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하고 지독한 사랑 이야기, <미치고 싶을 때>
Key 함부르크와 이스탄불, 터키 전통 음악과 하드 록이 겹쳐지는, 그리스 비극을 닮은 지독한 사랑 이야기.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잃은 이들, 모두가 나처럼 이성을 잃을까.” 적어도 그들은 그렇다.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죽어도 좋다’는 듯 세상에 ‘정면충돌’하고 만다(영화의 영어 제목은 ‘헤드-온’ 즉 ‘정면 충돌’이다). 돌아가거나 쉬어갈 줄 모르는 그들은 날선 욕구와 감정을 세상에 정면으로 ‘들이대’고 그 때문에 무너져내린다. <베티 블루>의 주인공처럼 자기파괴적인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 <미치고 싶을 때>는 그렇게 슬프고 격렬하고 쓸쓸한 영화다.

아내와 사별하고 폐인처럼 광인처럼 살고 있는 차히트(비롤 위넬)는 음주 운전으로 자살을 기도했다가, 병원 대합실에서 야릇한 눈길을 보내는 시벨(시벨 케킬리)을 만나게 된다. 터키계 이민자인 시벨은 보수적인 집안에서 벗어날 핑계로, 같은 터키계인 차히트에게 다짜고짜 위장 결혼을 제안한다. 눈속임으로 결혼한 그들은 서로의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는다. 자유분방한 시벨은 매일 밤 클럽에서 ‘원나이트 스탠드’ 상대를 찾고, 냉소적인 차히트는 가끔 애인을 만나고 술과 마약에 절어 산다. 서로에게 빠져들고 있음을 느낀 순간, 차히트는 질투심에 불타 시벨의 남자친구를 죽이고 만다. “진짜 죽을 여자야. 죽으면 내 책임이라고.” 시벨을 ‘살리기’ 위해 위장 결혼에 응한 차히트였지만, 거꾸로 그녀가 ‘산송장’ 같던 자신을 구원하고 파괴할 거라고, 그때는 상상조차 못했다.

감독 파티 아킨은 <미치고 싶을 때>를 “단지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고통을 가하는 이들에 관한 영화”라고 소개한다. 이스탄불로 귀향한 뒤에 파멸을 향해 돌진하는 시벨의 체념 혹은 발악, ‘사랑에 빠졌다’고 깨닫는 순간 양손에 유리 파편을 박고 환호하는 차히트의 기행에서 보여지듯 이들의 사랑은 너무 뜨거워 델 것 같고 너무 날카로워 벨 것 같다. 그들은 너무 오래 방황했고, 힘들게 만난 사랑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신은 우릴 시험에 들게 했다”는 시벨의 말처럼 그들 사랑의 운명은 너무 얄궂었다. 그렇게 서로를 다치게 하고 망가뜨릴 수밖에 없는 사랑을 지켜보노라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래서 열정적이지만 냉소적이고, 낭만적이지만 냉혹한 이 로맨스는 가슴으로 끌어안거나 밀쳐내거나, 그렇게 극단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다. 러브스토리로서는 드물게 반전이 거듭되고, 뒤로 갈수록 비척거리는 것은, 결말을 두고 마지막 순간까지 고심한 흔적으로 읽힌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미치고 싶을 때>를 두고, 독일 영화계에선 간만에 ‘독일영화’의 쾌거라고 반긴 바 있다. 그렇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미치고 싶을 때>는 독일 내 터키 이민자들의 삶에 주목한, 조금 ‘다른’ 독일영화다. <슈팅 라이크 베컴>이나 <나의 그리스식 웨딩>처럼 소수 이민자 커뮤니티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미치고 싶을 때>는 그러나, 근거없는 희망과 화합의 비약으로 달려가지는 않는다. 집안 남자들의 과잉보호에서 벗어나, 피어싱과 춤과 마약과 원 나이트 스탠드로 자유를 희구하는 시벨의 모습은, 시대와도 문화와도 불화한 채 폐쇄적인 삶을 사는 마이너리티 집단, 그 분열의 초상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들은 독일인으로는 살 수 없다. 차히트의 정신상담의는 “딴 데 가서 죽어.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나서”라는 지독한 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터키로 돌아가지만, 거기서도 그들은 온전하게 살지 못한다. 이민자들을 다룬 영화는 많지만, <미치고 싶을 때>처럼 뿌리없이 떠도는 그들의 고독과 좌절, 그 보편적인 정서를 담은 영화는 흔치 않았다.

