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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1 - 환경 용사, 지구를 살려라! ㅣ 떴다! 지식 탐험대 1
김수경 지음, 강희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먼저, 이벤트로 이 도서를 얻을 기회를 주신 알라딘과 시공주니어에 감사 드린다.
사실, 20권이라는 책이 내게 왔지만,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았다. 인기가 없어서 이벤트로 내 놓은 것은 아닐까 생각도 했으니까.
그리고 지식정보책이 창작동화의 옷을 입고 전개되는 이야기들이다 보니 재미있지 않을 확률이 높을거라 예상되었다. 순수 창작동화와 비교한다면 이런 책들은 아무래도 뭔가 섭섭하니까 말이다.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억지스러움을 숨기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이 시리즈 도서 중 첫 권을 읽은 느낌은 "짱이다. 너무 맘에 들었어."로 요약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도 희망이가 무척 신나하면서 읽고 있어 반갑다. 또, 이 책이 찬이와 찬이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마법의 시간 여행> 시리즈처럼 희망이 또래의 친구들에게 제법 인기가 있는 책이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희망이가 친구가 이 책이 집에 몇 권 있는 친구가 있는데, 집에 가지고 있지 않은 책으로 좀 빌려 달라고 한다면서 챙기는 걸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빌려서라도 읽고 싶은 책이라면 정말 좋은 책 아닌가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
햄버거를 먹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자판기에 '종이컵은 필요없어요'단추를 추가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할 수 있다.
배달 오시는 아저씨께 나무젓가락은 필요없어요~ 라고 말할 용기를 가질 수 있겠다.
탄소 발자국처럼 물 발자국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만드는데 쓰는 물. 즉 공업이나 농업에 쓰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물. 상품에 들어있는 물사용량을 의미한다.
야생동물 입양이란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 한 마리를 보살피는데 드는 돈을 후원하는 일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숲에서 조용해 해야 하는 이유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사람들의 야호 소리에 깜짝 놀란 야생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새끼를 낳지 못할 수도 있다니 이제부터 야호를 하지도 않아야겠고, 아이들 보고 해 보라고도 말하지 않아야겠다.
휴대전화 때문에 죽게 되는 고릴라라니.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라는 책이었던가?)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부속품인 '탄탈'은 아프리카 콩고에서 주로 나오는데 이곳이 고릴라의 마지막 살 곳이란다. 파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래의 초록이라고 주장하는 할아버지가 말하는 낙타 아미르를 타고 초록이를 찾아온다. 낙타할배와 함께 환경용사가 되어 초록이가 무야베 일당을 쳐부수는 이야기 중에 많은 환경상식들을 만나는데 이야기 전개가 무척 재미있다. 이렇게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장치라니~ 엄마들의 마음에도 쏙 들겠다.
희망이 말에 의하면 나머지 책들도 모두 너무너무 재밌다고 한다. 현재 30권까지 나와 있다고 하니 희망이가 책을 다 읽으면 나머지 책들도 한 권씩 사 모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