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숭생숭하다.
아! 벌써? 라는 생각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
뭔가 계획을 세웠음에도 지키지 않는다면 무심코 지나가는 건 덧없는 세월 뿐이라는 새삼스러운 자각.
내일은 꽃피는 춘삼월 첫번째 월요일.

며칠 전 본 <Juno>라는 영화가 문득 떠올라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된다.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발랄하고 흥겹고 사랑스럽게 그린 영화. 우리나라 같으면 절대 이렇게 못 만들었을 텐데... 이 영화의 감독은 <고스트 버스터즈>의 감독의 아들이란다.



영화 속 음악이 재미있어서 좀 전에 주문하면서 같이 해버렸다. 애플 온라인 차트 1위라던데... 확실히 귀에 쏙쏙 들어오는 노래가 좋더라. <Once> 같은 애잔함은 아니겠지만 날 실망시키지 않을 것 같은 확신에 충동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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