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읽고 있는 책.

아직 3분의 1밖에 읽지 못했으나 역시 무라카미 하루키는...

결코 내 취향이 아니라는 것만을 깨닫고 있는 중.

사실 [노르웨이의 숲= 상실의 시대] 이후로 그의 책을 읽은 적이 없기에 큰 맘 먹고 산 책.

그러나 표지도, 속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 않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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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爾)
조선조때 왕이 신하를 높여 부르는 호칭으로 극중에서 연산군이 자신이 아끼는 궁중광대 공길을 부르는 호칭.

 

공길

천민 광대의 신분으로 역사적 실존 인물로서, 연산군일기 60권 22장 <배우 공길이 논어를 외워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 임금이 임금답지 않고 신하가 신하답지 않으니 비록 곡식이 있은들 먹을 수가 있으랴"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경중우인(京中優人)

서울에 거주하며 왕이나 종실의 사람들을 위한 잔치에 불려다녔던 예인, 또는 광대로 오늘날의 개그맨과 같다고 보면 된다. 주로 왕실이나 양반집에서 숙소를 제공하며 놀이를 즐겼을 것인데 보통 천민들로 구성되어 수도인 장안에 거주할 수 없는 신분이었는데 이와 같은 경우는 예외라고 할 수 있다.

 

소학지희(笑謔之戱)

몸과 기예가 필요한 규식지희(칼 삼키기, 줄타기 등)과 달리 주로 말장난, 성대모사, 흉내내기, 재담, 음담패설 등 언어유희를 이용해 시정을 풍자하고 정치적 비리를 고발했던 조선시대의 언어유희로서 웃음을 유발시키는데 소품이나 연극적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도 한다. 우희(優戱), 골계희(滑稽戱), 배우희(俳優戱) 라고도 불린 소학지희는 소규모로 이우어졌을 가능성이 크며, 놀이는 우인(배우)의 기량에 많이 좌우되는 놀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놀이는 왕이나, 혹은 양반들이 여흥을 위해 우인들을 불러 내전이나 뜨락에서 부대설비 없이 손쉽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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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신서 48
김태웅 지음 / 평민사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를 보고 돌아온 뒤 그 감동에 취해 부랴부랴 영화의 원작을 찾았다. 그리고 원작을 보게 되었을 때 내 머릿속은 빠르게 영화와 비교해 나가기 시작했다. 영화와 원작은 같으면서도 달랐고, 다르면서도 같았다. 누구의 시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이(爾)'라는 말은 왕이 신하를 높여 부르던 호칭의 하나로 이 책에서는 궁중광대 공길을 연산이 부를 때 쓰는 말이다. 그렇게 궁중광대 공길은 임금 연산의 총애를 한몸에 받았는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가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실존했던 인물들과 배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하나의 작품으로 허구화 시켰다.

장생과 공길은 절친한 친구이자, 실력있는 광대였다. 그러나 둘의 인생을 지향하는 방식은 전혀 달랐다. 장생은 광대로서 천하게 살더라도 자유로움과 광대다움을 추구하는 반면 공길은 권력에 의지해 천함을 극복하고 편하게 살고자 한다.  그렇다고 공길이 권력에 무작정 편승하고 편하게 살았냐고 한다면 그것도 아니었다. 그의 인생은 순탄하게만 돌아가지도 않았고 그저 흐르는 물처럼 그렇게 마냥 흘러 흘러갔을 뿐...

그처럼 장생과 공길은 인생을 지향하는 방식은 전혀 달랐으나 둘은 천상 광대였다. 바람과 같이 자유롭고, 세상을 풍자하는...그들은 광대로서 살았고, 광대로서 죽었다. 그렇게 한 시대를 바람처럼 살다 바람처럼 갔다.

이 책과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역사를 보는 시각이었다. 역사란...언제나 승자에 의해서만 쓰여졌기에 패자는 언제나 악한이고, 그릇된 존재였다. 우리 역사에 폭군으로 유명한 연산군의 미치광이 같은 행위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일국의 군왕으로서의 느낀 고통과 번뇌와 함께 표현함으로서 더많은 감동과 안타까움을 가지게 했다.

한바탕 꿈과 같은 인생...그렇게 자유로운 광대처럼 내 소신대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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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insusun 2006-01-15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왕의 남자> 원작이 있군요.
전 아직 영화도 안봤지만.... ^^. 영화 원작이 된 소설들에 관심이 많거든요. 저도 읽어볼께요.^^

어릿광대 2006-01-15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세요^^ 영화도 보시구요...참고로 이건 희곡이라는 거 잊지 마시고요...둘을 비교하면서 보면 재밌어요
 



 

불러 드리고 싶지만...

아직은 쑥스러움이 앞서 부르지 못하고 있는 노래.

그래도...제가 사랑하는 거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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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6-01-15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알고 계실거여요^^
 





 

오랜만에 우리 귀여운 포미를 목욕 시키기로 했다.

춥다고, 귀찮다고 그간 미뤄왔기에 별 반대 없이 우리 가족 전원 찬성.

얌전히 목욕 잘 하고 나온가 싶더니만

열심히 물기를 제거하던 중...기어이 도망쳤다.

그러더니 방으로 쏙 들어가 침대 위에서 한참 뒹굴었다.

그 행동에 화를 내자...너무 귀엽게 반짝반짝 쳐다본다. ㅜㅜ

이 녀석, 내가 귀여운 거에 약하다는 걸 이미 다 알아버린 모양.

결국 화도 못내고 슬쩍 핸드폰에 이미지 저장해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그 뒤 또 다른 방문을 긁어대며 반짝반짝 거리는 건 외면할 수밖에...

왜? 거, 거긴...내 방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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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6-01-15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귀여워요^^ 이미 귀여움에 약한걸 알았나봅니다.

어릿광대 2006-01-15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알면서 매번 당해요^^

박예진 2006-01-15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 우와!! 이러게 귀여울수가 ^^ 너무나...부러워요 ㅠ_ㅠ

어릿광대 2006-01-15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기뻐요! 디카가 없는 관계로 핸드폰으로 찍어서 영 사진이 아니지만..실물이 더 나아요^^ (계속 자랑으로 나가는 중!)

박예진 2006-01-16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 근데 강아지 있으면 많이 귀찮나요 ?? 늘 부모님이 그런 이유를 대시면서 반대하시는데..귀찮긴 하겠지만..거..뭐..보람이나 귀여운 것도 있잖아요 ㅠ_ㅠ

어릿광대 2006-01-16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파트면 곤란하지요...짖어대면 옆집에 피해가..^^; 귀찮다기 보다는 어른들 중 털이 날려서 싫어하시는 분이 많아요..열심히 돌본다면야 보람도 있고, 애교까지 부리니 그거 보는 낙으로 살지요...사실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한 근본적인 원인은 부모님 모두 맞벌이시라 집에 돌아오면 반겨주는 사람이 없어 외롭다란 의견에서였지요..그뒤 벌써 제 손을 거쳐간 강아지만 이번이 8마리군요^^

박예진 2006-01-17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래층은 말티즈인데 무서워요. 허스키보다 더 사나운 것 같애요. 어휴 ~~
8마리나 ! 대단하세요 ^^

어릿광대 2006-01-18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품종으로 성격 판별은...곤란하답니다. 쪼그만 녀석이 성격 안 좋은(?) 경우도 허다하죠. 한꺼번에 3마리 기르면 그야말로 집안 꼴이 말이 아니랍니다...일일히 신경 쓰기도 힘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