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시찰단에 선발되어, 
7박8일간 나라를 비운 동안,
물폭탄이 쏟아졌고,
파워북로거에 선정이 되었다. 

공항에서 자동 로밍 기능을 활용하면 국내와 전혀 차이없이(조금 돈을 더 내고) 전화기를 쓸 수 있지만,
탈출하는 주제에 중국 가서는 모든 일을 잊고자 전화기를 끄고 살았다.
돌아와 보니 파워북로거로 선정이 되어,
엠블렘을 표나게 올려야 한다는데, 다른 이들은 다들 했는데 나만 안해서 담당자가 전화를 여러 번 했나 보다. 

파워북로거라고 해도,
자유로이 넉 달간 매달 10만원씩 보상을 받는 이외에는,
특정한 책을 읽고 리뷰를 올려달라는 식이 아니기때문에 특정 도서에 대한 판촉은 불가한 일인데,
요즘 하도 세태가 블로거의 사기질에 눈길이 몰리다 보니 책 분야에도 [파워북로거]란 문구를 적어달라고 한다.  

한 달에 다섯 편 이상이야 글을 올리게 되니 아무 글에나 저 딱지를 붙이면 되겠지만,
그래도 조금 수준높은 글을 올려야 하나? 하는 고민같잖은 고민을 잠시 하다 말았다.
어차피 수준높은 글을 쓰는 블로그는 아니니 말이다. ㅎㅎ 

바쁘고 바빠 책을 읽는 일은 자꾸 뒷전으로 밀린다.
중국에 가고 오는 기찻간에서, 또는 혼자자는 날 존 카첸바크의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을 읽었고, <하트의 전쟁>을 반정도 읽었을 뿐이다. 

수백 만원의 지원금(아마 내가 먹고 자고 이동한 비용을 곰곰 따져보면, 4-500만원은 족히 들 것이다.)을 받은 여행인 만큼, 기행문도 써야하는데, 뭐 그건 적당히 쓰면 된다.  

[파워북로거]란 낯선 제도가 어색하기도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도록 편하게 쓰려 생각 중이다. 

아래는 선정된 블로그 목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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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북로거 활동 대상에 포함되는 블로그는 저희가 선정한 아래의 블로그입니다.

운영하시는 블로그가 2개 이상인 분들은 아래의 블로그 주소를 확인하시고

해당되는 블로그에서 파워북로거 활동을 해주시면 됩니다.

ㅇ 파워북로거 15분 블로그 주소

http://blog.yes24.com/jk325636

http://ebbunji0.blog.me/

http://blog.naver.com/ahn4527

http://blog.yes24.com/yang412

http://ansanlsh.blog.me/

http://blog.yes24.com/joyever 

http://blog.naver.com/mirubinl/30113535060

http://blog.naver.com/saurer2000

http://book.interpark.com/blog/whatlee

http://blog.naver.com/nazina

http://blog.naver.com/olive918

http://blog.aladin.co.kr/silkroad/

http://blog.yes24.com/egoist2718

http://blog.naver.com/coololive

http://blog.naver.com/hjmjkklll

 

공지2.

파워북로거로 선정되신 분들은 월 5건 이상의 글을 올려주셔야 하는데요,

이 월 5건에 해당되는 글을 작성하실때 반드시 제목에 [파워북로거]라고 표시 부탁드립니다.

예를들면 아래와 같이 해주시면 됩니다.

[파워북로거] 8월의 읽을만한책 서평

[파워북로거] 서울국제도서전 참관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파워북로거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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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08-03 0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려요 전 떨어졌답니다 경제 시찰단 다녀오셨네여 멋져요

글샘 2011-08-04 01:01   좋아요 0 | URL
두산연강재단에서 보내주는 거라 잘 먹고 잘 보고 다녔어요. ^^

pjy 2011-08-03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빠워~블로그라니 힘을 어디다가 줘야하나요^^ 축하드려요~ 역시 세상에서 공짜만큼 비싼게 없는거죠ㅋ;

글샘 2011-08-04 01:02   좋아요 0 | URL
그래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술은... 공짜술이라더군요. ㅎㅎ
그치만, 뭐, 리뷰올리던 거 맨날 하는 일이었는데, 지원금 준다니 좋죠.

saint236 2011-08-03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저는 당최 무슨 이야기인지 몰라서 그냥 패스 했는데. 머리가 나쁘면 지갑이 고생이죠. 좋은 글 기대합니다.

글샘 2011-08-04 01:02   좋아요 0 | URL
저도 암 생각 없이 세실님 따라서 갔던 건데...
좋은 글이야 새로 생길 리가 없잖아요? 맨날 쓰던 데로 갈 건데...
요즘엔 머릿속에 돌이 가득해요. ㅎㅎ

순오기 2011-08-03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패워북로거 당선 축하합니다~~~
될만한 분이 되셨네요~ 귀국도 환영하고요!^^

글샘 2011-08-04 01:03   좋아요 0 | URL
패워...는 아니구요. ㅎㅎ 공돈에 눈이 멀어... ㅋ
나중에 이벤트 한번 할게요. 돈이 들어오면요. ㅎㅎ

순오기 2011-08-04 01:14   좋아요 0 | URL
앗~ 오타!!ㅋㅋ

양철나무꾼 2011-08-03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워블로거 당선 소식 보단 무사귀환소식이 더 반가운걸요.
존 카첸바크, 잘 하셨어요. ㅋ~.
이 작가 번역본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과 <하트의 전쟁> 말고 <애널리스트> 한권 더 있는데요~^^

글샘 2011-08-04 01:04   좋아요 0 | URL
애널리스트가 사실은 가장 관심있었는데, 도서관에 반납일이 다 됐어요. ㅠㅜ
내일 가서 연장해와야 할까 싶네요. 근데... 책이 넘 무겁다는...

세실 2011-08-03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잘 다녀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저도 여름휴가 댕겨왔어요~
파워 북로거 와우 축하드립니다. 알라딘에선 유일무이하시군요.
콩고물을 기대하겠습니다. ㅋㅋ
참고로 전 가래떡 좋아해요.

글샘 2011-08-04 01:05   좋아요 0 | URL
가래떡엔 콩고물이 없는디요. ㅎㅎ
그러게요. 알라딘에선 별로 지원들을 안했는지...
뭐, 콩고물은 한번 기대해 보세요.

비로그인 2011-08-04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축하드립니다. '탈출'하시자마자 좋은 일이 생기네요ㅎㅎ 인생 참... 그렇죠? 글샘님 ㅋㅋ^^

글샘 2011-08-04 10:00   좋아요 0 | URL
인생만사 새옹지마라고...
뭐, 좋은일이기만 하랴 싶기도 하구요. ^^ 얽매이니 좀 귀찮기도 하고 그렇네요.
더운 여름 잘 나고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