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중개자들 - 석유부터 밀까지, 자원 시장을 움직이는 탐욕의 세력들
하비에르 블라스.잭 파시 지음, 김정혜 옮김 / 알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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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금속, 식량 등을 세계 곳곳으로 중개하는 원자재 중개업체들의 역사와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책이다. 

제국주의 시대를 거치며 전지구적인 생산과 무역시스템이 만들어지면서 활동하기 시작한 중개업체들이 어떻게 자리를 잡기 시작했으며, 자본주의의 변화 속에 어떻게 변모해갔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이윤 극대화를 위해 어떤 불법과 탈법을 일삼았고, 부도덕한 세력과 결탁하면서도 별다른 제제를 받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도 설명한다. 

탐욕스러운 그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자본주의의 추한 민낯을 드러내기는 하는데, 그들의 거래방식에 대해 지나치게 자세하게 설명하다보니 전체적으로 장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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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붕괴의 시대 - 반도체칩부터 생필품까지, 글로벌 공급망의 숨겨진 이야기
피터 S. 굿맨 지음, 장용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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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WTO가입과 적기생산시스템 등으로 대표 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물결이 세계를 휩쓴 결과가 펜데믹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붕괴됐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금융 자본과 거대 독점 자본의 이익을 중심으로 재편된 생산시스템과 공급망이 어떻게 산업생태계를 교란하고 노동자들과 영세상인들을 쥐어짰는지를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 결과 위기에 극도로 취약한 기형적 시스템이 만들어졌고, 그 시스템은 펜데믹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거대 자본의 이익만을 위해 더욱 기형적으로 작동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세계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의 문제를 드러내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취재를 했는데 그 방대함과 생생함과 치밀함이 놀랍기만 하다.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생생한 민낯과 그 시스템의 지구적 작동방식을 볼 수 있는 뛰어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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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 지도를 펼치지 않고는 지금의 세상을, 다가올 세계를 제대로 볼 수 없다
에밀리 오브리 외 지음, 이수진 옮김 / 사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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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본을 돌려보듯이 세계 곳곳에 있는 나라들이 어떤 역사적 배경 속에 현재 어떤 조건에 처해 있는 지를 살펴보고 있다. 세계에 있는 다양한 나라들의 현 실태를 가볍게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기는 하지만, 서구의 시각이 너무 강하고, 제목과 달리 지도를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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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동남아 - 30개의 주제로 읽는 동남아시아의 역사, 문화, 정치
강희정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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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들의 역사, 문화, 정치에 대해 개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책이다. 다양한 국가들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기 보다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맥을 잡아가며 살펴보고 있다. 잘 모르는 나라에 대해 가벼운 지식을 얻는 맛은 있지만 너무 파편적이라서 동남아를 이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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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개정증보판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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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세계의 모든 인간들을 다 먹여 살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식량이 있는데도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이는 이유를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넘쳐 나는데 한쪽에서는 굶어 죽는 사람들이 넘쳐 나는 이유를 부정한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설명한다. 국제기구에서의 활동과 각지에서 직접 발로 뛰면 경험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추악한 시스템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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