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청소년>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번에 4-7세 여름을 나며 읽기 좋은 책을 주제로 선정해 볼까 해요. 

여름이 좋아 물이 좋아!
김용란 글, 곽성화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 2011년 8월  

지금이 아니라면 이 책을 언제 읽는 게 좋을까요? 딱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읽히기 좋은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재밌는 여름나기와 안전한 여름나기를 함께 도움 줄 책 '여름이 좋아 물이 좋아!'가 딱이네요^^

 

 신기한 수영장
레베카 패터슨 글.그림, 서연 옮김 / 아이맘 / 2011년 7월  

이제 우리 아이도 수영을 배우면 좋겠는데 사실 아이도 저도 모두 겁을 내고 있어요. 수영을 배우기 전 이런 재밌고 신기한 수영장을 먼저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수영장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것 같아요.  

건물들이 휴가를 갔어요
이금희 글.그림 / 느림보 / 2011년 7월  

사람들이 아니라 도시의건물들이 휴가를 갔다는 설정이 신선한데요. 건물들이 다 휴가를 가면 저절로 사람들은 휴가를 가지 않아도 휴가인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작가 이금희의 데뷔작으로, 작가는 같은 제목의 그림으로 2009년 제1회 CJ그림책축제 일러스트레이션 부분에 선정되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강 연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빨강 연필 - 2011년 제1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71
신수현 지음, 김성희 그림 / 비룡소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민호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이다. 또한, 우리가 어렸을 때 지나왔던 과정이기도 하다. 내 바람과 같지 않은 어른들의 태도, 내 뜻과 달리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나의 마음, 중심으로서 인정받지 못한 관계는 우리가 자려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성장의 과정이다. 

 그런 민호에게 '빨강 연필'이 나타난다. 그야말로 램프의 요정 지니가 따로 없다. '빨강 연필'이 민호에게 부족한 글쓰기 실력을 보상해주면서 민호는 모든 일이 술술 풀린다.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엄마의 인정을 받는 세상의 '중심'이 되었다. 비록 빨강 연필이 아니면 여전히 과거의 민호이지만 '빨강 연필'만 있으면 글쓰기의 지존인 재규도 두려워할 존재가 되고 만다. 그런 '빨강 연필', 혹은 또다른 형태의 지니, 누구나 한 번쯤 꿈 꾸어 보지 않았을까?

  하지만 순수한 자신의 실력이 아닌 남의 실력으로 받는 인정은 아무래도 찝찝하다. 때문에 민호는 '빨강 연필'을 없애려고도 해 봤지만 없어지지도 않고 자신도 또다시 원하게 되고 만다. 인정의 욕구는 채워지는데 그게 석연치 않다보니 여전히 불만과 불안의 심리는 남아있다.  그건 일종의 자신과의 싸움이다.  

  민호는 자라는 어린이이다. 몸과 함께 마음이 함께 자라는 중이다. 수많은 욕구와 그것이 충족되지 않아 생기는 불만들이 함께 같은 크기로 자리하는 중이다. 그런 와중에 나타난 '빨강 연필'은 행운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정체성을 찾게 하는 도구가 된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을 던지지는 않지만 민호가 고민하고 극복하는 과정들을 통해 책을 읽는 아이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하여-긍정적인 정체성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민호 즈음의 아이들은 참 애매하다. 아무 것도 모르게 천진한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상의 무게를 짐지어야 하는 나이도 아니다. 이제 슬슬 세상의 어두운 면을 보기 시작하는 나이. 그 나이에 자칫 마음을 잘못 먹으면 부정적인 정체성만 생겨 세상을 힘겹게 살아야하는 나이. 다행히 민호는 '빨강 연필'이라는 친구이자 적인 대상을 만나면서 마음이 한 뼘 더 크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자신들이 꿈꾸는 지니를 이야기 속에서나마 구현해 보고, 또 민호처럼 슬기롭게 커나가길 바란다. 그런 나의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가 화났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엄마가 화났다 그림책이 참 좋아 3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숙희 작가의 그림책은 일단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 덕분인지 아이와 엄마들 모두에게 사랑받는다. 열두띠 까꿍놀이는 두 말 할 것도 없고, 너는 기적이야와 이번 그름책 '엄마가 화났다'도 그러하다.  

 사실, '너는 기적이야'를 읽고 엄마의 입장에서는 참 공감이 가는 책이었는데 아이도 과연 이 책을 좋아할까? 하는 의문을  품었었다. 그런데, 당시 3살이었던 아들은 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아무 때나 '너는 기적이야'하며 웃고 다녔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을 그렸지만 아이는 아이의 입장에서 자신을 기적처럼 생각해주는 엄마의 마음을 느꼈나보다.  

