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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사려던 책은 두 권(두 세트인가? 암튼)이었다. 요즘 잠자리책으로 읽어주고 있는 <피터래빗 10권 세트>와 출간예정이라던 김언 시인의 제목도 모르는 시집. 그런데 김언 시인 시집 출간이 예고도 없이 미뤄지고 있다. 그것을 기다리면서 장바구니를 차곡차곡 채워넣었다. 그렇게 되었다. 그럴려고 그런 건 아니었다. 결국, 김언 시인의 시집은 제외하고 다른 책들을 구매하게 되었다. 원래는 더 많았는데 그나마 이리 재고 저리 재어 가지치기를 하여 간택된 아이들이다.

 

1. 피터래빗 10권

- 어제도 아들이 책날개에 있는 다른 시리즈를 사달라고 잠들기 전 말했다. 사주마 사주마 하고 미뤘는데 이제야 사주게 되어 다행이고 미안하다. 그런데 사고나니 또 영미문학관에서 영어로 읽어주는 것을 듣다보니 영어판이 그리 탐이 난다....일단~~은 참자!

 

- 한국어 번역판 10권  19,500원

- 영문판 23권 세트  136,000원

 

가격의 차이가 심하구나...^^;

일단, 참는 걸로!

 

 

 

 

 

2. 김영하 신작 <살인자의 기억법>

 

 

김언 시인의 시집보다 출간 예정이 늦었지만 예약 판매를 시작하길래 아, 영하느님의 책을 사라는 신의 계시였나보다며 담았다. 전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제외하고는 다 읽었고, 거의 다 샀지만 이번책은 간만에 흥미가 찐하게 생기는 것이 대박의 느낌이 든다. 김영하의 초기작의 냄새가 난다. 그랬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제목도 좋았는데 누군가 아멜리노통의 제목과 닮았다고 해서 아는 것이 <적의 화장법>밖에 없어 '별로 안 닮았구만?'했는데 알고보니 <살인자의 건강법>이라는 작품이 있었다. 그러고보면 또 제목이 살짝 아쉬워진다.

 

- 알라딘가 9,000원 (아, 오랜만의 착한 가격 소설!)

 

 

3. 뿔 출판사의 럭키백

- 사실 즐겨 구입하는 출판사도 아닌데 '구효서'작가 때문이다. 그래서 구효서 작가책만 두 권 넣다가 <나가사키 파파>는 평이 왠지 나와 안맞을 것 같아서 <랩소디 인 베를린>만 구입했다. 그리고 바흐찐의 이론서 <예술과 책임>, 그리고 사실 듣도보도 못했지만 3권을 채우려 평을 보고 선택한 <거대한 지구를 돌려라>를 구입했다. 사실 이중 위시 목록에 있었던 것은 <랩소디 인 베를린>뿐이었건만 충동구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 책이 마음에 들길 바랄 뿐이다.

 

 

 

 

 

 

 

 

 

 

 

 

 

 

 

4. 아들이 원한 <수잔네의 가을>

 

일전에 사준다고 할 때에는 관심도 안보이더니 유치원에서 이 책을 자주 봐서 그런지 사달라고 한참 전부터 졸랐다. 예전엔 책을 사달라고 하면 즉시 얼마든지 사주곤 했는데 그것도 교육엔 그렇게 좋은 것 같이 않고, 아이들은 흥미는 금세 사그라들기에 몇 번 더 이야기하면 사줘야지 했는데 이 책이 그랬다. 그런데 지난 번엔 <여름>을 사달라고 하더니 이번엔 <가을>을 사달랜다. 이 책이 그렇게 좋으냐고 물어봤더니 끄덕이면서 글자가 없는 게 제일 좋단다 ㅎㅎㅎ

 

- 알라딘가 10,500원 

 

 

5. 한창훈 <그 남자의 연애사>

 

 

 우~~풍문으로 들었소! 이 소설이 뿅가게 흥미롭단 얘기를♬

 

 그렇게 풍문으로만 듣고 직접 읽어보려고 했는데 늘 사려고하면 지금처럼 딴 책만 사게 된다는 현실^^;; 2쇄가 오려나? 1쇄가 오려나? 그것만이 궁금할 따름이다. 뭐가 와도 좋다. 2쇄가 오면, 빠진 부분은 그저 또 우~~~우~~ 풍문으로만 들어야지! 그것도 좋다.

