안할란다. (그런데 뭐가 최근이었지?)
●침대아래에 뭐가 있어?
아무것도 없다. (내가 모르는 뭔가 살고 있는 건 아니겠지 ㅜ)
●어젯밤 뭐했어?
팀회식. 과식으로 아침에 저울에 올라갔다가 만나지 말아야 할 숫자를 만났다.
2차는 뭘 내와도 맛없는 신촌의 한 이자까야였다. 덕분에 더한 과식을 막을 수 있었다.
●좋아하는 자동차는?
운전도 못하고 관심도 없음.
●좋아하는 꽃은?
카라 :)
●새우?
왜 마지막 질문이 이건지 모르겠지만 생각나는게.
어제 우리가 회식에서 새우에 생맥 마시는데, 팀장회의하느라 못나오시던 우리 팀장님, 새우깡에 캔맥주 드시다 나오던 게 갑자기 생각나네. 근데 질문이 왜 새우지? -_- 뭐 암튼, 새우 잘먹음. 새우깡도 알새우칩도 잘먹고.
그런데, 문제가 너무 맥락이 없어 -_-
암튼, 당신도 밟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