이번 그림책 '엄마가 화났다'를 읽으면서도 나는 내 아이에게 잘못 대한 점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의 천진한 모습에 더욱 그러했다. 동시에 이 책 역시 과연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엄마의 변화된 모습을 이해할까?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4살인 아들은 자신과 같은 행동을 하는 산이에게 동화되어 너무나도 재미있게 이 책을 읽었다.   

 두 권의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내가 느낀 점은 좋은 그림책은 과연 ---할까?라는 질문에 굴하지 않고 아이와 엄마가 모두 좋다고 느낀다는 점이다. 아마 다음 그림책이 나와도 나는 과연 ---할까?라는 질문을 할 것이고 아이의 반응은 '당연하다'고 말할 것 같은 생가이 나온다. 하지만 다음 그림책에 한 가지 바라자면 과연 ---할까?라는 질문도 안나오게 더 공감가는 그림책이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끄러운 그림책
데보라 언더우드 글, 레나타 리우스카 그림, 홍연미 옮김 / 미세기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표지는 따뜻하면서도 밝은 노랑의 배경이다. 그 안에 다양한 동물들이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페이지를 넘기면 배경은 최소화되고 인물에 시선을 모은다. 인물들은 각각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다. 그 행동이라는 것이 특이할 것이 없이 그저 우리나 아이들이 많이 취하는 동작들일 뿐이다. 그런 우리 주변의 모습들, 우리는 그 모습들에는 관심을 가졌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모든 동작들에는 모두 '소리'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작가는 놓치지 않았다. 

가령 다음 그림 같다.  

토끼가 턱받이를 두르고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은 우리 아이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는 행동이고, 삼촌의 고물차가 터지는 모습도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다. 제목이 아니었다면 그저 '토끼가 밥을 잘먹는구나.' '차가 고장이 났구나'로 끝날 수 있었던 장면이지만 제목 '시끄러운 그림책' 덕분에 이 그림은 더 큰 역할을 부여받는다.  

마지막 한 방울 남은 것을 먹기 위해 얼마나 토끼는 혀를 핥아가며 그릇을 '쪽쪽' 소리를 내며 안고 있었을 것이며, 고장난 차 자체와 삼촌의 한숨소리, 그리고 조카들의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 등 수많은 소리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자연스럽게 독자에게 넘어왔다. 

 바로 이 점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단지 제목만 던져주었던 그리고 평범한 그림을 그려놓았던 물리적 요소 이면에 계산된 작가의 의도가 책을 읽으면서 모두 이루어지고 있다. 그것도 자연스럽게 독자가 주체가 되는 역할의 이전도 이루어지면서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글이 오히려 없는 편이 더 많은 상상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짧은 글이 상상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글이 워낙 짧아서 상상력에 문제가 되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좀더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다는 생각도 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아/어린이/청소년>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학교 가는 길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11년 6월  
 
한국 글작가와 함께 작업한 그림책이 많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이지만 최근에 가장 인상깊게 본 그녀의 책은 '문제가 생겼어요'다. 다리미 자국을 가지고 상상을 이어가는 재미에 감탄과 동시에 큰 흥미를 느꼈었고 더 나아가 아이에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번 그림책 '학교 가는 길'은 발자국 모양으로 상상을 이어가는 재미가 이어지는 또 하나의 상상그림책이다. 무척 기대가 되는 책이다.

 

 그게 바로, 너야!
라스칼 글, 만다나 사다트 그림, 여은경 옮김 / 여우고개 / 2011년 6월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는 사실 많다. 아빠와 아이의 관계 이야기도 없지는 않다. 특히 최근엔 그렇다. 이 책 역시 아빠와 아이의 건전한 관계를 위한 책이다.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그런 내용적인 것이 아니라 볼로냐 국제 도서전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그림에 대한 기대감이다. ‘화려한 색감’, ‘부드러운 수채화의 번짐 효과’, ‘심플한 펜 터치’가 조화를 이루었다는데 그 조화를 만나보고 싶다. 

 

해리엇
한윤섭 지음, 서영아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 2011년 6월  

작년 봉주르 뚜르로 우리를 놀라게 했던 작가 한윤섭의 신작이다.  이미 읽어본 이들이 전하기를 눈물이 철철 흐른다는데 그 원인이 되는 해리엇이 몹시 궁금하다. 더욱이 탄탄한 문장력으로 연극계와 동화계를 사로잡은 한윤섭의 신작이기에 더욱 그러한 것이 아닌가 싶다.

 

 오래된 꿈
홍경의 지음, 김진이 그림 / 보림 / 2011년 6월  

조선 시대 여류 시인 김금원의 짧은 생애를 금강산 기행록 「호동서락기」이 바탕이 된 동화책이다. 사실 많이 알려진 이야기는 아니지만 조선 시대의 여류 시인을 다룬 내용은 지금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알려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남장을 하여 살아가며 꿈을 이루어야 했던 그녀의 삶이 아이들에게 깊숙이 다가갈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