 

- 알라딘가 10,800원

 

 

 

 

 

6. 슈테판 츠바이크 <이별 여행>

 

최근 읽은 책들에서 심심치 않게 슈테판 츠바이크라는 이름을 만나게 되었다. 그 책들의 저자들은 그를 매우 좋아했다. 그 책들을 읽은 나는 그가 매우 궁금했다. 그래서 그의 책을 사서 읽어보고 싶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들은 것은 문동세문의 <체스/낯선여인의 편지>밖에 없어 그 책을 사려고 했으나 그 책이 너무 저렴하여^^ 약 68,000원이길래 ㅋㅋ 7만원을 채우기 위해 다른 책을 알아봤다 ㅎㅎ 그러다 발견한 책이 <이별 여행>이다. 이 책이 나올 때 이 책을 본 것이 떠올랐다. 표지가 이별과 여행과 너무 심하게 잘 어울린다.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는데,작가의 섬세한 묘사가 기대된다.

 

그나저나 3만원으로 계획한 구매는 7만원을 넘겼고, 그마저도 급히 사려고 했던 책보다는 위시리스트였거나 혹은 알지도 못했던 책들을 구매했다. 나만 그런건가? 아니잖아요! 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보관함으로 밀려난 책들이 눈앞에 어른어른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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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2013-07-12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힝 ㅎㅎ 노통 책 중에 <살인자의 건강법>도 있지요. ㅎㅎ 김영하 작가의 신작 기대해봅니다..

그렇게혜윰 2013-07-12 16:00   좋아요 0 | URL
그건가보네요ㅎㅎ 나의 오류를 언제나 콕 찍어주 시니 고마워요^^ 센스쟁이^^
 

6월 초 문학동네 사옥개방 파티에서 몇 권의 책을 사고, 국제도서전이 있기 며칠 전 온라인 서점으로 구입을 하고, 국제도서전 두 번 방문하여 두 번 또 싸고 이젠 끝이려니 했는데 홍대를 간 것이 잘못이던가!! 카페꼼마2page에서 아주 예쁜 녀석들을 또 사왔다^^ 다행인 것은 그 중 한 권은 벌써 읽었다는 사실! 그러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데 말이다.

 

 

 

 

 

 

 

알라딘가 각

<어린왕자> 6,400원

<어린왕자를 찾아서> 7,600원

<세트 구성>- 14,000원

 

 

 

일전에 페이퍼에도 남겼지만 이 두 권을 삼으로써 <어린왕자 3종 세트>가 비로소 완성되었다. 특히 <어린 왕자를 찾아서>를 먼저 읽으니 <어린 왕자>가 마구마구 다시 읽고 싶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더구나 알고보니 김화영 번역가님이 나랑 동향분이시더라는... 막 들이대 ㅎㅎㅎ  두 권을 세트로 묶어서 판매하는 것을 보니 참 좋은 생각 같다. 선물용으로도 강추!

 

 

대학 시절 박현욱 작가님의 <동정 없는 세상>을 읽었다. 아마 동명의 영화를 보고 난 후 우연히 도서관에서 책등에 적힌 제목을 보고 오로지 그 계기로만 읽었다. 소설의 동정이 영화의 동정이 아님을 알고 난 후 잠시 멘붕이 왔으나 나름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만 남아있다. 그 책을 잊고 있다가 정말 흥미롭게 읽었던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작가님 프로필을 보고 <동정 없는 세상>이 박현욱 작가님 책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마치 잊었던 연인을 만난 양 괜시리 작가님이 좋아졌더랬다.

