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달 1집 - 두번째달 [재발매]
두번째달 연주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갑자기 가슴이 벅차오르기 시작했어.
심장이 마구 떨려서 주체할 수가 없잖아.
저 멀리 허연 파도가 철썩이는 소리가 들리잖아.

이런 음악인 줄 미처 몰랐는데...
그저 <아일랜드>덕에 이런 음악 알게 되어
<아일랜드>를 더욱 가슴 속에 담아 두고 싶었을 뿐인데...
단지 '서쪽 하늘에'의 원곡을 듣고 싶어서 샀을 뿐인데...

이 CD를 산지 오래됐는데 이제야 제대로 들어보고 있어.
앨범 속지에도 오늘에서야 자상한 눈길을 줬어.
CD를 사야 한다는 강박(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에 사두고 처박아 뒀다가
한참 후에 빠져드는 음악이 간혹 있는데 이게 딱 그런 건 줄 몰랐어.

일요일 밤에 두번째달의 음악을 듣는다는 건 위험한 일일 수 있겠구나.
이 음악은 꼭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들어야 겠어.
어디로든 여행을 떠날 땐 아이팟에 꼭 담아가야 겠어.

그리고 메모지에 적어서 붙여놔야 겠어.
일요일 밤에 다시 현관문을 박차고 나가 여행을 떠나야 겠다는 충동이 일지 않도록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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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3-02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 가지고 놀러갈 때, 이 씨디 들고가면 센스 있다고 칭찬받아요 ㅎㅎㅎ

하루(春) 2008-03-02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좀 있다 '비앤에이성형외과' 봐야 하는데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요.

chaire 2008-03-03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좋다니, 찜해놓을게요.^^

하루(春) 2008-03-0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직해요. ㅋㅋㅋ

순샘 2009-10-09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글이네요 ^^
 

싱숭생숭하다.
아! 벌써? 라는 생각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
뭔가 계획을 세웠음에도 지키지 않는다면 무심코 지나가는 건 덧없는 세월 뿐이라는 새삼스러운 자각.
내일은 꽃피는 춘삼월 첫번째 월요일.

며칠 전 본 <Juno>라는 영화가 문득 떠올라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된다.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발랄하고 흥겹고 사랑스럽게 그린 영화. 우리나라 같으면 절대 이렇게 못 만들었을 텐데... 이 영화의 감독은 <고스트 버스터즈>의 감독의 아들이란다.



영화 속 음악이 재미있어서 좀 전에 주문하면서 같이 해버렸다. 애플 온라인 차트 1위라던데... 확실히 귀에 쏙쏙 들어오는 노래가 좋더라. <Once> 같은 애잔함은 아니겠지만 날 실망시키지 않을 것 같은 확신에 충동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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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책 제목이

Lonely Planet - 미국
Curious global culture guide - 미국
자신만만 세계여행 - 미국
세계를 간다 - 미국

입니다.

미국 다녀오신 분들 중에 이 중에서 도움이 된 책이 있으시다면 추천해 주시면 고맙겠어요.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이면 더 좋구요.
이런 여행서는 일본 갈 때 한 번 사본 게 전부라서 못 고르겠어요. 꾸벅~ 

국소 지역으로는 뉴욕 2권이랑 캘리포니아 1권 갖고 있구요.
몇 권 더 사야 겠지만 일단 전체적인 게 다 나와 있는 게 필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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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8-02-21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짠돌이 배낭여행이 아니라면 론리같은 책은 비추구요,
여행다니면서는 글자 큼직하고 그림이 많은 여행서를 오히려 더 많이 보게 되더라구요.
자신만만 세계여행은 저도 한국집에 있는데 나쁘지 않아요.

다락방 2008-02-21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4893x

이 책이 참 요긴했어요. 뉴욕의 지도까지 들어있어서 그 지도를 보며 찾았지요. 게다가 각 관광지의 입장료나 가는 방법 등도 상세히 설명되어있어요. 그런데 아마 최신판을 사셔야 할 거예요. 제가 봤던건 1~2년 전쯤 거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입장료등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거든요. 지도는 별도로 들어있는거라 들고 다니다가 저는 나중에 잃어버렸어요. 그러니 잘 챙기셔야 할 거예요.

BRINY 2008-02-21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번에는 미국 가시나요?

하루(春) 2008-02-22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두 분 고맙습니다.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Briny님, 아직 몰라요. 강하게 바라고는 있는데... 결정되면 알리죠. ^^
 

10분 넘게 이어지는 곡 내내 탬버린을 치다가, 노래를 하다가 말미엔 'Sweetpea와 그의 악단' 소개를... <가장 어두운 밤의 위로>만으로도 나는 행복, 감동을 한아름 받고 왔다.

중간중간 여러 게스트가 있었지만 기타리스트 하세가와 요헤이가 세션으로 참여한 것이 가장 기쁘고 기억에 오래 남을 일이겠지.

진행요원이 처음 공연 시작하기 전에 "앵콜 때는 사진 찍으셔도 돼요."라고 하길래 첫 앵콜곡 부를 때 찍었는데 아뿔싸! 찍으면 안 되는 거였는데 내가 너무 태연히도 찍고 있었다. 그 곡이 끝난 후 Sweetpea가 이제는 사진 마음대로 찍으라고... 그래서 더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다. 그래봐야 나온 사진들이 다 고만고만하지만. ㅋㅋ

이번 공연은 DVD로 제작된다고 한다. 아 벌써 두근거리는 걸? 내 박수소리 찾아 들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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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pea 콘서트 임박!!

2월 15일~17일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려요.

노래 열심히 듣고 기왕이면 가사 좀 외워보자.
너무 안 외워져서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노력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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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2-10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이이... 최근 음반 저 샀어요. 나머지 두 개는 없는데. 좋더라구요.

하루(春) 2008-02-10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안 파는 건지... ㅋㅋ~ 저는 전부 갖고 있답니다. 호호호
하늘에 피는 꽃은 북클릿이 예술이에요. 마음이 동하신다면 얼른 그거라도 하나 더 사시는 것이 좋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