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가? NO!
문제는 누가가 아니라 '무엇이?'다.
우리 집에는 손만 뻗으면 읽을 책이 아무거나 잡혀서 아무 거나 읽으면 된다고. 우리 집에는 자기가가 모르고 있는 책도 참 많다고.
첫째, 집이 좁아서 손을 뻗으면 닿는 곳들에 책이 있다.
둘째, 책을 늘어놓고 보기를 좋아하는 모두의 취미 덕에!
아이들 보고도 우리 집은 책만 치워도 깨끗해 진다고 제발 볼 것만 뽑으라고 해도 책이 죽 늘어져 있어야지 맘이 놓이나 보다. 이 부분에서는 내 죄가 크다고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사를 가야겠다.
희망이는 잃어버린 강아지 인형을 찾기 위해. 찬이는 장난감을 찾기 위해.
그리고 나는 책 꽂을 자리를 찾기 위해!
언제? 그건 모르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