 

 

 

 

 이번 카페꼼마에 갔더니 새 옷을 입은 박현욱 작가님 소설이 꽂혀있었다. 그 중 <그 여자의 침대>를 구입해 왔다. 아직 읽기는 전인데 왠지 흡입력이 있을 것만 같은 예감!

 

- 알라딘가 9,900원

 

 

 

 

 

아이 책도 전집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세계문학도 같은 출판사의 것만 있는 것을 이상하게 싫어하는 취향이 있는데, 그래도 좋아하는 시리즈라인이 있다. 그중 하나가 <문학동네 키워드 한국문화>인데 마침 <세한도>가 있기에 구입했다. 이 시리즈의 경우 내용도 내용이지만 크기가 작아 휴대가 용이하고 표지의 디자인이 세련되었다는 외부적 매력도 크다. 그 첫번째로 출간된 <세한도>는 추사가 <세한도>를 그리기까지 역관 이상적과 나눈 변함없는 우정과 그림과 학문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그리고 여름에 키워드한국문화에 대한 강연을 열어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책을 읽고 가면 더 좋을 것 같아 구입했다. 갈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 알라딘가 8,800원

 

 

7월엔 좀 덜 살 수 있으려나? 좀 덜 사고 좀 더 읽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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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도서전에서 17종의 책을 총 23권 구입하고, 이튿날 아들이 공룡책을 많이 사달라기에 알라딘 중고서점으로 가서 또 6권을 샀으니 이 주에만 근 30권의 책을 샀다. 마을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늦게 반납한 바람에 지금은 출입도 않고 있으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책을 빌리지도 못하는 상태이거니와 현재 책읽는 속도는 아이와 바깥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자연 휴먼 상태의 좀비 걸음걸이정도(오늘 '월드워Z'를 본 효과...)이다.

 

우선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구입한 책은 첫번째 방문 후 남긴 페이퍼와 마이리스트로 정리해 두었으니 다시 첨부하지는 않으련다. http://blog.aladin.co.kr/tiel93/6425772

http://blog.aladin.co.kr/tiel93/6428224

하지만 그중 읽어본 바로 소개하고 싶은 책 한 권만 소개해본다.

 

 다수의 유명한 세계의 소설가들이 쓴 장르소설 모음집으로 두께가 아주 묵직한 <안그러면 아비규환> - 알라딘가 17,820원

 

 2013서울국제도서전에 두번째 방문했을 때 발견한 책! 사실 출간되었을 때부터 궁금했던 책이다. 초기 단편 장르소설 부활이라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작가들이 모여 만든 책이라는 취지가 의미있어보였고, 사실 장르소설을 좋아하지도 안좋아하지도 않는 나로서는 단편이 덜 부담스러웠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미 검증된 작가들이 아닌가? 오늘 '월드워Z'를 보니 아무리 브래드피트라도 난 장편은 안되겠다 ㅠㅠ

  지하철에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책소개와 닉혼비의 작품을 조금 읽었는데 흥미진진했다. 하긴 그런 목적을 가진 작가들이라면 이 정도는 재밌어야지! 암!

 

앞서 말했듯이 읽는 상태가 휴면 상태의 좀비 걸음걸이인지라 사실 아이 책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본 것이 없다.. 그런 와중에 읽는 책이 있다면 요즘 가장 애정하는 책인 진옥섭의 <노름마치>! 현재 채상소고춤의 김운태 선생님의 이야기까지 읽었고 곧 공옥진 선생님의 춤 이야기를 읽게 되는데 잠시 시간을 두고 있다. 내가 요즘 어찌나 애정을 하는지 이 책의 페이퍼 3편이 다 내 글....아, 참 좋은데, 말을 못하겠네! 별이 다섯 개!라고 100자 평이라도 남겨야겠다. 페이퍼는 그만 남기는 걸로 ㅎㅎㅎ

 

그리고 아들과 다녀온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공룡관련책을 탈탈 털어서 검증한 후 3권을 선택했다.

