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재의 달인이 되었다. 하반기만 반짝 팠지만 어쨌든 올해는 나름 열심히 읽고 열심히 썼으므로 기꺼이 스스로를 칭찬한다. 자식, 참 잘했어요. 그나저나 작년에는 무슨 수로 서재의 달인을 달았던 걸까?


유종의 미를 거두면 참 좋았겠는데 사실은 지금 며칠째 책 한 장을 못 읽고 있다. 한 번 내려놓으니까 손이 아예 안 간다. 이렇게 책 줄이는 일이 쉬웠는데 그간 왜 못했던 걸까. 다음 주부터는 독서생활 대신 독거생활이 시작될 예정이다. 슬기로운 독거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평소같으면 말일까지 기다렸다가 정리 포스팅을 했겠으나 이런 식이면 별 의미가 없겠다. 어차피 더 읽을 것 같지도, 읽어질 것 같지도 않으니 올해의 독서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공부로 불타는 한 해를 맞이하고자 한다.



171209-171228 30권



1. 싱글맨 

: 이셔우드의 책들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책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가장 좋은 책 같다. '조지'의 이 하루를 빚기 위해 몇십 년을 또다른 조지로 살고 생각하고 글을 썼던 이셔우드의 조금은 지친 눈빛이 책 너머에서 물끄러미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느낌.


2. 사상 최강의 철학 입문

: 야무차는 철학 입문서 분야에서는 썩 믿을 만한 저자다. 일단 기본적으로 서술 자체에 재미가 탑재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누구처럼 이것만 알면 3분만에 뭘 할 수 있다는 둥, 거래처에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둥 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겠다.


3. 러시아 혁명사 강의

: 러시아 혁명에 대한 개설도 물론 좋지만, 그 후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다양한 운동들을 얕게나마 알려주는 데에 큰 매력이 있다. 박노자는 사랑이고, 그간 그의 다른 책들에 비하면 오히려 이 책은 상당히 온건한다는 느낌인데.


4. 동성애 is

: 길게 언급할 가치도 없는 최고의 쓰레기. 숫자로 호도하는 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다. 우선, 위생의 문제는 그야말로 위생적 방식으로 해결이 가능한 이야기고. 사랑과 섹스를 불가분으로 생각하며, 섹스하면 당연히 삽입성교를 떠올리므로 사랑은 불가피하게 삽입성교라는 결론을 낸 당신의 남근주의적 사고에 대한 비난은 차치하고, 댁의 말대로 정말로 에이즈 감염이 동성간 성교와 깊은 관련이 있고, 에이즈가 정말로 동성애를 절멸시켜야 하는 이유가 된다고 쳤을 때, 이성간 성교도 에이즈를 옮기지 않는 것은 아닌데, 그럼 댁은 댁의 바람대로 동성애가 완전히 절멸되고 이제 에이즈를 옮기는 성교 양식이 이성간 성교 말고는 남지 않은 상황이 오면, 그때 같은 논리로 이성애도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할 셈이신지? 종이. 나무. 산소. 제발 지구 생태 공동체에 파괴적 영향만 끼치는 쓰레기는 만들지 말자. 그것도 크나큰 죄입니다.




5. 철학 읽는 힘

: 예전에 깠던 책. 야무차와 비교해 보려고 슬슬 넘겨가며 한 번 다시 읽어봤지만, 추천할 일은 여전히 없겠네요.


6. 아저씨 도감

: 이 땅이나 저 땅이나 아저씨들이란. 천년만년 이 도감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살겠다는 건 아무래도 이루기 어려운 꿈일 듯.


7. 꽁치가 먹고 싶습니다

: 어쩐지 다른 독자들은 일기와 산문은 감점이지만, <도쿄 이야기> 각본으로 만회하고 남음이 있다는 감상이지만, syo의 눈에는 일기도 참 좋다. 포탄 떨어지는데 하루도 거름 없이 매일 일기를 쓰는 오즈는 사실 영화를 잘 모르는 syo에겐 거의 미지의 인물이지만, 읽고 보니 어쩐지 농담 잘 하지만 만만하게 보고 깝치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매서운 남자일 것 같다. 뱉어 놓고 보니 아무 말이네.


