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잘 찍진 못하지만, 그래도 구도를 잘 잡는다는 칭찬은 듣는 편인데요. ~(^^)~
지금까지 쓰고 있던 것은 IXY 5.0 똑딱이 디카였습니다.
며칠전 후배가 하이엔드 카메라 산것 보고 허파에 바람이 들어서...
후배가 산 것은 캐논 G7.
이 놈입니다.
50만원 안팎이라는데,
모양은 클래식하고, 성능도 좋더군요.
매뉴얼 기능이 대폭! 강화돼서, 잠깐 정동길 나가 이리저리 맞춰놓고 찍어보니깐 괜찮았어요.
특히 셔터 속도, 똑딱이와는 비교가 안 되는!!!
똑딱이로 사진 찍을 때 제 경우 가장 맘에 안 드는 것이 셔터속도와 광각 x 이거든요.
중동, 아프리카 같은 지역들 다닌 적 여러번 있는데 사진이 제 맘에 들게 멋지게 나온 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제가 눈이 대단히 높거나 사진에 안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터키 여행 때에 IXY로 찍은 사진들은, 햇빛 좋은 날엔 거의 하얗게 나왔었고...
G7을 놓고 잠시 마음이 두근거리다가 토요일에 테크노마트로 향했습니다.
하이엔드 궁리하다가, 아지님과 논의 끝에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 해서(한차원이 아니라 여러차원;;)
DSLR로 사기로 결정.
그럼 문제는 기종이 되겠지요.
검토 대상은, 우리가 DSLR 처음 쓰는 거니깐, 초보자용으로--
제일 잘나간다는 캐논 400D 입니다. 정품 바디 75만원 정도.
만일 이걸 산다면, 아무래도 초짜들이고 하니깐 정품으로 사는 편이 낫겠지요.
간단한 가격은 아닙니다. -_-
그리고
이건 니콘 D40x 라는 건데요.
인터넷에서도, 가게 주인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크게 엇갈리더군요.
캐논 400D가 좀 너무 '보급형'이다 하는 평이 많아서
니콘의 D80 이라는 것도 검토 대상엔 넣어놓고 있어요.
이 녀석은, 장차 렌즈 값 깨나 들어가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전문성이 더 강하다나요. 한마디로, 캐논 400D는 나들이용 정도로 쓰는 고급카메라라면
D80은 아마추어 사진가 수준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기종이라고 하는데요.
값이 만만찮습니다. 바디 값 88만원 수준 -_-;;
색감은, 캐논은 좀 진지하고(오히려 실물보다도 가라앉아 보이게 나오는 듯)
니콘은 좀 진하다(튄다?)는데...
어떤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