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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의 소원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116
소피 블랙올 그림, 시린 임 브리지스 글, 이미영 옮김 / 비룡소 / 2004년 3월
평점 :
빨간 표지가 무척이나 강렬하다.
중국 아이 하나가 빼곰히 내다 보고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그림 속에서도 튀어나올 것 같은 이 아이는
다른 여자 아이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어한다.
배움에 목말라 하는 여자 아이 루비는 원하는 바를 간절히 바라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루기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열심히 공부!)
부자라고 해도 여자라는 이유로 배움이 허락되지 않았던 그 시절,
루비의 모습을 본 부자 할아버지가 배움을 허락하셔서
루비는 한 대학의 최초의 여학생이 된다는 이야기다.
주어진 환경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배워 볼 수 있겠다.
루비의 집이 너무 부자라서 이야기가 그렇게 극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이 살짝 드는 것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