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회의 제목은 이랬다.

"학교 폭력은 왜 사라지지 않고 학습은 왜 점점 어려워지는가?-공감 능력, 감정의 자급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직접적인 설명과 사례 중심의 강의가 아니라 내겐 조금 모호하고 철학적인 내용이었지만, 무언가 곰곰히 되씹게 해 주는 시간이었다.

하자센터라는 것은 들어 보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곳인지는 몰랐는데, 조금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1999년 12월 18일에 개관한 하자센터는 연세대학교가 서울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명칭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입니다. “스스로의 삶을 업그레이드 하자” “하고 싶은 일 하면서 해야 하는 일도 하자” “자율과 공생의 원리”를 모토로 하기에 유래된 별칭이 바로 하자센터입니다. 
 

하자에서 지켜야 하는 7가지 약속 : 권리와 의무
①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해야 하는 일도 할거다
② 나이차별, 성차별, 학력차별, 지역차별 안한다
③ 어떤 종류의 폭력도 행사하지 않을 거다
④ 내 뒤치다꺼리는 내가 할거다 /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⑤ 정보 때문에 치사해지지 않을 거다 / 정보와 자원은 공유한다
⑥ 입장 바꿔 생각할 거다 / 배려와 친절
⑦ 약속은 지킬 거다 / 못 지킬 약속은 안할거다
(하자센터 누리집 펌)

 

 

 

 

 

 

 

 

이 분의 책 중에 아는 책이 하나도 없다. 강연회에 참석한 선생님들은 이 분의 책에 깊이 감동받았다고 하던데, 이 중 어떤 책을 읽어보면 좋을까? 

 

*보이지 않는 것이 배움이다. : 요즘 시대는 모든 것을 수치화 하려고 하고, 가시화 하려고 하지만, 진정한 배움이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난다는 말은 교사인 내가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할 지점이라 생각 되었다.

*희망도 없고 절망도 없는 세대 : 희망이란 자기 좌절을 극복했을 때 생기는 것인데, 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좌절하지 못하도록 좌절의 기회를 빼앗아 모든 것을 해 준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희망의 기회를 뺏지 말아야겠다.

*공감 능력의 소멸 : 요즘 아이들에게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것. 감성없이 기계적이면서 공감능력이 없을수록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가르쳐지고 있는 아이들.

*시간, 공간, 관계가 머물 수 있는 그런 교실을 만들자. 관계가 회복되지 못한다면 문제해결 능력, 창의성 등이 없어질 것이다.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자.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자.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자.

*팀 프로젝트 진행시 그 성과가 아닌 함께 하면서 얻게 되는 과정에서의 즐거움을 알자.

*결론을 빨리 내리고 판단하려 하지 말자.

*다시 착해지기에 대한 고민을 해 보자.

*좋은 일을 하려 하는데 지금 당장 성과가 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도전하자.

*결핍이 축복이다. : 결핍을 메꾸려는 혼자만의 사투를 통해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다.

 

다시 한 번 더 외워보자. 보이지 않는 것이 배움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3-05-06 1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07 05: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남매맘 2013-05-06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곱 가지 약속에 고개가 끄덕끄덕
저도 읽은 책이 하나도 없네요.

희망찬샘 2013-05-07 05:48   좋아요 0 | URL
누군가는 이 분의 책이 어렵더라 이야기 하더군요. 전 어려운 책 못 읽는데...ㅜㅜ 어느 순간 읽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