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소셜 미디어와 젠더

#맘스타그램에서 읽어내는 SNS 시대의 모성 실천 풍경
픽토리얼 푸드: 먹스타그럄 현상과 음식 이미지의 역사

감정 사회학자인 앨리러셀 혹실드(Hochschild, 2013/2016)는 현대 사회에서시장의 영역과 무급 노동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오늘날 엄마들이 새로운 딜레마를 맞닥뜨리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사생활의 상업화가 확대되면서 ‘돈을 써서 해결하는‘ 영역과 ‘개인적인 일‘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졌고, 과거 스스럼없이 직접 행하던 일들이 점차 아웃소싱 상품으로 재편되면서 자녀의 생일을 위한 파티플래너, 가족사진 정리, 속옷 서랍 정리, 강아지 산책과 같은 서비스들이 가정과 시장의 경계를 계속해서 모호하게 만들면서 매순간 죄책감이나 불안감 속에서 친밀함이 결부된 개인적인 일과 개인적이지 않은(아웃소싱을 할 수 있는) 일들을 구별해야하는 것이 주부들의 일상의 일부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문제는 사생활의 상품화로 인해 기존의 책무를 시장을 통해 손쉽게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이 여성의 해방을 의미하지 않는다는점이다. - P169

해시태그 사용은 도서관의 사서가 번호를 붙이는 행위와 비슷한 의미를 갖게 된다. 텍스트를 특정한 화제 속에 위치시키고, 특정한 주제에관한 이야기라는 점을 표시하는 역할을 해시태그가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2~3년 사이에 국내에서도 #나는_페미니스트입니다 #00_계_성폭력 고발 사건 등에서 해시태그를 매개로 사회적 실천이 조직되는 사례들이 관찰되고 있다(Kim, 2017: 김효인, 2017). - P172

한국 사회에서 모성에 요구되는 책무는 여성의 지위, 가족 제도나 자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성평등 의식 변화와 영향을 주고받아왔으며, 구체적인 모성의 책무나 이상적인 모성상은 시기별로 모습을 달리해왔다. 특히 한국 사회의 모성 담론은 근대적 가족 제도의 확립 및 핵가족과 같은 가족 구조 변동과 밀접하게 관련을 맺으며 구축되어왔다. - P176

결과적으로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지식을 활용하면서도1차적 양육자로서 어머니 노릇을 강조하는 집약적 모성 실천intensivemothering 이데올로기가 부상하며, 여성의 정서적, 경제적 노동을 집약적으로 투입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Hays, - P180

1996). 집약적 모성 실천 이데올로기란 주 양육자의 책무가 지속적으로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 돌봄을 시장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순수한 영역‘으로 간주하여, 자녀의 행복을 위해 물리적, 정서적 자원을총동원하는 상황을 이상적인 모성 실천으로 간주하는 경향을 일컫는다(Hays, 1996).
그 결과 오늘날 ‘좋은 어머니good mother‘란 집약적 모성 실천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한 채로, 이를 희생이라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고강도의 어머니 경험 자체에서 충만감과 만족감을 느끼고, 스스로의 경제적자유나 관계 추구, 지적 욕망을 박탈당하는 데 대한 상실감을 느끼지 않는 존재를 일컫게 되었다(Green, 2004; Feasey, 2013 재인용). - P181

어머니 노릇을 구성하는 요건들은 변화해왔지만, 여성이 주양육자로자녀를 돌보는 상황은 그대로 유지되는 환경에서, 온라인 커뮤니티가활성화되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여성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어머니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로서의 가능성을 제공하게 되었다. - P182

