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늘어지게 자다가 일어나보니 7시 40분
겨울이라 해가 늦게 뜨지, 어제 들어오던 길에도 그랬지,
아무리 그래도 아침인데 너무 어둡다, 라고 생각하다가 방 밖으로 나가

아빠, 지금이 저녁 7시반이야, 아침 7시반이야?
라고 급기야는 묻기에 이른다.

어이없다는 듯이 저녁이라고 말하는 아빠. 하하하.
부끄러움보다는 내게 주말이 더 남아있다는 사실이 주는 기쁨이 더 크다


2

미루고 미뤄왔던 대문 사진을 변경하려고 (마에씨 미안)
이런저런 사진들을 찾다보니
예전에 스캔해둔 옛날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헤헤.
아무리 나지만 너무 귀엽잖아. 하하하. ㅋㅋㅋ



아 그리고 완전 사랑하던 박상은 사진
내가 처음으로 완소 모드로 이뻐하던 애긴데
이제 어린이가 되어 너무 슬프다 으흑





저 빵빵한 뽈살에 완전 올인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지...



아아, 이 아이가 내년에 학교를 가도록 자랄 동안,
나는 얼마나 자란 걸까

몰라, 그냥 우리 박상은을 돌려쥬세요 ㅜㅜ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돌이 2008-12-08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미인은 어릴때부터 이뻐야 되는거군요. ㅎㅎ
근데 박상은은 누구래요?

웽스북스 2008-12-08 20:55   좋아요 0 | URL
흐흐 박상은은 제가 처음으로 이뻐했던 애기에요
굳이 관계를 따지자면, 음, 남이죠. ㅋㅋㅋㅋㅋ

푸하 2008-12-08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의 아역배우들 모아놓은 것 같군요.ㅎ~

웽스북스 2008-12-08 20:56   좋아요 0 | URL
어이쿠나, 역시 푸하님...ㅇㅂ의 달인이셔요 ㅎㅎㅎ

라주미힌 2008-12-08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웬디님 귀여웠네용...

웽스북스 2008-12-08 20:56   좋아요 0 | URL
저저 얄짤없는 과거형 -_-

Arch 2008-12-08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예쁘다. 웬디양님 눈이 땡글땡글

웽스북스 2008-12-08 20:56   좋아요 0 | URL
눈이 땡글땡글.
눈은 그대로있고 얼굴이 커졌어요 ㅋㅋㅋ

다락방 2008-12-08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웬디양님 눈이 땡글땡글 2


그런데 전 저 위에 지붕때문에 미치겠어요. 샌드위치 한입 베어물고 따뜻한 커피 마시고 싶어졌어요. 흑 ㅜㅡ

웽스북스 2008-12-08 20:57   좋아요 0 | URL
그죠그죠. ㅋㅋㅋ 다락방님 이제 여기 올 때마다 유혹당하겠다,
저거 디게디게 맛있었는데 ^-^

무스탕 2008-12-08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 벽에 기대서서 지나가는 개미를 뚤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아가가 웬디양이라고요?
저 볼 살 다 어쨌어요?!

웽스북스 2008-12-08 20:57   좋아요 0 | URL
에에에 아니요~ ㅎㅎㅎ
저 아이는 제가 이뻐하던 '박상은'이고

저는 그냥 맨 위의 아이. ㅎㅎㅎ

네꼬 2008-12-08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완전 귀엽네. 나에겐 그냥 웬디양님을 돌려줘요. ㅋㅋ (뭐 하긴 귀여운 아기가 아름다운 여인으로 자랐으면 됐지 뭐.) 박상은은 오히려 마지막 사진이 매력적인데요. 이 빠진 거, 아주 그냥 눈을 못 떼겠네!

-
근데 웬디양님은 정말 인기쟁이군요. 오늘 방문객만 벌써 140명이야. 우와!!

웽스북스 2008-12-09 01:27   좋아요 0 | URL
어어어 9명인데요? ㅋㅋㅋ
알라딘에 떴다하면 화제의 서재글이 되는 네꼬님이 나한테 그런말을 하다니, 흥흥이에요.

사실 전 아직도 박상은 보면 정신을 못차리긴 해요. 얘가 이제 아쥬 아가씨가 다됐는데, 첫정이 무섭다고 아직도 얘만 보면 너므너므 이뻐 죽겠어요. 흐흐.

그리고 네꼬님 미워요. 저 너무 배고파요. 배고파요. 흑흑흑.

L.SHIN 2008-12-09 0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끄러움보다는 내게 주말이 더 남아있다는 사실이 주는 기쁨이 더 크다"

헤에- 웬디님의 긍정적 사고 멋진데요.
저라면 '악-! 일요일이 다 갔네!' 라고 외쳤을텐데 말이죠.^^;

웽스북스 2008-12-10 00:22   좋아요 0 | URL
아, 긍정적 사고가 아니라,
정말 월요일 아침인 줄 알고 절망했었거든요

차좋아 2008-12-09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적 사진을 봐도 ㅎㄱㅇ 닮았구만~
작지만 예리한 눈.. (제 눈이요~)

웽스북스 2008-12-10 00:23   좋아요 0 | URL
흑흑 향편님 ㅎㄱㅇ 이라고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풀네임을 써주지 않으셔서 감사드려요 흑흑

깐따삐야 2008-12-09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고 큰 눈하며, 동그란 이마하며 어릴 적 얼굴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동네 꼬마 애들한테 말도 가르치고 노래도 가르치고 그랬을 것 같은 분위기.^^

웽스북스 2008-12-10 00:24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정말, 전 동요를 좋아했었는데 말이죠 ㅎㅎ
매년 창작동요집 사서 혼자 불러보고 애들 가르쳐주고 그랬어요

깐따삐야님 도사다 (맨날 깐따삐야 주문을 외워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