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aho, beautiful Sunday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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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8-3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턴님의 사진은 그냥 그림같아요~
정말 간만에 올리시네요^^

turnleft 2010-09-01 02:54   좋아요 0 | URL
풍경이 그림이지요... 저는 그저 찍을 뿐 ^^;

stella.K 2010-08-31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멋지당!!

turnleft 2010-09-01 02:54   좋아요 0 | URL
멋지죠? 사진보다 직접 보면 더 멋져요 ㅋㅋ

다락방 2010-08-31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좋아요! :)


근데 웬디양님이 자꾸 나만 보면 TurnLeft님 얘기해요. ㅎㅎ

치니 2010-08-31 11:13   좋아요 0 | URL
나도 입이 근질근질해 죽겠어요. ㅎㅎ

다락방 2010-08-31 11:16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은 이상한 여자사람이에요! -0-

Arch 2010-08-31 13:31   좋아요 0 | URL
왜 그럴까. 왜 그럴까. 그런데 저도 근질근질^^

루체오페르 2010-08-31 15:29   좋아요 0 | URL
왜 그럴까. 왜 그럴까요? 궁금궁금^^

turnleft 2010-09-01 02:56   좋아요 0 | URL
그건 웬디님이 저를 자꾸 마음에 담으셔서 일거에요.
우린 맺어지기 힘들다는걸 알고 밀어내려고 하시는거죠..(응?)

stella.K 2010-09-04 14:29   좋아요 0 | URL
오, 저런...정말요? 슬퍼요. 왜 그랬을까잉~?

turnleft 2010-09-04 22:43   좋아요 0 | URL
아 이거 웬디님이 응대를 안 하니 재미가 없;;

무스탕 2010-08-31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동안 원인을 모를 갈증이 계속 됐었는데 이제야 그 원인을 찾았어요.
혈중턴님사진농도가 기준치보다 한참 떨어져 있었던 거에요. ㅎㅎ

저 좀 저 구름위에 올려놔 주세요오오오~~~~~


turnleft 2010-09-01 02:57   좋아요 0 | URL
어허허허... 요즘 카메라를 손에 안 잡고 있어서;;;
한 번 올릴 때 농도 높은 놈으로만 올려야겠네요 ^^;

라로 2010-08-31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거 천만년만의 사진 포스팅 아녜요????ㅎㅎㅎㅎ
단비처럼 올려주신 사진 쨩이에요~.^^

turnleft 2010-09-01 02:58   좋아요 0 | URL
천만년 맞습니다.. 맞구요.. ㅠ_ㅠ
그나저나, "..."은 언제 제대로 된 호칭으로 바꾸실 예정인지 ^^;;

라로 2010-09-01 16:44   좋아요 0 | URL
TurnRight이라고 할까요???ㅎㅎㅎ

turnleft 2010-09-02 03:18   좋아요 0 | URL
아니 그건... 저와 반대 방향으로 가시겠다는건데.. -_-;;;

pjy 2010-08-31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에 잡힐거 같은.....욕심나는 구름이네요^^

turnleft 2010-09-01 02:58   좋아요 0 | URL
제가 저 구름 잡아서 한국으로 보내드렸는데, 때마침 태풍이 올라와서 가려져 버렸네요 -0-

가시장미 2010-09-01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름위에 누웠으면 하는 소망이 ^^

turnleft 2010-09-01 03:00   좋아요 0 | URL
장미님 안녕 ^^/
장미님 있는 곳이 바로 구름 위인걸요.

마노아 2010-09-01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구름이 착지하려고 준비하는 것 같아요. 멋져요, 멋져. 근데 요샌 왜 이리 사진 뜸하게 올려주시나요.ㅜ.ㅜ

turnleft 2010-09-02 03:18   좋아요 0 | URL
사진기를 손에 잡고 나가본지 오래네요 ㅠ_ㅠ
요즘은 그냥 간편하게 아이폰으로 찰칵;;

다락방 2010-09-01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도둑놀이]는 어땠어요, TurnLeft님?
피니쉬 하셨던데.
:)

turnleft 2010-09-02 03:20   좋아요 0 | URL
이런!! 트윗을 보고 계셨군요.
음.. 별 4개를 주긴 했는데, 벅차 오르는 감동 이런건 좀 부족했어요. 제가 전반적으로 서사를 우선으로 치다보니 그 쪽으로는 밋밋했다고 할까요.