<미치고 싶을 때>는 문화의 충돌과 불화를 그린 만큼 음악과 영상에도 비슷한 컨셉을 적용했다. 고전 비극에 감화해 ‘음악극’을 도입하게 됐다는 감독은 이스탄불 항구에 터키 전통 악단을 막간 내레이터로 끌어들여 때마다 영화의 분위기와 스토리가 달라질 것을 예고한다. 이야기로 들어와서는 남녀의 광기를 오롯이 드러내는 하드 록과 차가운 침묵을 섞어가며 관객의 심박동을 뒤흔든다. 함부르크의 어두운 뒷골목과 이스탄불의 활기찬 도심을 대비한 라이너 클라우스만의 촬영도 인상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배우들의 열연이다. 보수적인 부모에 반항하듯 포르노를 찍고 배우가 된 시벨 케킬리, 난폭하고 변덕스러워 뭇 감독들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비롤 위넬 등 자신을 꼭 빼닮은 역할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넣어 황폐해진 배우들 때문에 감독은 한때 고려했던 해피엔딩을 포기했다고 전해진다.


:: 감독 파티 아킨

독일영화에 문화와 인종의 다양성을 담겠다

<미치고 싶을 때>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파티 아킨은, 서른한살의 젊은 감독으로, 그 자신도 터키계 독일인이다. 함부르크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그는 1995년 단편 <젠진-네가 그것이다>로 함부르크의 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장편 데뷔작은 함부르크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일상을 그린 <짧고 고통 없이>(1998)로, 독일 평단과 관객 사이에 호평을 이끈 작품. 이때부터 그의 영화적 주제는 사회의 아웃사이더나 마이너리티의 삶에 집중됐다. 2002년작 <솔리노>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독일에서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이탈리아 이민 가족의 삶을 그린 영화. <미치고 싶을 때> 역시 그 자신이 속해 있는 터키계 독일인들의 삶을 근접 포착한 영화다. 감독은 실제로 그 자신이 동료였던 터키 여자에게 위장 결혼을 제안받았던 기억을 영화의 소재로 확장시켰다. 독일 내의 터키 공동체에 대한 편견을 바꿀 수 있길 바란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찍은 영화. 그러나 파티 아킨은 어떤 의미로도 자신의 영화세계를 규정하려 들지는 않는다. 외국인 노동자나 이민자들의 삶을 즐겨 다루는 데 대해서도 “나는 내 영화들을 그런 관점으로 보지 않는다. 언론에선 내게 다음에도 이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할 것인지를 묻지만, 그런 단어는 쇼비니즘에서 나온 것이다”라고 일갈할 뿐이다. 대신 이제껏 독일영화가 반영하지 않았던 문화와 인종의 다양성을 끌어들이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는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짧고 고통 없이> < 7월에 >에 이어 <미치고 싶을 때>에도 비롤 위넬을 캐스팅하는 등 그를 자신의 페르소나, 더 나아가 영감의 원천으로 여기고 있으며, <미치고 싶을 때>에 터키 전통 음악을 끌어들인 것을 계기로 터키 음악과 서구 음악의 만남과 변형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기획하는 등 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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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9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프고 격렬하고 쓸쓸하게 퍼갑니다~~^^

프레이야 2004-11-19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 보러갔는데 아, 글쎄 어제로 종영됬다는 거 있죠. 빨리 갔었어야했는데...

kleinsusun 2004-11-20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종영됐다구요? 보고 싶었는데....

DVD가 나오길 기다릴 수 밖에....

로드무비 2004-12-12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꼭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그런데 요즘 바쁘신가요?

