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기륭전자 앞에서, 광화문에서, 용산에서, 투쟁하는 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느 곳에서나 달려가는 시인이 송경동입니다. 몸이 먼저 달려가서 뜨거워진 가슴으로 시를 씁니다. 그렇게 쓴 시들에는 심장 박동소리가 들립니다. 때로는 뜨겁게 뛰기도 하고, 때로는 차분하게 뛰기도 합니다. 그런 시들을 읽고 있으면 내 심장도 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