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인도 소설은 좀 힘들다.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문체가 좀 안 맞나 뭐가 안 맞나 모르겠다..... 아무튼 끝까지 읽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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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2-27 19: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도하면 바가바드 기타와 같은 명상책이나 라마야나와 같은 신화서만 생각나네요.인도와 연관된 소설책이라고 한다면 겨우 정글북 정도만 생각나는데 실제 인도 작가가 쓴 인도 소설은 읽어본 적도 없고 머리에 떠오르는 책도 정말 없네요ㅡ.ㅡ

그렇게혜윰 2026-02-27 20:49   좋아요 1 | URL
살만루슈디를 인도작가라고 하긴 뭐하지만 아무튼, 그 사람 책도 전 얼마 안 가 덮었....다른 분들은 인생책이라던데 ㅠㅠ

건수하 2026-02-28 11: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재밌는데 아주 잘 읽히진 않는듯 ㅎㅎ 화이팅이요!
 

세상에 이번달에 책을 어제 처음으로 완독한 것에 놀랐다. 책보다 더 잼난 게 많았나?

요즘 AI로 그림 그리는 것에 재미붙였다. 그날그날의 내 옷차림을 프롬프트로 설명하며 완성하는데 이젠 요녀석이 내 스타일을 아는 모양인지 비슷비슷하게 그려낸다.

그러다가 어제부터 그걸 읽은 책과 결합하기로 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러고 참 잘 논다.

1. 마녀와의 7일
히가시노게이고는 사회파 추리소설을 쓸 때가 가장 재밌는 것 같다. 이 소설은 라플라스 시리즈로, 요즘 화두인 AI를 수사에 끌어오는 문제를 다룬다. 사방의 CCTV도 어느새 적응되었듯 그 역시 적응되겠지만, 한 번 멈춰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질문이다.
재미도 있고 흥미도 있는 책.

2. 중국은 대국인가
중국은 대국이라는 수식어가 익숙한데, 그 대국의 기원을 몽골지배기로 진단했다. 정복당하며 대국이 되었는데 이제는 정복하여 대국이 되려하는 중국의 신패권주의는 옳고 그름을 떠나 무섭다. 대국이란 무엇인지, 과거 대국의 풍모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묻고 싶다.
재미는 좀 없지만 배움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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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4 2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렇게혜윰 2026-02-15 00:02   좋아요 0 | URL
1권짜리 풍기농서도 재밌어요. 삼국시대 이야기인데, 만약에 이랬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한 소설이에요.

그렇게혜윰 2026-02-15 00:03   좋아요 1 | URL
3월첫주 토욜에 저희동네 서점에서 북토크 하는데 뫼시고 싶네요 ㅎㅎㅎㅎ

2026-02-15 1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2-15 1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2-15 15: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2-15 15: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2-15 19: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끔은 나보다 내 책을 더 열심히 읽는 독자를 발견한다. 어렵게 찾게 되니 발굴이라 불러도 좋겠다. 출판사에서 크게 관심주는 책이 아니라 이런 독자들의 행보가 더없이 귀하다. 나는 중국사 전문가가 아니라 중국사를 다 기억하지 못한다. 아니 원래 모든 책을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기록의 습관이 생겼다. 따라서 그 극소수의 독자분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나는 중국사를 꾸준히 공부하려 한다. 물론 재밌어서다.

최근 구매해서 읽는 책은 중국 대국의 역사를 쓴 티모시 브룩의 책이다. 다만 이 책은 통사가 아니라 원명청민국 시대를 다룬다. 현재 중국 통치의 근간을 몽골제국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전부터 대당이니 대송이니 했지만 틀 자체가 틀리단다.

