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의 영웅 - 2005년 몽테레지 아동문학상 수상작 지그재그 25
다니엘르 시마르 글.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3월에는 학교 생활을 응원하는 글, 자신감을 복돋워 주어서 자존감을 높여 주는 글을 아이들에게 읽히려고 노력한다.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아이들에게 "넌 잘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또한 2월에는 "너희들은 정말 괜찮은 아이들이었어.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응원해 주고 싶다. 이 책은 그런 2월에 소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선생님은 아이들과 헤어지는 마지막 날, 아이들에게 5분의 시간을 주시면서 마지막 발표를 준비하라고 숙제를 내어 주신다.

한 명씩 앞에 나와서 진짜 자기가 누구인지 말하라는 것.

"너희 중에 우표 수집가, 볼링 선수, 사진작가나 동물 조련사가 있을지 누가 아니? 그런 친구들은 다음 이 시간에 우리를 놀라게 해 줘! 이번 발표는 그동안 숨겨진 너희의 얼굴을 보여 주는 거야!"라고 하시면서 말이다.

줄리앙 포트뱅은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암산도 척척 잘 하는 줄리앙에게 엄마는 암산 시합을 해 보라고 권하시지만,

줄리앙은 친구들 앞에서 정말 제대로 폼 나는 뭔가를 보여 주고 싶다.

파스타로 성을 만든 누나의 작품을 몰래 들고 가서 친구들 앞에서 자랑하고 싶은 줄리앙에게

친구 미카엘은 그것은 거짓이라고 이야기 한다.

줄리앙의 갈등의 흐름을 따라 읽어가면서 그 마음을 느껴 볼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책 읽는 맛을 알아갈 것 같아 신이 난다.

줄리앙은 무사히 성을 자랑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매일 저녁 찬이에게 읽어주고 있는데, 개암나무 출판사의 책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책, <<내 동생은 렌탈 로봇>>을 펴낸 출판사라서 다시 한 번 쳐다 보았다.

나는 누구일까를 고민해 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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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2-27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아름다운 사람,
나는 사랑스러운 빛,
나는 착한 이야기...
좋은 말을 여러모로 갖다 붙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