다락방 2010-09-02 08:48   좋아요 0 | URL
아하! 말도둑놀이는 정말 조용한 작품이죠. 고요하고요.

turnleft 2010-09-03 03:37   좋아요 0 | URL
그런데, 라스 이야기는 왜 그렇게 가볍게 처리했을까요?
저는 라스의 존재가 옆에 폭탄을 두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너무 얌전하게(?) 넘어갔다고 할까요? 사고로 쌍둥이 형제를 죽이고, 자신의 형은 가출했다가 돌아와서 농장을 빼앗고, 어머니는 바람(?)나고... 뒤틀어질 대로 뒤틀어져도 이상할게 없어 보이는데, 그냥 별다른 이야기 없이 소설이 끝나 버리더군요 -_-;
 

왠만하면 책 안 사고 있는 책들 읽어 치우려 했는데... 시류에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 없지 않..쿨럭;; 사실은 심야식당이 보고 싶었어요 ㅠ_ㅠ 그래24에서 주문한 관계로 Thanks To 는 못 날리지만, 책 선정에 지대한 영향을 주신 심야식당 팬들과 기타 등등 알라디너 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지난주 목요일 주문했는데, 월요일 아침에 여기 도착했네요. 재고 목록이 길어지긴 했지만, 역시 새 책이 주는 이 정겨움이랄까.. ㅋㅋ 밥 안 먹어도 배부른 이 기분 오랜만이군요. 오늘밤은 심야식당 정독 들어갑니다~ 

새로 산 책 :

심야식당 1~5
심야식당 부엌 이야기
고슴도치의 우아함
스페인 역사 100장면 : 알타미라 동굴벽화에서 민주회복까지
이것이 인간인가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 어떻게 세계의 절반을 가난으로부터 구할 것인가
논쟁 없는 시대의 논쟁 : 리얼리티 TV, 윤리적 관광, 동물실험, 대체의학, 맞춤아기
DJ DOC 7집 -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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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8-24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 안 먹고 배부른 기분 이라니,
저는 그런 기분 몰라요.

밥을 먹어야 배가 부르죠!

turnleft 2010-08-25 03:21   좋아요 0 | URL
밥이라 쓰셨는데 고기라 읽히는건 제 착각인가요 ㅋ

치니 2010-08-24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야식당 부엌이야기에는 턴님이 타국에서도 해먹기 쉬운 음식들이 있어요. 물론 그보다 훨씬 잘 해드실 거 같기도 하지만;;;
호오 DJ DOC 7집도 사셨군요.

turnleft 2010-08-25 03:21   좋아요 0 | URL
쉬워도 잘 안 해 먹는 게으름뱅이 인지라;;
DOC 형들 조아요. 이번에도 한 까칠 하는군요.

Arch 2010-08-24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쟁 없는 시대의 논쟁이랑 같이 보기 좋을만한 책으로 '나는 누구인가'가 괜찮을 것 같아요. 관심가는데요.

turnleft 2010-08-25 03:22   좋아요 0 | URL
'나는 누구인가'는 무슨 책일까요.. 찾아봐야지.
저 책을 산건 역자 중 한 명이 친한(친했던?) 동생이라.. ^^;;;

turnleft 2010-08-25 03:25   좋아요 0 | URL
검색해 봤는데, '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책이 너무 많아서 어느 책을 말하는건지 알 수가 없..;;

Arch 2010-08-25 10:21   좋아요 0 | URL
리하르트 라비트 프레히트란 이름도 어려운 독일 작가의 책이에요. 표지에 작가 사진이 실려있는.
이 사람의 '사랑, 그 혼란스러운'도 괜찮아요. 저는 뽀에게서 추천받고 다락방님에게 추천했는데 다락방님은 아주 생생한 구절을 뽑아냈어요. ^^

turnleft 2010-08-26 06:59   좋아요 0 | URL
프레히트 라니, 프로이트와 브레히트의 중간쯤 되는 이름이군요. 책은 재밌어 보여요. 나중에 읽어봐야지.

다락방 2010-08-26 13:04   좋아요 0 | URL
위에 Arch님이 말씀하신 제가 뽑은 생생한 구절은 이거에요.


