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아파도, 좀 우아한 병이면 좋으련만. (음. 과연 우아한 병은 있을 것인가) 
이번에도 나답게... 식중독입니다. ㅜ_ㅜ

억울한 건
명절 때 제대로 먹기라도 했으면 몰라
(우리집은 명절 음식도 제대로 안하는 집인데)
연휴 마지막날 친구 생일이라 나갔다가 먹었던 파스타에 들어있던
조개가 그 원인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ㅜ_ㅜ 

그저께는 오전에 팀장님께 전화를 걸어 반차를 쓰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어제 팀장님 하시는 말씀이  

선아는 꼭 아프다고 전화하면 어색해, 연기하는 것 같아
(ㅜ_ㅜ) 티,팀장님... 저는 최대한 멀쩡한 목소리로 말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건데요...

억울해 억울해. 흑흑.  

일단 모든 식욕이 저하된 관계로 
하루에 먹는 음식량이 평소 한끼도 되지 않는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나 (이럴 때 살이라도 확?)
함께 저하된 기운과 의욕으로 무기력한 날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ㅜㅜ


나다운 병으로 나답지않게 알라딘 마을에 너무 뜸한 것 같아
점심 굶고 여유로운 점심시간에 안부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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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09-01-30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이런. 굴이 가끔 그러더라구요.
잘 쉬고 얼른 나으시길.

웽스북스 2009-01-30 12:45   좋아요 0 | URL
아 역시 해산물은 위험한 것 같아요.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같이 먹었던 친구랑 둘이서 이갈고 있어요. 슬로우푸드를 표방하는 집이어서 더더욱!

깐따삐야 2009-01-30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몹쓸 조개 같으니!! 그 식당은 왜 오래된 걸 써가지구 우리 웬디양님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거냐구요. 약 잘 챙겨먹고 쉬세요. 한동안 음식 조심하구요.

웽스북스 2009-01-30 12:45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깐따삐야님. 그런데 저 약도 안먹고 있어요. ㅋㅋㅋㅋ
(아프면 약을 먹는거구나...라고 말했다가 친구한테 어제 너 좀 그럴 때면 모자라보이는 거 알지? 라는 말이나 듣고. 으흑.)

turnleft 2009-01-30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몸조심 하셔야죠. 서른이 넘으면 아픈 후에 회복이 느려지..(응?)

웽스북스 2009-01-30 12:47   좋아요 0 | URL
아..... 잔인한 턴레프트님...
하지만 덕분에 웃었어요 ^_^

역시 서른이 넘으니 분노의 반응도 느려져서...ㅋㅋ 단순한 반응이 먼저 나오나봐요~ (정말 근데 턴레프트님 댓글 보고 그래서 제가 지금 회복이 늦고 있는 건가 싶어요- 귀도 얇아서)

Mephistopheles 2009-01-30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급체면 매실엑기스라도 퍼마시세요~ 하겠지만 식중독이야...
미리미리 조심하는 수밖에는..^^ 회복되었다고 막 먹진 마시고요.
전 한동안 아무것도 못먹다가 회복된 후 냉큼 먹고싶은 것만 챙겨
먹었더니 바로 토사곽란이....

암튼 앓고 난 후에 더더욱 음식 조심하세요 웬디양님..^^

웽스북스 2009-01-30 12:49   좋아요 0 | URL
아 메피님... 실은... 저 회복되기 전부터도...
어제 아침에 기운차려야 한다고 초코바 먹고
커피는 드립으로 매일 퍼마시고
어제 점심에는 정신차리고 죽을 먹었으나 너무 맛이 없어서 토할 뻔하고

입맛이 없으니까 자꾸 자극적인 음식만 찾아요
자꾸 빵같은 것만 먹고싶고... 흑흑흑...

다락방 2009-01-30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나도나도.
나는 어제 퇴근길에 떡볶이랑 순대를 먹고, 집에가서 2인분의 밥을 간장에 볶아 먹었는데, 먹다 보니 너무 많아서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무작정 먹었더니 결국 체했어요.
아침에 까스활명수 마시고, 회사에 와서는 양쪽 엄지손가락 다 따고. ㅠㅠ

너무 '많이' 먹어서 체한거라 심히 부끄러워요, 전 ㅜㅡ

우리 이러지말자구요. ㅠㅠ

웽스북스 2009-01-30 12:51   좋아요 0 | URL
어이쿠나 다락방님. 괜찮으세요?
턴레프트님이 그러는데...서른 넘으면....회복도....느려..(응?)

으흐. 우리 얼른 나아요.
식중독은/체는 다이어트의 절호의 찬스이다. 막이러고 ㅋㅋㅋ

다락방 2009-01-30 12:51   좋아요 0 | URL
빨리 나으면 저녁에 삼겹살 먹어야지, 라고 불끈 하고 있어요, 전. ㅋㅋ

웽스북스 2009-01-31 13:14   좋아요 0 | URL
불끈불끈 다락방님 저 이제 거의 나았어요. 삼겹살? ㅋㅋ

다락방 2009-01-31 15:04   좋아요 0 | URL
온몸이 다 아파져서 결국 삼겹살 약속 취소, 오늘 약속도 취소.
머리가 땡땡 울리고 몸이 떨리는게..아, 정말 죽을맛이었어요. 저도 죽 먹고 지금은 좀 괜찮아졌답니다. 그래서 내일 다시 약속을 잡았....( '')

우리, 조만간 만나서 삼겹살 먹어야죠! 아, 돼지 너무 좋아! >.<

레와 2009-01-30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_<
얼른 나으시길 바라요!

웽스북스 2009-01-31 13:14   좋아요 0 | URL
어훗 감사해요 레와님.
덕분에 이제 많이 가라앉았어요 ㅎㅎ

하루(春) 2009-01-30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중독... 괴로웠던 기억이 나네요. 되게 오래전 식중독으로 고생한 적이 한 번 있거든요. 어여 나으실 거예요. ^^

웽스북스 2009-01-31 13:14   좋아요 0 | URL
하루님은 무얼 드시고.. 윽. 그나저나...
잘 다녀오신 거에요? 반짝반짝~

사과나무 2009-01-30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중독이라.. 조개라..
야간운전네 집 조개 사진이 부담이 되었겠구료.

웽스북스 2009-01-31 13:15   좋아요 0 | URL
흐흐 그 아래 있는
자기딸이랑 똑같이 생긴 왠 잘생긴 남자분의 어린시절 사진 때문에
괜찮았어요. 헤헤헷

yamoo 2009-01-30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월부터 식중독이라니...건강 조심하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웽스북스 2009-01-31 13:15   좋아요 0 | URL
흐읏! 감사합니다. 어여 이사오셔요. ㅋㅋㅋ

프레이야 2009-01-31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고생하시네요. 저도 며칠째 속탈이 나 힘들었는데
오늘은 먹는 걸 최대한 조심하고 속을 좀 비웠더니 조금 나은 것 같아요.
어서 나으시길요.^^

웽스북스 2009-01-31 13:15   좋아요 0 | URL
혜경님도 그러셨군요
저는 오늘 4일만에 쌀밥을 먹었어요.

쌀밥보다 밀가루를 먼저 재개하긴 했지만 ㅋㅋㅋㅋ

순오기 2009-01-31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치료해야 돼요~~ 균이 남아 있으면 걸핏하면 그런 현상이 올 수 있어요.

웽스북스 2009-01-31 13:16   좋아요 0 | URL
어이쿠나. 그렇군요. 워워 균 저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