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설이 궁금한 그대에게 - 시대의 감각을 깨우는 서른여섯 번의 노크
이경재 지음 / 득수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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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년 사이에 발표된 한국 단편 소설들 중에 주위에 권할만하다고 생각되는 작품들을 골라 가볍게 소개하고 있다. 작품의 선정기준이나 작품에 대한 접근방식에서 성찰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 평론이라기에는 가볍고, 책소개라기에는 진중한 면이 있어서 최근 한국 소설의 경향을 가볍게 살펴 보기에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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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공장 - 소설가 김중혁의 입체적인 공장 산책기
김중혁 글.그림 / 한겨레출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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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장을 견학하고 그 공장들에 대해 적고 있다.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는 현장에 대한 르포라기 보다는 공장을 견학하기 전후로 느낀 감상을 자유롭게 적어 놓은 글들이다. 가볍게 산책하듯이 읽기에는 좋겠지만 작가의 주관적 감상이 너무 강해서 이 책의 기획 의도가 무엇인지 아리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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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화성으로 떠날 수 없다 - 생명체, 우주여행, 행성 식민지를 둘러싼 과학의 유감
아메데오 발비 지음, 장윤주 옮김, 황호성 감수 / 북인어박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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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아주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화성 이주 계획이 얼마나 허황되고 실현되기 어려운 것인 지를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철학적이거나 사회적 경제적 문제들은 다 제쳐 놓고 과학적으로 봤을 때 실제 어떤 문제점과 한계가 있는 지를 차분하게 얘기한다. 다소 글이 건조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화성 탐사를 비롯한 우주 탐사의 현실을 바로 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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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홀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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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수명을 다해 수축하며 블랙홀이 만들어지는데, 그 블랙홀이 점차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양자적 반등을 통해 다시 화이트홀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이론물리학의 난해한 내용을 설명하는데 물리학의 수식 하나 등장하지 않고, 에세이처럼 쉽고 편하게 얘기하면서도 물리학의 첨단 내용과 논쟁들까지 다 설명하고, 거대하고 심오하면서도 논쟁적인 이야기를 펼쳐놓는데도 200쪽이 되지 않는 얇은 책속에 다 담아놓고 있다. 우주를 바라보는 시야를 확 넓혀버리는 것만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틀도 거침없이 확장시켜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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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가에쓰 히로시 지음, 염은주 옮김, 기타무라 다이이치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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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일본 최초의 남극탐사대와 함께 남극에 갔던 썰매견들의 이야기다. 극한의 상황에서 용맹함과 리더십과 경쟁과 갈등을 보여주며 인간과 소통하고 나중에 홀로 남겨진 상황에서도 살아남았던 과정을 다큐멘터리처럼 재현하고 있다. 일본적 특수성이 강하고 다소 감상적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개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생존방식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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