글을 잘 볼 수가 없어서......^^;;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 - 초록도깨비 낮은산 작은숲 15
김중미 지음, 유동훈 그림 / 도깨비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괭이부리말아이들, 로 유명한 김중미의 네번째 동화이다. 초등 4학년 정도에서 보면 괜찮을 것 같다. 이 동화는 특별히 일기형식을 하고 있다. 4남매가 쓴 일기를 세째 상미가 모아서 정리한 것처럼 해놓았다. 1990년 첫째 상윤이의 일기를 시작으로 2001년 막내 상희의 일기로 맺는다. 그 일기모음의 처음과 끝은 주인공 상미의 글로 시작하고 맺는다.

상미는 글쓰기를 좋아하고 버리는 것을 싫어하고 뭐든 추억 되는 것을 갖고 있기를 좋아하고 대학의 국문학과를 가고 싶어하는 아이다. 상미네의 가난은 좀처럼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굴레이다. 상미네가 멀리 진도에서 인천의 이 달동네로 이사오게 된 후로 이들에게 가난은 벗어버릴 수 없는 운명과도 같다. 세상은 이들에게 그리 만만치 않고 이들의 꿈과 희망은 실날같아서 위태하다. 가난 때문에 이들의 꿈은 좌절되기도 하고 변질되기도 한다.

상미네가 정 붙이고 살게 된 이곳은 비가 오면 우산을 활짝 펴고 다니기에도 비좁은 골목들이 수도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집들은 다닥다닥 붙어있고, 재래식 공동 화장실에서 아침마다 볼일을 보려고 줄을 잇고, 갯벌이 있는 바다는 쓰레기와 기름이 둥둥 떠 다니고 물도 더러운 '똥바다'이다. 상미네가 이사 오기 전,  물 맑았던 진도 앞바다에 비하면 이곳의 환경은 구역질 나는 곳이다. 그래도 이들 남매는 아파트가 없는 '우리동네'가 변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는 적어도 가난 때문에 기 죽지 않고 떳떳하게 정을 나누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철거명령에 따라 생계를 잇고 있는 일자리를 막무가내로 내어놓아야 하고 가족과 헤어져 살아야하는 슬픔이 있는 곳이지만 이들에게도 한 가닥 희망이 있다.

맞벌이를 하니 우리도 금방 부자가 될 것이라고 위안하는 엄마의 목소리, 볕이 들지 않는 다락방에 아빠가 생일선물로 내어준 작은 창문 때문에 그래도 그리 어둡지만은 않은 기분. 스티로폼 상자에 상추랑 고추모종을 심고 채송화 꽃씨를 심는 마음. 이런 것들로 희망이라는 가는 실의 꼬리를 잡고 이들은 오늘도 서로 부대끼며 살아간다.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옛날의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던 4학년 아이들에게 이런 현실은 지금도 버젓이 있고 이런 환경에서 너희들 같은 아이들이 살고 있다고 말해주니까, 놀라는 기색이었다. 처음엔 장난으로만 받아들이고 전혀 공감하지 못하던 아이들도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작은 방법들을 이야기해보자고 유도하는 데서는 조금 진지한 대답들을 내어놓았다. WE  START 운동과 결부하여 이들처럼 가난의 굴레를 지고 사는 이웃에 우리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자각을 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이 책의 삽화를 담당한 분이 지금도 일하고 있는 기찻길옆 작은학교, 라는 작은 공부방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실제글이 두편 나오는데, 읽어보면 너무 솔직해서 배꼽을 조금 잡아야한다. 고스톱 관찰일기, 라는 일기는 진솔해서 재미나다. 그외의 일기는 작가가 쓴 것일테지만 여기 사는 아이들의 실제 일기에서 소재를 많이 가져왔을 것이다. 작가는 지금도 괭이부리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니 말이다.

짧지 않은 세월 모아둔 4남매의 일기를 죽 읽다보면 가슴이 조금은 답답해져올 것이다. 11년을 넘기면서도 상미네의 가난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이 책을 함께 읽은 4학년 아이들은 이들의 가난을 이해하지 못했다. 일자리가 없으면 다른 곳으로 가면 되지않겠냐고 반문했다. 이들에게는 다른 곳으로 가서 방을 구해 살 만한 돈이 없다고 하니까, 버스를 타고 왔다갔다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한다.  용돈을 아껴 모아서 이 사람들에게 갖다주자는 아이가 있어, 일자리를 만들어준다거나, 기술교육을 무료로 해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고기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유도하느라  입에 침이 말랐다.  