이를테면 여성의 풍만한 가슴 문제는 선사시대 초기의 높아진 육식 비율을 통해서 설명될 수도 있다. 잘 알려졌듯이 육식은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실제로 육식을 주로 하는 사회(예를 들어 미국)의 여성들이 채식문화(예를 들어 남아시아)의 여성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가슴이 더 크다는 사실을 통해 우리는 가슴 크기와 육식의 상관성을 충분히 가정해볼 수 있다. – 37-38쪽



ㅎㅎ 근데 저 이 책 다 안읽었어요.

turnleft 2010-08-27 03:09   좋아요 0 | URL
가슴 이야기라서 그런가, 책은 기억이 안 나는데 저 구절은 기억이 나는군요 ㅋㅋ
근데, 별로 설득력은 없는 문장이었어요;; 상관 관계와 연관 관계를 착각하고 있는.. -_-

pjy 2010-08-25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만하면 책 안 사고 있는 책들 읽어 치우려 했는데...까지만 싱크로하고 싶은데요^^;
사놓고 아직 못읽어서 쌓여있는 책이 너무 많습니다~

turnleft 2010-08-26 07:01   좋아요 0 | URL
현실은 항상 "했는데..." 뒷 부분에 있다는게 문제지요 ㅠ_ㅠ
 

여름 서가는 지나치게 스릴러, 공포 등으로 채워지는 경향이 있어서 그리 내 흥미를 끌지는 못한다. 띄엄띄엄 둘러보며 모아 본 책은 고작 7권. 물론 책 읽는 속도는 그보다 훨씬 느리니 눈에 띄는 책이 적다고 불평한 일은 절대 아니지만 말이다.

The Tower, the Zoo and the Tortoise
- 소설 / Julia Stuart / Random House 

첫 책은 귀엽고 웃기면서도 따뜻한 책으로 시작해 보자. 주인공은 런던 타워의 근위병으로 아내와 180살 먹은 거북이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날 여왕이 선물받은 동물들을 런던 타워에 살도록 하면서 온갖 동물들이 그의 관리 하게 들어오게 되는데... 당연히 각종 동물들과 얽히는 좌충우돌이 이야기의 한 축을 자리할테고, 런던 타워에 얽힌 역사, 그리고 주인공 부부가 겪은 상실을 치유해가는 과정이 다른 축을 형성한다. 옆의 표지는 미국판 표지인데, 개인적으론 좀 더 회화적인 느낌의 영국판 표지가 더 마음에 든다. 


Memory Wall
- 단편집 / Anthony Doerr / Scribner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는 작가인데, 굉장히 평이 좋다. Olive Kitteridge 처럼 느슨하게(?) 연결된 단편들인데, 세계의 여러 장소들(그 중 한 단편은 한국의 DMZ 을 배경으로 한다고 한다)을 배경으로 하면서 단편들간의 연결이 매우 매끄럽다고 하니 과연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엮어 놨을지가 궁금해진다. 표지에 암모나이트 화석이 보이는데, 작가의 전작 역시 화석과 관련된 책이라고 하니, 꽤 그 방면으로 specialty 가 있는 작가인 것 같다. 


Displaced Persons
- 소설 / Ghita Schwarz / William Morrow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65 년이 되는 해지이만, 여전히 아우슈비츠의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아우슈비츠 자체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 이제 더 이상 새로울 것은 없지만, "아우슈비츠 이후"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그 극단의 경험이 개개인에게 가한 트라우마가 당사자와 그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되풀이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말이다. 이 소설은 그 아우슈비츠 생존자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The Fever : How Malaria Has Ruled Humankind for 500,000 Years
- 과학 / Sonia Shah / Farrar Straus & Giroux 

대표적인 여름 불청객인 모기(요즘은 겨울 모기도 많다지만)와 연관된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그저 귀찮은 존재 정도일지 모르지만, 다른 지역에서 모기는 생과 사의 문제이기도 했다. 모기가 옮기는 말라리아 때문. 이 책은 말라리아라는 질병이 인류사에 끼친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그 긴 말라리아와의 투쟁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난한 나라들에서 비위생적인 환경과 의약품의 부족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The Murder Room
- 범죄 / Michael Capuzzo / Gotham 

딱 범죄 소설 같은 제목인데, 논픽션이다. 부제가 "셜록 홈즈의 후예들이 모여 세상에서 가장 당혹스러운 미결 사건들을 풀다"라고 붙어 있는데, Vidocq Society 라는 범죄해결단체(?) 이야기다. 추리소설 팬들이라면 알고 있을 수도 있겠는데, Vidocq Society 는 필라델피아에서 구성된 범죄 전문가 모임이라고 한다. 심리학자, 프로파일러, 전직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한 달에 한 번 모임을 갖고 미결 사건들의 기록을 함께 검토해 새로운 증거 등을 찾아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이 느껴지는 책일 듯 하다. 