이삿짐을 싸고 책을 정리하면 느낀 건, 책은 곱게 읽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엔 갓 받은 새 책이지만 알록달록 색연필로 그어가며 읽는다. 지금까지 밑줄치며 읽은 바로는 쿠빌라이칸이 중국을 세계 속의 하나로 보고 세계를 통치하는 태도로 원나라를 만들었고, 그러한 대칸의 꿈을 명나라의 홍무제와 영락제 이어갔다는 부분이다. 그래, 이 둘의 야욕이 그전의 한족들과는 다르긴 했다! 깨우침! 아직은 초반만 읽었지만 새로운 개념을 배우는 재미가 있다. 학술서적 느낌이다.

이 책을 사면서 함께 산 책들도 할 말이 많다. 우선, 한 권은 중고책인데 내가 좋아하는 문현선 번역가의 책이었나보다. 책도장이 딱! 반가움도 잠시, 이 책이 얼마 전 읽었던 [무림세계 구축교전]이라는 책의 구판이었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 그때도 이 책 중고로 사려다 개정판으로 산 건데...기억력이 이렇다.

또 한 권은 김영민 작가의 새 논어 번역. 김영민 작가의 책은 사서 읽으려 하는 편인데 이렇게 한꺼번에 출간하면 지갑이 힘들다. 그래서 이번엔 가장 중요한 책만 샀다. 다른 책은 천천히 사든가 빌려볼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북클럽의 세번째 저자(이은림 시인, 나에 이어)인 흑묘님의 책이다. 활자가 큼직하여 티모시 브룩 읽다 그 책을 펴면 눈의 피로마저 풀린다. 서울에서 박사과정까지 밟은 여인이 군산에 정착하면서 환경과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사 이야기를 다시 하자면, 이제는 최대한 산 책을 먼저 읽으려 한다...그런데 말입니다....문득 생각났다. 방금 동네서점대출 한 권 했네....또 이건 우선 읽어야 하거덩....

별점은 읽은 부분에 대한 또는 기대치를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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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6-02-28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번역가이신가요?

그렇게혜윰 2026-02-28 22:00   좋아요 1 | URL
문현선 님은 번역가요. 전 독자였다가 짜잔 저자가 되었어요^^

그레이스 2026-02-28 22:01   좋아요 0 | URL
존경스럽습니다.
제겐 다른 세상 분!

그렇게혜윰 2026-02-28 22:04   좋아요 1 | URL
참고로 제 책은 이중에 없어요. 책을 링크하면 책정보에 노출이 되어서 책링크는 안 했어요^^

2026-02-28 2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렇게혜윰 2026-02-28 22:07   좋아요 0 | URL
방금 북토크 올린 그 책이요 속닥속닥, 중드 보다 중국사^^
 
한밤중에 행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7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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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내겐 너무 먼 청춘의 이야기들.
유쾌하게 아웃사이더들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인사이드든 아웃사이드든 사느라 다 애쓴다.

처분을 목적으로 읽느라 형광펜 들고 읽자니 꽤나 재밌다. 형광펜을 협객이 검 휘두릇 한달까? 그런데 애석하게도 휘두를 만한 나무가 별로 없....

하지만
자기 앞길이 좀 막막하달까, 답답하달까 하는 청춘들에겐 숨구멍이 될 것 같다. 이게 오쿠가 히데오의 매력인 모양이다, 이건 알겠다.

내가 더 읽을 필요는 없겠다. 나머지 책들은 안타깝지만 고스란히 기부박스로 가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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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여행가서도 책을 읽느냐고 비난하기도 하지만 난 평소에 좋아하던 일을 여행지에서도 하고 싶은 것 뿐이라 그 비난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특히나 겨울엔 여행가서 딱히 할 일도 없으니 좋은 풍경 아래에서 책을 읽으면 현실의 나에서 벗어나는 기분도 들어 뭔가 나에게 큰 선물을 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런 나의 마음을 알라디너들이 그래도 제일 잘 이해할 듯 하니 여기에 근래에 책 읽기 좋았던 장소들을 공유해보려 한다.

