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 할멈 생글 할멈 - 간접비교 123 첫걸음 수학동화 8
이영경 그림, 이지현 글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삐아제의 인지발달 이론과 보존 개념.... 이런 것들이 막 떠오르는 책이다.

투덜 할멈은 보존 개념 형성이 제대로 안 되어서 언제나 투덜투덜~

 

투덜 할멈과 생글 할멈이 함께 떡을 만들어 먹는 이야기다.

 

모양이 다른 그릇에 담은 쌀,

모양이 다르게 잘려진 떡,

모양이 다른 그릇에 담긴 꿀차.

 

문제는 모양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들의 양과 무게를 비교하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하겠다.

생글 할멈은 모양이 다른 그릇의 쌀을 같은 그릇에 옮겨 담아 본다.

자기 것이 더 많다고 투덜대던 투덜 할멈의 말과는 달리 생글 할멈의 쌀이 더 많다.

자신의 떡의 양이 더 적다는 투덜 할멈을 위해 저울에 달아봐 주기까지 한다.

이번에도 투덜 할멈의 떡 쪽으로 저울이 살짝 기울어진다.

길쭉한 컵과 넓고 얕은 컵에 꿀차를 따라서는 생글 할멈이 투덜 할멈에게 골라 먹으라고 한다.

모양이 다르니 어느 것이 많은지 알 수가 있나?

같은 크기의 잔에 따라보니 두 잔의 높이가 똑같다.

그럼 아무 거나 먹으면 되겠다.

 

투덜 할멈! 마지막 꿀차에서 인심 한 번 썼으면 양도 손해보지 않으면서 친구의 마음까지 얻었을텐데, 안타깝구려~~~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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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5-01-01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실 근무하시면서 책을 많이 읽으셨군요.
도서실 근무하면 좋은 점이 그거더라구요.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건강하시구요.

희망찬샘 2015-01-01 21:45   좋아요 0 | URL
책은 이것저것 열심히 읽었는데, 다 기록을 못 하겠어요.
기록을 못 하면 까먹는데...
그래서 이렇게 흔적이라도 남겨 보려고 간단하게나마 정리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