8. HOW TO READ 푸코

: 바야흐로 푸코에 덤벙 빠져들 때인가...... 몸에 물 묻히고 팔다리도 풀고 깊은 물에 들어가야 하니까, 그럴 땐 이 책입니다.




9.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 잘 따라가다가 어느 순간 삐끗했는데, 끈질기게 다시 돌아가 읽어내고 싶지가 않았다. 입문서로는 그다지 좋지가 않고. 입문서로 좋은 책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았을 때 이해가 쉬운 책이지, 다 아는 사람이 보았을 때 이건 기초적 개념들 모아놓은 거니까 초보들이 읽으면 되겠구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은 아니니까. 사실 누구도 이 책을 입문서라고 한 적이 없다는 것이 함정이긴 합니다만......


10. 우리는 어떻게 북소믈리에가 될까

: 다시 봐도 함량 미달이네요.


11. 그 개와 같은 말

: 신간이 나오면 책꽂이에 꼬박꼬박 채워 넣을 작가인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중. 작가도 좀 더 자라고, syo는 더 많이 자라서, 다음에 다시 만날 때는 어떤 확신을 가질 수 있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12. 은유가 된 독자

: 내가 책 좀 읽는다, 그래서 세상이 나를 똑똑하다고 칭찬한다, 하신다면 당신은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그러나 내가 책을 좀 많이 읽는다, 그래서 세상이 나더러 멍청하다고 타박한다, 하신다면 당신을 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 책바보(책을 사랑하는 독자는 책바보가 되고) 만세! 책벌레(책에 걸신들린 독자는 책벌레가 된다) 만세!




13. 오독

: C. S. 루이스가 이런 사람이었나 할 정도로 아름다운 문장에다, 심지어 마음 따뜻해지는 존댓말 체, 분량도 그리 두툼하지 않은 그런 책인데, 왜 이렇게 절면서 읽을 수 밖에 없었을까. 안 맞아서 그렇지 뭐.


14. 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 와, 이런 사람이 있구나, 그러고 끝.


15. 헬페미니스트 선언

: 역시 어렵다. 페미니즘은 어렵고, 남자한텐 더 어렵고,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침묵하는 일은 갈수록 쉽지 않고, 심지어는 말할 수 없는 것과 말할 수 있는 것을 나누는 일도 만만치 않고. 꾸준하고 묵묵히 갈 수밖에.


16. 페미니즘의 작은 역사

: 정말 '작은' 역사다. 좋은 역사책 좀 더 있고, 이 분량 이 함량에 13000원은 아무래도 좀 너무했네.




17. 정신분석의 근본 개념 7가지

: 고등학교 때, <누드 교과서>라는 놈이 나타나 히트를 쳤다. 교과서는 딱딱하고 무미건조하다는 편견과 맞서서 존댓말 구어체로 말랑말랑하게 구성한 좋은 참고서였다.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라믄 뭐하겠노. 쌈 잘하는 놈 주먹은 그놈을 벗겨놓고 맞아도 아프듯이, 어려운 과목은 누드를 만들어도 어렵다.


18. 그래픽 평전 스피노자

: 사실 스티븐 내들러의 스피노자 평전이 있긴 한데, 걔는 알차지만 좀 지루한 감이 있다. 게다가 종이 질도 별로고. 이 짧은 만화 평전 한 권으로도 충분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스피노자의 저작을 읽는 일이겠다.


19. 질문하는 책들

: 정확히 언제부터였을까, 이동진이 내는 책이 정말 내겐 거의 필요가 없구나, 하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 것이..... 문제도 안 보고 해답지만 읽는 기분이었다.


20. 하룻밤의 지식여행 : 페미니즘

: 도서관 서가에 꽂혔길래 툭 꺼내서 읽어 보았다. 25년 전 책. 자꾸 하룻밤에 뭘 해치울려고 하면 안 되는 건데.




21. 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문법

22. 시사인 534


23. 세상을 뒤흔든 사상

: 읽을 책만 한 250권 늘었다. 근심도 늘고 한숨도 같이 늘었다. 지성은 안 늘고 주름만 는다.


24. 말 잘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1

: 이런 책 좀 더 있으면 좋겠다. 숲노래님의 꾸준한 활약과 건필을 기원합니다.