 

 

그중 한 권인 <실물 크기로 보는 공룡의 세계>는 상태에 비해 중고가치곤 비쌌지만 품절상품이라 아니살 수 없었다. 그리고 사놓고 보니 잘 산 것 같았다. 겁이 많은 아들은 살짝 무서워하는 것도 같았지만 요즘 마음에 용기가 자라나는 중인 듯 은근히 잘 펼쳐본다. 평생 공룡이라고는 근처에도 안갈 줄 알았더니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친구 따라 공룡박사될 것 같다.

 

 

 

 

 

 

 

 백과사전류의 책인 <공룡과 선사시대 동물>이 좋은 가격에 서점에 나왔길래 고민 별로 안하고 가져왔다. 핸드북이라지만 보통 소설책정도의 크기는 되는 크기라 휴대가 아주 간편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보통 아동 도서 중 도감들이 큰 것을 감안하자면 작은 편이기도 하다. 옆에 보는 것처럼 크지는 않다. 위의 책에 비하면 결혼사진 액자에 낀 대학 졸업 사진 정도인 듯 하다.

집에 공룡 백과가 있는 사람은 굳이 살 필요가 없을 것도 같지만 우리 집엔 요만한 크기의 공룡 백과가 2권이나 있음에도 구입을 했다. 집에 있던 것은 유아용에 가깝고, 이 책은 초등학생 이상이 보면 좋을 것 같다.

- 알라딘가  10,500원

 

 

 

애시당초 2권만 사기로 해서 사실 이런 류의 책은 집에 있어 사실 난 구입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이는 이상하게 이 책에 집착을 했다. 그렇다고 집에 와서 잘 보는 것도 아니다. 공룡책이 별로 없는 아이라면 괜찮은데 그런 아이가 나이가 많을 리도 없는데 종이가 너무 얇아 찢어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여타의 공룡책에 비해 내용이 떨어지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가격도 착한 편이고 찾는 이가 많은지 중고가도 새책 대비 아주 싼 편은 아니었다.  

<공룡>

- 알라딘가 6,000원

 

 

  세밀화 도감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진보다 더 따뜻한 느낌이 살아있어 좋고, 어쩜 그림을 이렇게 잘 그릴까 하는 마음이 드는 게 좋다. 사진은 아직 내겐 기술같고 그림은 예술같은가 보다.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이 그렇다는 뜻이다.

 세밀화 도감 중에서도 보리출판사에서 나오는 책을 좋아하는데 우연히 잘못 들어간 책장 틈에서 이책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 도감>과 다음 책을 발견했다. 마치 날더러 사라고 손짓하는 것 같아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상태를 보니 정말 깨끗했다. 이런 기회 또 없을 것 같은데 여전히 알라딘엔 이 책이 중고로 좀 있다^^;ㅎㅎ 내건 중고로 사고 선물은 새 것으로 하는 걸로 자체 합의!

 

- 알라딘가 21,000원

 

 

<아름다운 가치 사전>은 내가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필수 도서로 응용도 자유로워 여러모로 좋은 책이다. 출간된지 10년이 다 되어갈텐데 여전히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고 많은 가정에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보면 우리에게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힘이 있는 듯 하다.

≪내 짝꿍 최영대≫로 유명한 채인선 동화작가와, 또 『딸은 좋다』라는 그림책에서 채인선 작가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김은정 그림작가가 근 10년 전에 만든 책이다. 제목도 참 좋다!

 

- 알라딘가 8,280원

 

 

 <꿈나라 동요나라>

 절판된 이 책은 중고서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친정 엄마를 위해 산 책이다. 노래부르기를 좋아하셔서 손주들에게도 노래를 불러주고 싶은데 아는 노래들의 가사를 죄다 잊었다고 속상해하는 엄마. 그런데 요즘 나오는 동요는 죄다 창작동요들이라 엄마 어린 시절에 알던 노래가 아니라며 옛날 동요책좀 사주라고 전부터 부탁을 하셨는데 서점에 가도 마땅한 책이라곤 이 책이 다였다. 이 책은 오래된 동요부터 창작동요까지 그나마 함께 묶여 엄마에겐 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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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에 아는 분과 함께 도서전에 참가했어요. 최근 매년 참가하는 저완 달리 처음 가시는 분이라 돌쟁이 아이를 들쳐업고 오셨더랬죠. 덕분에(?) 관람은 커녕 아이에게 시달리느라 그분은 주차비만 코엑스에 크게 투척하고 집에 갈 수밖에 없었어요. 물론 저도 그 어느 때보다 여유롭지 못한 관람을 했지만 그래서인지 충동구매는 적게 한 것 같아요.