Zoo Story : Life in the Garden of Captives
- 동물 / Thomas French / Hyperion 

쉽지 않은 질문들 : 동물원은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희귀동물 보호나 교육 등 공공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가, 아니면 단지 다른 형태의 쇼 비지니스일 뿐인가? 동물들은 과연 동물원에 잡혀 있는 것으로 보호를 받는가? 이 책에 실린 여러 실제 사례들은 우리에게 이런 질문들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풍부한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Packing for Mars : The Curious Science of Life in the Void
- 넌픽션 / Mary Roach / W.W.Norton 

우주여행은 아직도 일반인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서 우리는 우주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여전히 하나의 스펙터클로 대한다. 거대한 로켓, 우주비행사들이 받는 어마어마한 훈련, 여차하면 한 줌의 먼지로 화할 수도 있는 위험 등. 근데, 우주여행도 결국 인간의 이야기다. 예컨데 (책 소개에 따르면) 무중력 상태에서 대화할 때 상대와 거꾸로 서서 이야기를 하면 무례한 것으로 간주된다던가, 2주 지난 우주선에서는 어떤 꼬질꼬질한 냄새가 난다던가 하는. 그런 소소한 이야기들을 들려 주는 책. 아마존 8월의 책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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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0-08-10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참으로 다양한 리스트! 말라리아 이야기까지 읽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

turnleft 2010-08-10 21:43   좋아요 0 | URL
흐흐.. 그냥 눈에 띄는대로 챙겨놓는지라. 제 모토가 "좌충우돌 책읽기" 잖아요;;

... 2010-08-10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urnleft님, 가지고 계신 kindle이요 얼마나 자주 이용하시게 되던가요?

바라던 9.7인치짜리 킨들dx가 결국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 같아 그냥 꿩대신 닭으로 6인치 free 3G + wi-fi를 살까말까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킨들 하드커버가격도 초반에 9.99달러에서 11.99로 오른데다가 괜히 사두고 버릇대로 그냥 종이책 주문해서 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건 그렇고 저도 가끔 자체적으로 신간소설 정리를 하긴 하는데 turnleft님이 뽑으신 책과는 여지껏 딱 한 개만 겹친다는... ^^;;

turnleft 2010-08-10 21:49   좋아요 0 | URL
음, 결론부터 말하면 잘 안 쓰게 되요 -_-;

일단 여기서는 영어책 구하는게 어렵지가 않고, 제 자신이 종이책을 훠어어얼씬 선호하는 탓도 크구요. 한국책을 차라리 이북으로 볼까 해서 킨들에 한글 나오게 하는데까지는 성공했는데, 정작 중요한 컨텐츠를 구할 방법이 없네요. 한국 서점들에서 파는 ePub 은 DRM 이 걸려 있어서 자신들이 지원하는 이북리더 외에서는 쓸 수가 없네요.

영문책을 읽는게 목적이라면 새로 나온 킨들도 좋은 선택이라고 봐요. 한글책을 원한다면 아마존에서 한글책을 팔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으니 피하시는게 좋구요. 저는 양쪽을 다 원하는데 영 여의치가 않군요 ㅠ_ㅠ

브론테님은 취향이 확실하시니 보시는 책들이 있을거구요, 저는 워낙 이것저것 대중 없이 손을 대다보니 서로 겹치는게 없는 것 같네요. 뭐 나름 정보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은 일인지도 ^^;;

... 2010-08-11 18:13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저도 종이책을 전적으로 선호하기 때문에 한국책은 이북으로 볼 생각 전혀 없구요, 갓 나온 외서신간을 하드커버로 사자니 너무 비싸고 페이퍼북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니 너무 텀이 길고 해서 킨들책으로 사버리자! 했지요. 게다가 책말고 일과 관련해서 볼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화면이 더 큰 킨들DX를 구매해 볼까 하고 생각했더랬어요. 킨들을 구입하면 영자신문과 잡지 몇 개도 같이 구독해 주리라, 막 이러기도 했구요. 그래서 요즘 킨들 and/or 아이패드 and/or 스마트폰 --> 이들의 조합은 빼보고 더 하고 난리랍니다. 이러다가 세월은 가고 계속 종이책만 들고 있는 상황이 벌어질 듯 해요.