결론적으로, 맘스타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개인들은 해시태그를 통해서로의 양육 경험을 나누면서 느슨한 엄마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었다. 때로는 상업적 의례의 소비자로서, 소비문화를 향유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전시하기도 하고, 때로는 여성의 주체적 시선에서 모성 실천에 수반되는 다양한 경험을 자기서사 쓰기를 통해 새롭게 해석하는향도 관찰되었다. 이 글에서 발견된 맘스타그램이 갖는 양가적인 특성과, 온라인상에서 새롭게 주조되는 모성 담론의 함의에 대해서는 다양한 여성들의 경험에 관한 풍부한 후속 논의를 통해 계속해서 의미를색해볼 필요성을 제기하는 바이다. - P198

회화 속의 음식은 자연의 일부이자그 자체로 인간의 통제하에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동식물의 식재료가 - P207

회화 속에서 다듬어지고 조리되어 인간의 생존과 미각을 위해 복무하는식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인간의 식재료를 얻기 위한 노력이 허사가 되기도 하지만, 그림 안에 담기는 순간 음식은 얼마든지 복제 가능한 것으로 철저히 인간의 통제하에 놓이게 된다(Bendiner, 2004: 28-29). 이는나아가 자연을 재구성할 수 있는 정복자이자 강한 생존력을 지닌 만물의 영장으로서 인간을 중심에 두는 인본주의적 사고로 발전한다. 그러나 여기서의 인본주의적 사고는 일면 남성중심의, 젠더불평등한 시각에 기울어져 있다고도 할 수 있다. - P208

이처럼 넓은 범주에서 동일한 시각 문화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회화와 사진이 음식을 다루어온 방식은 상당한 차이를 갖는다. 무엇보다도 음식 사진은 회화 속 음식이 지녔던 상징성에서 벗어나 현실성과실용성을 강조한다. 나아가 사진의 복제 가능성은 회화보다 넓은 층위의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고, 그에 따라 다수에게 호소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일상의 내러티브 안에 음식을 배치하는 방식을 강화했다. 음식 사진의 이러한 특성은 한편으로 음식 이미지가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을 획득하게 된 필연적 배경을 보여준다. 다른 한편으로 음식 사진이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확대된 가운데 음식 이미지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이미지 자체가 갖는 진정성에 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음식 이미지를 둘러싼 담론은 텔레비전과 인터넷이 만나면서 한층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 P211

영화와 TV 프로그램 모두 단일한 이미지인 숏shot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 행동, 장소의 연속성을 지닌 장면 scene과 장면들이 모여 - P212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시퀀스sequence의 개념에 근거해 만들어지기때문이다. 따라서 음식을 다룬 영화와 TV 프로그램에서는 음식이 주제로 다뤄지는 한편, 일종의 ‘캐릭터‘로 등장해 이야기 플롯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기도 한다(Batty, 2016).
여기서 우리는 음식 이미지가 기존의 시각문화의 관습적 전통뿐 아니라, 이미지를 생산하는 미디어 자체의 속성에도 영향을 받고 있음을알 수 있다. 특히 회화에서의 음식 이미지가 예술로서 한정된 집단에 의해 향유되었던 것에 반해 예술적 목적뿐만 아니라 상업적 목적도 띨 수있는 사진-영화-TV 프로그램 안에 담긴 음식 이미지는 대단위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의 힘을 업고 그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 P213

탐미주의적 관점에서 음식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소비하는 현상은 ‘푸드 포르노food porn‘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Taylor & Keating, 2018). "음식을 대단히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의미하는 푸드 포르노의 기원은 1977년에 등장한 ‘미식 포르노gastro-porn‘에서 찾을 수 있다(Spence, 2017/2018: 108). 전통적인음식 이미지도 보는 이의 식욕을 충분히 자극하지만, 푸드 포르노로 지칭되는 음식 이미지는 마치 먹음직스러운 외양의 최대치를 끌어 모은듯한 인상을 준다. 예컨대 푸드 포르노의 유형으로 그릇이나 테이블 등음식 이외의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음식 자체를 줌인 zoom-in하여 음식의 질감이 가진 생생함을 전달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McDonnell, 2016). - P216