가난은 우리 사회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구체적인 도움과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숙제가 아닐까싶다. 물론 가난한 자 그들 스스로 해야할 문제들도 있지만 더 가진 자들이 좀더 나누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게 된다면 이 동화의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봐야하겠다.  이런 류의(가난을 소재로 한)  동화를 요즘 아이들은 그리 달가와하지 않지만, 힘든 환경 속에서도 사람이 서로 기대어 살며 희망과 당당함을 잃지 않는다는 미덕을 가슴으로 느끼면 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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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살 희령인 인형을 참 좋아해요. 보살펴주고 학교놀이도 하고 재워주기도 하구요. 이름은 희진이라고 지었네요. 희진이 쭈쭈 먹이다가 지가 빨고 있네요. 눈을 지그시 감고 ~~

속깊고 사랑도 많은 작은딸, 어서 학교 가고 싶다고 요새 부쩍 그러네요. 저 공원길을 구불구불 걸어 가면 3-4분이면 가죠. 저길을 걸으며 풀들이랑 나무랑 좋은 친구가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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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중앙공원에 서서 둥그런 물줄기를 뱉어내고 있는 분수대를 바라보고 있다. 여름날은 그렇게저렇게 갔다. 가을도 언제 한번 따숩게 반겨맞아들이지도 못했는데 하루가 다르게 멀어져가고 있다.

볕 좋은 일요일 아빠가 아이들의 뒷모습을 담았다. 난 언제나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면 목구멍이 치밀어오른다. 아침이면 무거운 가방을 등에 메고 학교를 향해 총총 걸어가는 뒷모습에 평소에 잘 하지 못하는 살가운 말들을 혼잣말로 실어보낸다. 그 가방 속에 한가득 지혜와 희망을 업고 가라고. 그래서 아름다운 사람이 되라고.

아이들이 성큼 자라있다. 저희들끼리 잘 자란다. 두그루의 나무처럼 저희들끼리 부대끼며 사랑도 느끼고 내어줌의 미덕도 배운다. 곧게만 자라는 해송보다는 이리저리 굽어가며 자라는 육송에 작은 애착이 가는 건 왜일까. 엄마로서의 바람이 부질없고 연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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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7 2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깍두기 2004-10-27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힝, 우리 딸 이름이 해송인데...해송도 좋아해 줘요~

프레이야 2005-08-01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송,,, 이름 참 이쁘네요, 깍두기님. 오늘 경주 흥덕왕릉에 갔다왔는데요 들어가는길에 육송이 빽빽하게 서있더군요. 이야기가 스물스물 기어나올 것만 같았어요.

책읽는나무 2004-10-27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구도가 멋지네요...
전 남자나 여자들의 뒷모습만 멋진줄 알았더니..아이들의 뒷모습도 참 멋지다라는걸 오늘 느꼈네요..^^

프레이야 2004-10-27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구도가 멋지단 말 아이아빠에게 해주면 좋아라할거에요. 뒷모습에 표정이 담겨있죠?
두딸의 뒷모습이 믿음직해보인다는 말, 힘이 솟네요^^
 


 

 

 

 

 

 

 

아파트 공원에서 가을이 가기 전에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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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4-10-27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님의 미모가 너무 상쾌해요(레모나 광고에 내보내면 딱이겠어요^^)
반갑습니다. 혜경님. 오랜만이죠?^^

프레이야 2004-10-27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큼한 맛 레모나^^ 모든 딸들이 요런 웃음으로 화사하고 당차게 자라기를...
깍두기님 넘 반가워요^^

책읽는나무 2004-10-27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네요..
엄마를 닮은것 같은데요..^^

파란여우 2004-10-27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모전여전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라는 것을 오늘에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제2의 메릴 스트랩이군요...우아하고 럭셔리한 분위기가 벌써부터...^^

프레이야 2004-10-27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도 참...^^ 가을공기 참 좋죠? ^^ 가을이 노랑색과 의외로 잘 어울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