TurnLeft님께는 반대로 더 절실한게 한국책일텐데, 한국책은 말씀하신 대로 컨텐츠가 너무 좌절스러워서... (킨들에서는 한국책을 읽을 수가 없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이제 좀 본격적으로 써 볼까 하고 계정 새로 만들었는데, 아는 사람이 없어요 ㅠ_ㅠ 

겨우 한 명 follow 등록한게 아프님..ㅋㅋ 아는 척 좀 해 주세요~  @cwjturnlef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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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7-22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턴님도 트윗을?
제가 가서 팔로우할게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2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저보다 앞서가시는데요 ㅎㅎㅎ
전 휴가때 등록하려해요 ㅋㄷㅋㄷ

비연 2010-07-22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팔로우 했어요! ㅋㅋㅋㅋ

마늘빵 2010-07-22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암것도 없더라고요.

이매지 2010-07-22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팔뤄~ㅎㅎㅎ

웽스북스 2010-07-22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턴님 저 달려가요. (새벽에 놀사람 생겼다. 막이러고/ ㅋ)

라로 2010-07-23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에도 안오시는데 트윗 follow 한다고 아는척이나 하실까,,,뚜벅뚜벅(많아 섭섭한 걸음걸이,,)

turnleft 2010-07-23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 : 어여 오세요. 얼마나 재밌을지는 저도 아직 모르지만요 ^^;
나비 : 아이~ 저는 그저 댓글을 잘 안 남길 뿐이라니까요~

나머지 : 댓글은 트윗으로~ -_-/

saint236 2010-07-23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턴님도 트윗하시는 군요. 저도 트윗은 하지만 잘 접속을 안해서. 팔로합니다.

turnleft 2010-07-24 03:49   좋아요 0 | URL
저도 대채로 눈팅 위주라서 서로 말이 없을 듯도.. ㅋㅋ
 

잠깐 주말 책쇼핑 이야기. 잠시 들른 Barnes & Noble 에서 줌파 라히리의 Unaccustomed Earth 양장본을 $6.88 에 건졌다. 정가는 $25. 특가 세일 책들 사이에 놓여 있었는데, 계산하던 점원이 이런게 있는 줄 몰랐다면서 자기도 한 권 챙겨야 겠다더라. 예상치 않게 줌파 라히리의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Outlet Mall 에 들렀다가 Book Warehouse 라는 곳에 들어가봤다. 소설 코너에 가니 가격이 무려 4권에 $15 !!! 책 상태가 조금 지저분하긴 했지만 최소한 중고는 아니니 낙서 등은 없는 책들이라 잠시 열광 모드에 들어갔으나... 맘에 드는 책 4권을 찾을 수가 없었다.. OTL. 하진의 Free Life 와 돈 드릴로의 Cosmopolis 까지는 골라냈는데, 나머지 책들은 도무지 정보가 없어 뽑아 들 수가 없더라 ㅠ_ㅠ 결국 포기하고 빈손으로 귀가. 

어쨌거나, 세상에는 책이 참 많다는 새삼스런 결론. 하지만 좋은 책은 그리 흔치 않다.

Stories
- 단편집 / Neil Gaiman, Al Sarrantonio 편집 / William Morrow 

여러 작가들의 미발표 단편 27 편을 모은 단편선집이다. [American Gods]의 작가 닐 게이먼이 editor 로 참여했는데, 주로 판타지 문학의 성격을 가진 작품들을 모았다고 한다.(책 전면에 굳이 편집자의 이름을 강조해 내세운데는 다 이유가 있을게다) 이런 단편선집이 으례 그렇듯, 새로운 작가들을 찾는데 좋은 소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판타지 문학에 관심 있는 분들은 챙겨 보시길. 


