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 - 이태원 참사 가족들이 길 위에 새겨온 730일의 이야기
10·29 이태원참사 작가기록단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후 유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연대, 그리고 국가 폭력과 저항의 발자국들을 기록했다. 하나의 사건으로 묶여있지만 하나로 뭉뚱그릴 수 없는 다양한 이야기들이다. 서울과 지방만이 아니라 해외에 까지 흩어져 있는 유가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려고 노력했고, 가능한 한 그들의 생생한 고통과 고민을 녹아내려고 노력했다.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코 마운틴 미래주니어노블 17
로런 월크 지음, 이보미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시에서 중산층의 삶을 살던 가족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외딴 산속으로 들어와 살게 된다.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며 새로운 삶에 적응하던 중 아버지가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고, 가족들은 그 상황에서 힘겹게 버텨나간다. 

열 두 살 소녀의 시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고난 자체보다는 자연과 소통하면서 고난을 극복해가는 과정에 집중한다. 열 두 살 소녀의 순수함과 자연의 경이로움과 삶의 원숙함이 골고루 어우려져 이야기는 흘러가는데, 너무 속 깊고 지나치게 올바른 이야기여서 감흥은 덜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나긴 이별 열린책들 세계문학 252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김진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부유한 여성이 살인을 당하고 그의 남편이 피의자가 되어 도망을 간다. 그 남편과 인연이 있던 탐정이 곤경에 처한 상태에서 하나씩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그 과정에서 별다른 능력을 보이는 것 같지 않던 탐정은 이야기에 끌려가듯이 그냥 흘러가다가 후반부에 가서 추리능력을 발휘한다. 허허실실 거리다가 정확한 타이밍에 급소를 공격하는 그 능력이 놀랍다. 

약간 장황한 감이 있고, 긴장감 있는 스토리로 몰아붙이지는 않지만 은근히 멋을 부리면서 이야기를 쫄깃쫄깃하게 이끌어가는 매력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스커빌가의 사냥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8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박산호 옮김 / 민음사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국의 어느 황량한 시골 마을에서 귀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홈즈 일행이 뛰어들어 그 사건의 내막을 파해치는 내용인데, 귀족 가문에서 전해 내려오는 섬뜩한 전설과 재산 상속을 둘러싼 이해 다툼이 얽혀 이어기가 흘러간다. 대중적으로 혹할 수 있는 요소들로 꾸려진 추리소설이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이 너무 느슨해서 추리소설의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장편보다는 단편에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이드 인 공장 - 소설가 김중혁의 입체적인 공장 산책기
김중혁 글.그림 / 한겨레출판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양한 공장을 견학하고 그 공장들에 대해 적고 있다.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는 현장에 대한 르포라기 보다는 공장을 견학하기 전후로 느낀 감상을 자유롭게 적어 놓은 글들이다. 가볍게 산책하듯이 읽기에는 좋겠지만 작가의 주관적 감상이 너무 강해서 이 책의 기획 의도가 무엇인지 아리송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