25. 현재의 역사가 미셸 푸코

: 미셸 푸코의 한계 지점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진짜 목적인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사상의 국경선이 어디인지 짚어내기 위해서는 그 사상의 곳곳을 두루 다녀볼 필요가 있을테니, 그래서 이 책이 입문서로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26. 자기만의 방

: 1장을 겨우겨우 넘겼더니 2장부터는 미끄러지듯 읽힌다. 한 권 샀다. 아직 이 책이 없었다니.....


27.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 산책

: 실컷 웃었다. 간혹 부적절한 농담 있었고, 그렇게 평가되는 것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나겠지만, 그건 좋은 일이다.


28. 언니들의 페미니즘

: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요......




29. 패러데이와 맥스웰

: 학창시절, 이 사람들 덕분에 공짜로 참 많이 늙을 수 있었다. 그들도 태생이 완성형 괴물은 아니며 그들 역시 푸릇푸릇한 시절, 개고생 딥빡하던 시절이 었었다는 것이, 생각해보면 당연한 그 사실이 왜 이리 놀라울까.


30. 미셸 푸코, 1926-1984

: 와, 어렵다. 이제 푸코를 좀 알아가고 싶으시다던 고양이라디오님께 추천했는데, 또 추천 헛발질. syo는 역시 추천똥볼러.




올해 5월, 그간 읽어놓은 목록들을 전부 삭제하고 새 마음 새 뜻으로 다시 읽어나가기 시작했는데, 북플은 syo가 이렇게 읽었다고 말한다.


201705 : 60권

201706 : 83권

201707 : 81권

201708 : 106권

201709 : 126권

201710 : 95권

201711 : 70권

201712 : 68권

-------------

2017 : 689권


한 달 86권 페이스였는데 이렇게 12달을 채웠다면 1032권을 읽을 수 있었겠다. 꿈의 연 1000권. 독하게 마음만 먹으면 하루 중 23시간 30분 정도를 독서에만 쓸 수도 있었던 여유로운 백수생활과, 친구 없고 돈 없는 방구석 생활양식에 이 영광을 돌린다. 물론 저 689권 안에는 만화책에, 입문서에, 100쪽도 안되는 책들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읽은 권수만 늘리려는 목적을 가진 인간이라면 취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얍삽이가 골고루 들어있었으므로, 실질 독서량이 얼마인지 가늠하기는 어려워도 저것에 한참 못 미친다는 것은 자명하다. 실제로 2017년 5월 이전의 syo를 떠올려 보면, 지금 그다지 나은 사람이 되어 있는 것 같지도 않다. 그리고 평생 다시는 이 페이스로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그래서 기록에 남긴다. 2017년은 syo에게, 여전히 뭐 하나 갖춘 것도 이룬 것도 없이 또 한줌 늙어가는데 탕진한 한 해였지만, 그런 가운데 어쨌든 읽을만큼 읽어 봤다는 것, 하자고 들면 한 해 천 권도 읽을 수 있는 무지막지한 놈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확인했다는 것, 돈 한푼 못 벌어들이는 syo는 자본주의의 안경으로 보면 그야말로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지만, 그 안경을 벗고 봤을 때도 여전히 쓰레기로 보이는 핵노답 구제불능까지는 아니라는 것, 뭐 그런 것들을 얻어 가진 뜨뜻한 한 해로 기억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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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17-12-28 2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뭉클하고 가슴 뜨겁습니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

syo 2017-12-28 22:4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북다님,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시이소오 2017-12-28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기록을 깰수 있는 사람은 3년에 만권 읽었다는 김모씨말고는 불가능해보이네요. 대단하심돠^^

syo 2017-12-28 23:27   좋아요 0 | URL
아, 그 김모씨요.....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시이소오님의 칭찬이라 더 각별합니다^^

chaeg 2017-12-28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십니다.... 한달에 100권 이상..

syo 2017-12-28 23:47   좋아요 0 | URL
저때는 정말 하루종일 읽기만 했던 기억입니다.....

이하라 2017-12-28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해야 syo님처럼 읽을수 있을지... 부러울뿐입니다^^;;;

syo 2017-12-28 23:48   좋아요 0 | URL
만만한 책들을 골라 그냥 수량이나 채워보자는 식으로 읽은 결과입니다^^;; 과찬이세요.