The Secret Lives of Baba Segi's Wives
- 소설 / Lola Shoneyin / William Morrow 

이번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한국과 맞붙은 나이지리아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중심 인물은 Baba Segi 의 네번째 부인으로 들어가게 된 Bolanle 이지만, 일부다처제의 가정에서 벌어지는 부인들간의 알력과 각각의 심리 상태 등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다처제라는 우리에게 익숙치 않은 가족 형태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The Thousand Autumns of Jacob de Zoet
- 소설 / David Mitchell / Random House 

꽤 흥미로운 역사 소설이다. 19세기 초 아직 쇄국 상태에 있던 일본에서 유일한 외국 교역 사무소(? outpost)였던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일본지국(?)을 배경으로 한다. 주가 되는 스토리라인 외에도 19세기 초엽의 일본의 문화와 사회, 그리고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배합되어 있을 것 같다. 아마존 7월의 Best Book 선정.


Mr. Peanut
- 소설 / Adam Ross / Alfred a Knopf Inc. 

한 여성이 부엌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다. 그녀의 목구멍에서는 땅콩 한 알이 발견되었고, 사망 원인은 땅콩 알러지에 의한 쇼크사. 그녀의 죽음은 자살일까 타살일까. 의혹의 눈길은 자연스래 그녀의 남편에게 향하게 되는데... CSI 에서 나옴직한 소재의 추리 소설이다. 요즘 이런 범죄물이야 꽤 흔하긴 하지만, 이 책은 인간 심리 깊숙한 곳의 어두운 것들을 끄집어낸다고 하니 여름독서로 한 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Blind Descent : The Quest to Discover the Deepest Place on Earth
- Nonfiction / James M.Tabor / Random House 

위의 Mr. Peanut 에 이어 서늘한 여름 독서로 즐길 수 있는 논픽션이다.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땅 속 가장 깊은 곳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기록한 책.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끝이 어딘지 알 수 없는 심연을 향해 내려가는 이 여정은 인간 본연의 공포와 맞닿아 있는 경험으로 보인다. [지저 세계로의 여행]과 같은 낭만적 판타지가 아닌, 진짜 리얼한 지저 세계를 만나보자. 


WAR
- 르포 / Sebastian Junger / Grand Central Publishing 

[Perfect Storm] 으로 거대한 자연의 힘과 그 앞에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처절하게 그려내었던 르포 작가 Sebastian Junger 가 이번엔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전쟁의 일상을 르포로 담아내었다. 전쟁을 미군들의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기록한다는 점에서 그 일면만을 담을 위험이 있겠지만, 능력 있는 르포 작가가 잡아낸 전쟁의 날얼굴은 충분히 일독을 해 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The Immortal Life of Henrietta Lacks
- 생명윤리 / Rebecca Skloot / Crown Pub

아마 암 연구나 제약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HeLa 세포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50 회 정도의 분열 후에 수명을 다하는 일반 세포들과 달리, 헬라 세포는 무한정 분열이 가능해 연구용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헬라 세포는 원래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 Henrietta Lacks 라는 여성의 몸에서 채취된 암세포다. 문제는 수많은 제약회사들이 이 헬라 세포를 이용하여 약을 개발하고 막대한 이윤을 얻어 왔음에도, 정작 Henrietta 의 가족들은 이윤의 일부는 커녕 20여년이 지나기까지 그녀의 신체 일부(세포들)가 세상에 아직 살아있다는 것도 몰랐다고 한다. 이 책은 세포 자체가 아닌, 그 세포의 원래 주인이었던 Henrietta 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생명공학에서의 윤리 문제를 다시 한 번 꺼내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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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ia 2010-07-08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avid Mitchell의 소설이 흥미롭네요! 마지막 책은 항상 관심있어하는 주제이구요.
^^
잘 지내고 계시죠? 여긴 너무 덥네요ㅠ.ㅠ

turnleft 2010-07-09 03:32   좋아요 0 | URL
'천번의 가을'이라.. 멋지죠?

