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아버지의 자식 사랑은 어떤 것에 비유할 수 있을까? 태산같다고? 바다같다고? 엄마의 사랑처럼 살갑지도 애틋하지도 않은 것 같은 겉모습을 한 그 사랑은 그 깊이도 넓이도 측량하기 힘든 묵직함을 내면에 간직하고 있다. 늘상 일에 쫒겨 집에서 아이들이랑 놀아줄 시간이란 말 그대로 하늘에 별따기 같은 우리집 아빠. 가끔은 아이 문제에 너무 무심한 게 아닌가 싶어 내심 섭섭해 하고 있는 나를 남편은 한번씩 놀라게 한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던 부분까지 염려하며 다잡아 줄 때가 있다. 24시간 중 얼굴 보는 시간이로곤 아침시간 10여분 남짓인 아이들이 아빠를 소원해 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도 신기하다. 특히 세살바기 작은 딸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녀오면 꼭 아빠 집에 있느냐고 묻는다. 안 계실거라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가슴에 늘 바쁜 아빠에 대한 그리움 같은 것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이 책은 우리 집처럼 생활에 바쁜 아빠와 아이가 같이 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아빠 품에 아이를 안고서 볼을 부비며 읽는다면 금상첨화겠지. 아이가 더 많아 팔을 벌리려고 힘을 쓰는 모습이 무척 귀여울 것이다. 그렇게 아이와 아빠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고 또 얼마나 사랑 받고 있는지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지 않을까?
전 참고로 임호를찾아서가 대박인데요?하하
요즘 문정왕후 박정숙의 연기때문에 민망해서 대장금켜기가 두렵습니다.
남한과 북한이 너무 대조적이죠?
자화상 김춘경 엄마라고 부르는 소리가 무딘 감동으로 들리는 나이 사십 줄에 시를 읽는 여자 따뜻한 국물 같은 시가 그리워 목마와 숙녀를 읊고는 귓전에 찰랑이는 방울소리에 그렁한 눈망울 맺히는 사랑한다는 말보다 고맙다는 한마디에 더 뭉클해 정성스런 다림질로 정을 데우고 학위처럼 딴 세월의 증서 가슴에 품고 애 닳아 하는 비가 오면 콧날 아리는 음악에 취하고 바람불면 어딘가 떠나고 싶고 아직도 꽃바람에 첫사랑을 추억하며 밥 대신 시를 짓고 싶은 감수성 많은 그녀는 두 열매의 맑은 영혼 가꾸면서 꽃이 피고 낙엽이 질 때를 알아 오늘도 속절없이 속살보다 더 뽀얀 북어국을 끓인다 아... 손톱 밑에 가둬 둔 스무 살 심정이 불혹에 마주친 내 얼굴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