 

늘 그렇듯 열린책들 부스로 갔어요. 늘 대박 코너가 많으니까요. 그런데 올해는 좀 서운하더군요 후훗! 그래서 조금밖에 안샀어요. 세계문학전집의 경우 거의 균일가 5000원이라 끌렸지만 글씨 줄간격이 너무 좁아 포기했어요.ㅠㅠ 어쨌거나 열린 책들에선 딸랑 두 권을 샀어요. 폴 오스터의 책은 그냥 확 집어왔더니 책등 상태가 ㅠㅠ였지만 겉옷을 벗은 표지가 정말 예뻐요. 두권 합쳐도 만원을 안해요^^ 그래도 다른 때보단 할인도 좀 덜 되고 책도 좀 적은 것 같았어요.

 

폴 오스터 [보이지 않는]

- 알라딘가 7,560원

- 도서전가 5,000원

 

 

 

 

 

 

 

 

 

 

 

 

 

 

파트릭 모디아노 글/ 장자끄상페 그림

<우리 아빠는 엉뚱해>

- 알라딘가 6,750원

- 도서전가 4,000원

장자끄상페의 큰 그림책을 골라산다는 것이 그만 깜빡하고 놓친 것이 아쉬워요.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나 <겹겹의 의도>가 있었는지 확인도 못한 채로 말이죠...

 

 

 

 

북이십일에서 아동용 백과사전을 엄청 싸게 팔고 있더라구요. 엄마는 이럴 때 혹합니다. 금세 동이 나더군요.

 

 

이런 파격적 가격, 도서전에서나 가능한 것 아니겠어요? <공룡 아틀라스>는 CD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썩 좋진 않네요. 그래도 책은 좋습니다. 이제 갓 공룡의 세계에 입문한 아들이 어제 오늘 계속 읽습니다.

 

<wow백과사전>은 두번째 방문에 가서 4권을 더 샀어요. 집에서 보니 좋더라구요!! 선물용으로 대량 구매!

 

 

새순기획이라는 낯선 출판사 부스에 하루하나씩 보는 탁상용 책(?)이 있길래 신기해서 봤는데 달력의 날짜만 무시한다면 정말 활용도가 많아 보였어요. 달력이라는 맹점이 있어서 그런지 1/4의 가격에 판매를 하길래 얼른 두 아이를 데려왔어요. 두 권 합쳐 만원입니다.

 

 

 

 

 

 

 

 

 

 

종이접기는 공룡책과 마찬가지로 집에 가져오자마자 또!또!를 연발하네요. 명화는 제가 개인적으로 필요해서 산 것이라 아이에게는 아직 어려운 듯 해요. 사진 않았지만 야생화 캘린더가 탐났어요. 연말에 야생화 캘린더를 누군가에게 선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두번째 방문에서 야생화 캘린더를 구입했답니다. 만족만족!

 

부랴부랴 나오면서 문학동네 부스에 들렀어요. 이 카페에 오래 있다보면 사실 문학동네 책의 비율이 책장의 책에 비해 부쩍 높아집니다. 관심 서적이 리퍼도서에 어찌나 사랑스럽게 몰려있던지 대박 아이템으로 데려왔어요. 더 좋은 책이 많았어요. 유명한 소설도 많았구요. 아마 제가 책을 읽는 방법을 잘 모르고 마음엔 짐승이 살고, 홍콩엔 두번씩이나 가고 싶고 어제 풍류도 즐겼겠다 싶어서 이 책들에게 끌렸지 않나 싶습니다 ㅎㅎ

 

 

히라노 게이치로

<책을 읽는 방법>

- 알라딘가 8,000원

 

 

 

 

 

 

 

 

 

 

 

 

 

두번째 방문에 가보니 <소설 읽는 방법>도 있더라구요^^

 

주성철 <홍콩에 두번째 가게 된다면>

- 알라딘가 11,200원

 

 

 

 

 

 

 

 

 

 

 

 

내가 홍콩에 가게 된다면 그 목적은 오로지 양조위이다.