이하라 2017-12-29 00:01   좋아요 0 | URL
독서란 것이 그렇게 쌓이고 익은 지식들이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닐까 믿고 있기에 열정어린 독서가 syo님에게 과찬은 아닌 것 같습니다^^

syo 2017-12-29 01:16   좋아요 0 | URL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 앞으로 더 열심히 읽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리는데, 내년에는 책 안 읽고 먹고사는 일에 골몰해보겠다는 희한한 다짐을 하게 되네요 ㅎㅎㅎ

스윗듀 2017-12-29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님! 그나저나 공부 시작하시면 이곳에 발길을 끊으실 건가요...?

syo 2017-12-29 08:43   좋아요 0 | URL
발길을 딱 끊기야 하겠습니까만은, 독서량이 줄어들면 자연스레 접속량도 줄어들지 않을까 해요.🤔

라로 2017-12-29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아무리 권수를 채우려는 독서를 하신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그렇게 많이 읽으실 수 있을까요?? 언제 비결이라도 아니면 나는 이렇게 읽는다 뭐 그런 글 올려주길( 처음 다는 댓글이지만 제 글에 여러번 좋아요 해주셔서 괜히 친한 척~~~^^;;;)
동성애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니!!! 1970년대 사고방식으로 2017년에 책을 낸 거에요???에휴
C.S.루이스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해요. 참 좋은데 페이지가 잘 안 넘어가는 작가에요. 제 영어 교수님이 수업시간마다 추천하시는데....😅
저는 2013년부터 알라딘 활동을 잘 못하다가 올 후반기 다시 시작해서 님을 잘 몰랐는데 정식으로 반갑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서재 달인 되신 것 축하해요!!😃

syo 2017-12-29 08:48   좋아요 0 | URL
ㅎㅎㅎ 라로님 반갑습니다😀
실은 이게 라로님께서 다신 두번째 댓글이세요. 몇달 전이었고 그때는 제 프로필 이미지가 다른 거여서 아마 헷갈리신 듯 해요 ㅎㅎㅎㅎ

저도 라로님의 글, 알라딘에서 라로님의 손에서만 나오는 글을 재미있게 읽고 있답니다🤗

2018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라로 2017-12-29 14:14   좋아요 1 | URL
하하하하하 그랬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원래 댓글 단 건 잘 기억하는 편인데 syo 님이 이미지를 바꾸셔서 그렇네요!!!
농담,,,,이런 경우 흔하지 않아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저도 앞으로 님의 글을 애독하게 될 것 같아요.^^

2018년, 저도 잘 부탁드려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요.

단발머리 2017-12-29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 러시아 혁명사 강의,는 우리집에도 있는데 나는 왜 아직인가요.
12. 은유가 된 독자,는 난 좀 어려웠어요. 중간에 포기. 책바보 책벌레가 아직 아닌가봐요~~
19. 질문하는 책들, syo님 말을 이해합니다. 내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syo님이 그러하다는 게 이해됩니다.
29. 패러데이와 맥스웰, 어마어마한 분들이네요. 공짜로 늙게 해주신....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어요.
syo님 글을 읽을 때마다 즐거웠어요. 나도 이렇게 많이 읽고 싶다, 결심을 독려하기도 했고요.
어떻게 해도 난... 일년에 1000권 이렇게는 못 읽겠지만요, ㅎㅎㅎㅎㅎㅎㅎ
참,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진짜 달인이시죠~~ syo님은!!! (엄지척!!)

syo 2017-12-29 09:47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의 우쭈쭈 덕분에 달인이 되었습니다!
칭찬은 syo도 춤추게 하는 법인데 단발머리님 때문에 2017 댄스의 달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2018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칭찬댄스로 세계정복 할까봐요.

막시무스 2017-12-29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소개 시켜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즐거운 독서하시고 책 소개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syo 2017-12-29 11:1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막시무스님!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얄라알라 2017-12-29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정 ˝달인˝의 레벨 등극하시지 않을 수 없는 내공이!!!! 축하드립니다.

syo 2017-12-29 11:59   좋아요 0 | URL
얄라알라북사랑님도 축하드립니다 ㅎㅎㅎㅎ 내공은요 무슨.

