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는 전주의 현장에서 일하고 계시고,
어무이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밤까지 찜질방에 계셔야 한다.
결국 어버이날이건만 부모님 얼굴 뵙기가 이리 힘이 들고,
부모님 또한 쉬지도 못하고 여전히 일하고 계신다.
빨리 졸업하고 취업해서 이런 날 하루쯤이라도
고생 안 하시게 해야겠다.
그래서 아침에 학교에 가는 길에 문자로 대신했다.
사랑하고 여지껏 이렇게 잘 키워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비록 몇 줄 안되는 말이었지만
이걸 보고 조금이나마 힘이 나셨으면 하는 바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