 

 

 

 

 

 

 

 

 

 

 

헤르타 뮐러 <마음 짐승> - 알라딘가 9,600원

 

 

 모든 문장이 아름다웠던 헤르타 뮐러의 소설들.

 세계문학전집 속의 작품이 아니라 표지가 하얀 것이 신선하다.

헤르타 뮐러의 소설을 읽기 전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여차하면 시작부터 이렇게 퍽퍽 얻어맞는다니까!

 

 

 

 

   

그리고 어린이 예술 도서 최석조의 <신윤복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 사람들의 풍류>를 구입함으로써 지난 어린이책잔치에서 구입한 <김홍도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 사람들의 삶>과 세트가 맞춰졌다. 센스쟁이 문학동네 같으니라구! - 알라딘가 각8,250원/9000원

 

 사실 개인적으로 여러 책잔치 중엔 제일 짧게 머무는 곳이 서울국제도서전이에요. 너무 목적지향적이 되잖아요, 그게 부담스러워서요. 개인적으로는 서울북페스티벌을 기다려봅니다. 시청말고 덕수궁에서 하면 좋겠어요!!!  참고로 전 대통령이 아니라서 할인가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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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부터 5일간 코엑스에서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린다. 그때까지 참아야지 했건만 사실 책을 살 때 찾아오는 이상하고도 강력한 기운은 그 책을 꼭 사기 전까지는 사라지지 않는다. 욕구란 참 사람으로서 어떻게 참는다고 참아지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그저 잠시 감춰질 뿐이지 않나 싶다. 그래도 똘똘한(?) 소비자인 나는(ㅋㅋ)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는 출판사를 조회해서 장바구니의 책들과 비교해 보았다. 캬~~~스스로 감탄스럽다, 내가 이렇게 현명한 소비자였어!!ㅋㅋ 자뻑의 시간은 그만하고, 이달에 산 책을 풀어놓고자 한다.

 

 

<노름마치> - 알라딘가 13,500원

 

일전에도 페이퍼로 소개했지만 예약판매 시간에 구입해서 오늘 출고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사실 예약판매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사면 바로바로 받아봐야하는데 정말 한참 기다리다가 내가 이책을 샀었나 싶을 때 도착하기 때문에 읽고 싶은 욕구가 좀 사그라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약판매를 하더라도 마지막 날에 구입하곤 하는데, 이 책은 공연 티켓이 걸려 있어 선착순으로 빨리 구입해야했기에 구입했었다.

출판사 담당 마케터의 강력추천의 메시지가 있었으므로 난 일단 무조건 믿기로 해 본다. 지금으로선 소장용으로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참고로 문학동네는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는 출판사이다.

 

 

 

 

<한글 띄어쓰기 큰 사전> - 알라딘가 19,500원

 

 독자모니터링을 하다보니 맞춤법 중에서도 띄어쓰기에 내가 취약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구입했다. 마침 반값으로 나왔지만 반값이라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이전에 내가 참고했던 띄어쓰기 사전이 있었는데 그게 2003년도 책인데 이 책은 2009년 판이라는, 띄어쓰기 사전 중에 가장 최신판이라서 구입하게 되었다.  당장에 쓸 일은 없지만 착한 가격에 미리 준비해 두었다.  보리 국어 사전과 함께 애용하는 사전이 될 것 같다.

 

 

 

 

 

<즐거운 북아트 교실> - 알라딘가 13,500원

 

드!디!어! 구입했다. 정말 많은 북아트 책을 거쳐 확고한 이 책으로 결정한 만큼 받자마자부터 활용했다. 아이가 먼저 살펴보더니 이것도 만들어보자고 하고 저것도 만들어보자고 의욕을 보인다. 이전에 북아트책에 관한 페이퍼에 쓴 책들을 하나하나 사서 활용해보고자 한다. 그 첫번째 책은 당연히 이 책이다!

