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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귀 토끼 ㅣ 모두가 친구 1
다원시 지음, 심윤섭 옮김, 탕탕 그림 / 고래이야기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꼭 가지고 싶은 책이라서 읽었지만, 주문을 했다. 우리 아이들 읽어 주어야지 하고 말이다.
지난 번 읽어 주었던 <<엄마가 화났다>>에서 따끈한 신간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책이 뜨겁다고 했더니
오늘은 저희들이 알아서 책이 뜨거운지 만져 보고 싶단다.
알라딘에서 배송 된 상태로 비닐포장도 뜯지 않은 것을 내가 뜯는 것을 보더니 따끈한 신간이라 여겨졌나 보다.
이 책을 미리 읽은 아이는 스포일러가 되어 귀가 빵으로 만들어져서 어쩌고 저쩌고...
쉿~ 비밀!!! 친구들에게는 아직 알려주면 안 돼! 모르고 읽는 것이 더 재미있거든~ 하면서 눈을 껌벅껌벅!
다 읽어주고 나니 아이들이 일제히 이야기 한다.
"아, 재미있다!"
아참, 따뜻한지 만져 보고 싶다고 해서 교실을 대충 돌아다니면서 만져 보라고 했는데... 대충 돌아다니느라 미처 거치지 못한 아이들 중에 한 아이가 삐졌다. "힝~ 나도 만지고 싶은데, 말이야!" 하면서! 다 읽고 만져보라 한다는 것이 또 깜박했네. 미안미안~
미미 같은 친구가 있어서 동동이는 좋겠다. 미미같은 친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동이의 처지가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터득한 동동이가 멋지다.
내일은 또 무슨 책을 읽어주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