미국도 전역이 폭염 주의보가 내린 상태입니다. 다행히 시애틀 쪽은 건조해서 그늘에만 있으면 시원해요. 게다가 사무실에만 있으니 에어컨 바람에 감기 조심해야 할 지경..;;

덥다고 너무 찬거 드시지 마세요~

Alicia 2010-07-09 11:37   좋아요 0 | URL

네.^u^ 체온유지를 잘해야 건강하대요. 그런면에서 음료는 커피보다 홍차가 더 좋다고 하네요. 미국은 한국식당이 많아도 아주 맛있는 곳은 값이 비싸다면서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귀찮아도 이것저것 집에서 만들어먹는다는데 턴님은 먹는걸 좋아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더울때일수록 맛난 음식 챙겨드세요.^^


turnleft 2010-07-10 03:08   좋아요 0 | URL
안타깝게도 먹는걸 즐기지는 않아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눈 앞에 있어도 제 배가 차면 식욕이 뚝 떨어지죠. 덕분에 체중도 안 불고, 전반적으로 건강한 체질을 유지하고 있으니 불만은 없어요 :)

hnine 2010-07-08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마지막 책에 대한 소개는 한번 읽고 넘어가지 못하고 자꾸 읽어보게 되네요.
저도 잘 모르지만 그런 경우 그녀의 세포를 이용해서 생긴 이윤의 일부가 그녀 가족들에게 보상금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만들어요.
보상금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역시 생명 윤리 상의 문제 제기의 근거를 제공할 것도 같아서요.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곳도 더운가요? 이곳은 본격적인 여름입니다. 문득 Turnleft님의 시원시원한 사진 구경하며 허락도 없이 컴퓨터 바탕 화면을 이리 저리 바꿔대던 때 생각이 납니다.

turnleft 2010-07-09 03:34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가족들이 소송을 걸었는데, 법원에서 '권리를 주장하지 않은 신체조직에 대해서는 사후적으로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 뭐 이런 논조로 제약회사들 손을 들어줬답니다. 사실 처음에 HeLa 세포를 배포한 사람은 무상으로 모든 연구자들이 쓸 수 있도록 했는데, 후에 제약회사들이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상업적 패키지로 만들었다고도 하네요. 암튼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Alicia 2010-07-09 16:04   좋아요 0 | URL

권리를 주장하지 않은 신체조직에 대해 사후에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라는 건 민사법에서의 실효의 원칙을 얘기하는 것같고..제약회사가 때로는 사람까지 죽여가면서 질병을 생산하고 관리한다는 느낌을 받아요. 알아도 손을 댈 수 없는게 가장 큰 문제이겠죠..

turnleft 2010-07-10 03:11   좋아요 0 | URL
흐흐.. 역시 전문가의 해설! 실효의 법칙.. 이해는 잘 안 가지만요 ㅠ_ㅠ
이윤와 윤리. 글자 생김새 자체가 정반대를 향하고 있잖아요..

무해한모리군 2010-07-09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he Thousand Autumns of Jacob de Zoet
The Immortal Life of Henrietta Lacks
두 책에 눈길이 가네요.
내가 죽어도 내 몸의 일부가 그것도 제약회사에 돈벌이 용도로 사용되는 건 생각만해도 참 끔찍하네요 --;;

TurnLeft님 잘지내시지요. 그리웠어요.

turnleft 2010-07-10 03:15   좋아요 0 | URL
사실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지 않은가 싶어요. 장기 기증 등으로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그 자체로 고귀한 선택으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겠지만, 내 의지에 상관 없이 내 신체를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는건 죽어서도 소름 끼치게 끔찍한 일인 것 같아요.

그나저나, 그리웠다니..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

무스탕 2010-07-09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세요. 왜 이리 발길이 뜸하셨었는지요. 보고팠어요. 홍홍~~

헬라세포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있어요. 20년이 넘도록 살아있는 세포라고요.
좋은 부분만 이야기 해 줘서 저런 뒷이야기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어휴.. -_-


turnleft 2010-07-10 03:16   좋아요 0 | URL
바쁘긴 했지만 제 느낌은 별로 자리를 비웠던 것 같지 않은데, 의외로 반가워 해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종종 자리를 비워야겠다는 생각도.. ^^;;;

라로 2010-07-09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urnLeft님 잘지내시지요. 그리웠어요.2 (유부가 말하는건 어째,,,긁적긁적)

Stories와 The Secret Lives of Baba Segi's Wives가 구미를 당기네요,,,이맘때쯤이면 여행을 가시지 않나요???사진기 둘러메고?^^ 님의 사진 본지가 천년은 되는듯~~

turnleft 2010-07-10 03:18   좋아요 0 | URL
사진기 잡은지 오래 됐어요. 올해는 휴가를 아껴 쓰고 있는지라 여행 계획도 불투명 하군요. 이 근방에서 갈만한 목적지는 로키만 남았는데, 가서 뽀님이랑 놀다 올까 하는 생각도 없진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