 

 

 

 

 

   <시간의 향기> - 알라딘가 10,800원

 

철학책을 간간히 읽으면서도 작가와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 유명한 강신주 작가의 책도 읽을 때는 몰입해서 쉬이쉬이 읽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작가의 이름 외에는. 그런데 한병철 작가의 책은 결코 쉽게 읽지 않았지만 지금도 강렬하게 메시지가 남아 있다. <피로 사회>의 이야기이다. 그보다 전에 쓰여졌다는 이 책, 드디어 구입했다! 한병철 작가의 철학서는 밑줄을 많이 그어야하기에 구입하지 않고서는 볼 수가 없어 구입했다! 도서관에서 빌려오기도 했는데 도저히 밑줄을 긋지 않을 수가 없어서 그대로 반납해버렸다.

 

 

 

<독서의 역사> -  알라딘가 11,250원

 

알베르토 망구엘의 책과 도서관에 관한 책을 정말 좋아한다. 내가 알고 있는 책에 관한한 가장 애정이 있는 사람 같다. 과장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책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 <밤의 도서관>과 <독서 일기> 겨우 두 권만 읽고 이렇게 단정짓기는 무리가 있지만 그의 팬이 되기에는 충분하다. 그가 말해주는 '독서'라는 행위의 역사가 무척 궁금하다. 그의 말은 신뢰감이 생긴다. 이런 작가, 많지 않다.

이번에 7만원이상 구입시 주어지는 60%는 할인가로 구입했다. 정가가 15000원 이하이고 10%초과 할인 상품에게만 적용되는 상품인데 딱 그 상품이 이상품이라는 건 우리 둘의 운명적 만남을 말하는 듯 기분이 좋다. 딱 내 책인거야!

 

 

<육체쇼와 전집>- 알라딘가 7,200원

 

사실 집에 황병승 시인의 시집이 있다. 그런데 제대로 읽어보진 못했다. 읽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신간이 나온 줄 알면서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 노력했다. 노력한 거다, 관심은 가져지는 거니까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친들은 이 시의 부분을 트위터로 마구마구 날려준다. 아, 결국 내가 졌다. 사야했던 거였어. 사고 나니 맘이 편하다. 여전히 아직 펼쳐보지 않았다. 저 뻘건 표지가 살짝 겁이 나지만 시집과는 왠지 잘 어울릴 것 같다. 시집과 내가 서로를 원할 때 그때 눈마주칠 때 읽어보리라! 시집은 책장에서 나를 유혹하는 가장 강렬한 장르이다.

 

 

 

 

<현대문학 3013.6> - 알라딘가 9,000원

 

계간지를 정기구독 하기도 하고, 전혀 사지 않기도 했었다.  정기구독을 하게 되면 밀려서 못 읽게 되고, 사지 않으면 전혀 읽지 않게 된다는 나름의 단점이 있다. 그래서 요즘은 목차를 보고 각각 다른 문예지를 사게 된다. 이달엔 현대문학이다. 이유는? 신인상 발표가 실렸기 때문이다. 이제는 시인 한인준이 된 인준이의 등단작. 궁금해요? 궁금하면 http://blog.aladin.co.kr/tiel93/6410393을 참고하시길!

 

문예지는 대부분이 계간지인데 <현대문학>과 <현대시>는 월간지라 사실 운영상 힘든 점도 많을텐데 그저 고맙다!

 

 

 

이번에 구입한 책의 출판사들은 <노름마치>의 출판사 문학동네를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지 않는 출판사이다. 그리하여 장바구니에 담은 책들을 모두 구입하는데 망설임이 없게 되어 다행이다. 일단 이번엔 여기까지로 참고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좋은 책을 만나길 바라본다. 참고로 사전등록기간은 그제로 끝이 났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서울국제도서전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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