얄라알라 2017-12-29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난히 푸코를 많이 읽으시네요^^

syo 2017-12-29 12:00   좋아요 0 | URL
보시면 막상 푸코가 쓴 책은 없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비공개 2017-12-2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대단.. 달인이 되실만 해요. 축하드리고. 내년에 더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물론 공부도 잘 되시길!

syo 2017-12-29 14:1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jsshin님!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우리가 또 다락방님의 NEW FACE OF THE YEAR 잖아요. 그야말로 각별한 사이니까요.

ㅎㅎㅎㅎ

다락방 2017-12-29 14:19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유 이 이뿐 분들 ㅋㅋㅋㅋㅋㅋ 럽❤️

단발머리 2017-12-29 14:35   좋아요 0 | URL
아~~~~~ 진짜 소외감이 들까말까 하고 있어요.

이 이뿐 분들...
다락방님의 NEW FACE OF THE YEAR 분들~~~
쫌 많이 부럽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공개 2017-12-30 20:31   좋아요 1 | URL
syo님과 각별한 사이이며
다락방님의 이뿐 분이며
단발머리님의 부러움을 받는 2017년
넘나 기분둏아요 ㅎㅎㅎ

2017-12-29 15: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9 2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극곰 2017-12-29 17: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후, 한 달에 100권을 넘게 읽으시다니요. =.=;
전 요즘 하루에 한권 정도 읽는 날이 많아서 훗! 하고 있었는데. 역시 알라딘에서는 깨깽.... ㅎㅎ
저도 간만에 서재에 와서 보니 쏘님이 여기저기 출몰하시네용. 내년에도 건투하시길요~!

syo 2017-12-29 23:48   좋아요 0 | URL
북극곰님 반갑습니다!!
이곳저곳 뻔질나게 쏘다녔더니 북극곰님의 레이더에 걸려들었나 보네요 ㅎㅎㅎ

북극곰님께도 독서로 흥하는 2018년 되시기를 기원할게요!!

munsun09 2017-12-30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syo 2017-12-30 12:2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munsun09님께도 복된 한해 되시기를~

곰곰생각하는발 2017-12-30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인기쟁이시군요. 올해의 신인상은 쇼 님입니다. 논란의 여지 없는 결정입니다.

syo 2017-12-30 12:27   좋아요 0 | URL
신인상은 아무리 잘나도 평생 한 번이라잖아요. 뿌듯합니다.
곰발님 서재 들락거리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많이 배우고 있구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AgalmA 2017-12-30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꾸 하룻밤에 뭘 해치우려고 하면 안 되는 건데˝ ㅋㅋㅋ ‘미쳐야‘ 시리즈도 한 말씀해 주시죠ㅎ 몰두하는 게 맞긴 맞는데 뭘 하든 다짜고짜 미치라고 하는 듯이 들리니 말입니다ㅎ
올한해 알라딘 서재에서 가장 돋보이는 독서를 보여주신 syo님 멋졌어요^^b

syo 2017-12-30 18:49   좋아요 0 | URL
많이 배웠어요 아갈마님께 ㅎㅎㅎ
배운 게 요따위라 죄송스럽지만, 내년에도 열심히 들락날락거리겠습니다^^

AgalmA 2017-12-30 18:57   좋아요 1 | URL
배우시긴요. syo 님은 이미 자기 색깔이 있으신데^^

독서괭 2017-12-30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의 달인에 댄스의 달인까지 ㅋㅋㅋ 축하드립니다^^
저 책들 중 저도 읽은 건 싱글맨, 자기만의 방, 발칙한 유럽산책 뿐이네요. 세권이나 있다~~아싸~~ㅎㅎ 자기만의 방은 정말 멋진 책이죠!!
syo님 글 덕에 여러번 웃기도 하고 감동받기도 하고 보관함에 책도 많이 집어넣고 한 한해였어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yo 2017-12-31 08:47   좋아요 0 | URL
저의 댄스에 독서괭님의 지분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언제 한 번 배당금 행사라도 해야 될 텐데요 ㅎㅎㅎㅎㅎㅎ

2017년 참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