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에 우짖는 새 창비신서 47
현기영 / 창비 / 198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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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전국에서 민중들의 항쟁이 끊이지 않을 때 바다 건거 변방인 제주에서도 격렬한 민중항쟁이 있었습니다. 방성칠란과 이재수란으로 불린 3년에 걸친 제주 민중의 항쟁은 전도민의 투쟁으로 발전해서 섬 전체를 뒤흔들었습니다. 소설가 현기영은 죽음을 전제로 항쟁의 지도자가 돼야했던 장두정신을 제주 민중항쟁의 특징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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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과 갑오농민전쟁 - 한국현대인물연구 1 한국현대인물연구 1
우윤 지음 / 창비 / 199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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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부패한 봉건세력과 외세에 맞서 농민들이 봉기를 일으켰고, 그 힘은 권력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혁명은 한풀이로만 그치지 않고 민중세상을 만들기 위한 거대한 실험으로 이어졌습니다. 갑오농민전쟁에 대한 수많은 책 중에 혁명의 에너지를 충실하게 추적한 책으로 꼽힙니다. 전봉준이라는 지도자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 점이 조금은 아쉽지만 갑오농민전쟁에 대한 개괄서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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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저넌에게 꽃을
다니엘 키스 지음, 김인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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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저능아가 지능을 향상시키는 수술을 통해 엄청난 천재가 되어갑니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기 시작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달라집니다. 저능아이자 천재인 찰리는 급속하게 세상을 경험하면서 삶을 바라봅니다. 대니얼 키스라는 미국 소설가가 쓴 이 책은 순수함을 얘기하는 가장 뛰어난 소설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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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훔치다 삶의 시선 30
김수열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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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끝 제주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 김수열이 있습니다. 4.3의 절규를 얘기하면서도 아이들 속에서 희망을 노래합니다. 나이 오십을 넘기면서 그 동안의 삶을 조심스럽게 돌아봅니다. 이런 저런 조심스러움 속에 지하 주차장에서 계단으로 들어서다가 천장 들보에 정수리를 박치는 순간 “그래 나, 크다”라고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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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 제12회 '천상병 시상' 수상작 창비시선 310
송경동 지음 / 창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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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서, 기륭전자 앞에서, 광화문에서, 용산에서, 투쟁하는 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느 곳에서나 달려가는 시인이 송경동입니다. 몸이 먼저 달려가서 뜨거워진 가슴으로 시를 씁니다. 그렇게 쓴 시들에는 심장 박동소리가 들립니다. 때로는 뜨겁게 뛰기도 하고, 때로는 차분하게 뛰기도 합니다. 그런 시들을 읽고 있으면 내 심장도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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