1. 정선 하이원 펠리체 호텔
2박 3일간 아침 저녁으로 2시간씩은 이 작은 공간에서 머물렀다. 아이들보다 일찍 일어나 책 읽다보면 아이도 엄마를 찾아 오고, 함께 하루 일정을 마치고 그 피로를 혼자 푸는 공간이었다. 이때 읽은 책은 오르한파묵의 내 마음의 낯섦이었고, 그래서 이 책이 유독 더 애틋하게 남아 있다.


2. 서울 아트 책보고
야구 보러 간 김에 들른 곳인데 기대 이상으로 공간이 예쁘고 책에 집중이 잘 되어 아마 혼자 갔다면 야구 보단 여기를 목적지로 삼을 것 같다. 책 읽다 지루하면 감각적으로 배열된 서가들을 보며 기분 전환할 수도 있고, 짧은 그림책들로도 환기할 수 있가.

3. 부산의 예스24와 광안리 티앤북스 만화카페
두 군데 모두 아들과 뚜벅이 부산 여행 중의 코스인데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장소이다. 예스24는 책 뿐만 아니라 그릇까지 파는 종합쇼핑몰(?)의 기능까지 있으니 지루할 틈이 없다. 만화카페에서 만화책 한 작품 완독했는데 그냥 내 책 읽어도 좋을 최고의 뷰다. 그러나, 주말엔 창가석 맡긴 힘들지도 모르겠다.

4. 나의 한때 아지트 왕십리 띠앋 커피
매주 토요일 문헌정보학 수업을 가기 전에 이곳에서 한두시간 책을 읽다가 갔다. LP로 듣는 재즈도 좋고 커피맛도 좋고, 주말 오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혼자 이 공간을 다 쓰다갔다. 이젠 더이상 갈 일이 없다는 게 슬플 정도로 좋아하는 공간이다. 여기서 읽은 책은 일일이 말하기 어렵다.

5. 지금 머무는 중인 마묵라운지
제천으로 1박2일 여행왔다가 올라가는 길에 들른 마묵라운지! 리솜리조트 투숙객은 할인도 되는 모양이지만 난 주차에 제한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외부이용객이다. 종일 있다 갈 찬찬히 올라가련다. 빵도 맛있구만! 오쿠가히데오의 책 다 읽고 올라가야지! 다 읽고 서가 한 군데 두고 가고 싶다는 생각마저 든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국중박의 중국관인데 그런 인테리어로 누가 카페 하나 내 주면 단골 될 텐데 못내 아쉽다. 보신 분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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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6-01-19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중박에 이런 장소가 있나요?
중국관에?
전 주로 회화, 서예 부분하고 도자기만 다녔는데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위에 다 다녀보고 싶어요~~

그렇게혜윰 2026-01-19 21:32   좋아요 1 | URL
여기 사진에는 국중박은 없....모바일로 쓰다보니 사진을 적재적소에 못 넣는....설렘 죄송 ㅎㅎㅎ

그레이스 2026-01-19 21:33   좋아요 0 | URL
ㅎㅎ
가면 들러봐야겠어요 ㅋㅋ

그렇게혜윰 2026-01-19 21:36   좋아요 1 | URL
국중박 사진 긴급 추가했어요. 그레이스님을 위해 ㅎㅎㅎ

그레이스 2026-01-19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감사합니다 ~~~!

건수하 2026-01-20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구요?
여행가서 뭘 하든 각자의 자유인데 왜...
좋은 장소들 소개 감사해요 ^^

그렇게혜윰 2026-01-20 15:32   좋아요 1 | URL
어디 방송에서 누가 그랬던듯. 여행까지 가서 뭐 책을 읽나 주변을 보라고. 불확실한 기억상으로는 우리가 거론한 거를 지식인 중에 있었던 것 같기도 ㅎㅎ

건수하 2026-01-20 16:2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그런 건 걸러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