음식 애호가또는 미식가라는 의미를 지닌 푸디는 귀족적인 취향을 향유하는 전통적인 미식가gourmet와는 차별점을 가진다. 전통적인 미식가가 고정불변한 사회적 계층성을 전제로 하는 것에 반해 푸디는 사회적 계급으로부터 독립된 정체성을 갖는다. 루소(Rousseau, 2012)는 푸디의 등장이 전지구화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전 지구화 이후 여러 경계와 제한에 갇혀있던 세계 음식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는 환상이 커졌다고 해석했다.
전 지구화의 영향으로 음식 선택에 있어서도 이전보다 훨씬 넓은 다양성이 담보되었을 뿐 아니라, 음식의 민주화가 이루어지기도 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계급적 조건과 관련 없이 푸디는 유기농 식재료를 찾거나 이국적인 맛을 탐닉하며 장인이 만든 특별한 음식을 쫓는 등의 문화적 실천을 통해 스스로를 음식 애호가이자 미식가로 정체화한다. 이같은 정체성을 근간으로 푸디는 블로그나 소셜 미디어 등의 디지털 공간에서 음식 이미지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하게 된다. - P218

생산자의 관점에서 봤을 때 제작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은 먹방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이 되었다. 먹방은 음식과 카메라만 있다면 얼마든지 제작할 수 있었던 데다음식 먹기가 대중에게 두루 어필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라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실제 먹방 초기에는 BJ 경험이 없는 이들 중에서도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제작에 뛰어들었고,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먹는 여성의 모습이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김형우, 2015). 먹방의 양적인 성장이 이루어지자 영국과 미국 등 해외 언론에서도 한국의 먹방 사례를 소개하며 먹방을 ‘moekbang‘ 혹은 ‘mukbang‘과 같이 고유명사로 사용했다(Cha, 2014; Evans, 2015).4회화나 사진, TV 프로그램의 음식 이미지와 먹방의 이미지가 다른점은 음식 자체보다 음식을 먹는 것에 더 집중한다는 데 있다. - P219

마노비치(Manovich, 2017)는 인스타그램만의 독특한 미학적 스타일을 ‘인스타그래미즘Instagramism‘이라고 명명했다.
그는 2000년대의 미학 스타일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준 요소로 미니멀리즘과 같은 현대 디자인의 경향성과 킨포크Kinfolk가 제안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꼽았다. 이렇듯 ‘인스타그래미즘‘ 또는 한국에서 ‘인스타감성‘이라 불리는 독특한 스타일은 인스타그램의 미디어 형식, 디자인적 시각과 콘텐츠가 만나 상호텍스트성을 발휘한 결과라 할 수 있다. - P224

현대 사회의 시각적 일상은 주의를 끌기 위한온갖 기술적 효과와 그에 따른 충격으로 이루어져 있고, 시각에 대한 강조는 ‘외양이 전부appearance is everything‘가 될 수 있음을 천명해왔다(Jeffes, 1998). 이미지의 ‘산만함distraction 속에서도 무언가를 지각하기위해 씨름하는 우리의 눈을 기준으로 음식은 주변에 "늘 있던 것이나 소홀히 여겨지던 것"이었기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조명을 받는 기회를 얻게 된다(서동진, 2018 116, 124). ‘흔하고 하찮은 것‘일수록 일상전복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 기회는그리 비관적이지 않다. - P225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먹스타그램의 의미를 긍정하도록 만든다. 음식을 준비하고 만드는 데 생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면서도 사회적으로 기대되는 몸을 갖추기 위해음식과 끊임없이 교섭해야 했던 여성의 역사 때문에 음식과 먹기는 육체화된 여성적인 경험으로 간주되어왔다(Lupton, 1996/2015: 10). 실질적인 음식 소비에 있어서 여성의 경험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지만,
음식 이미지를 생산하는 관점에서 바라본 여성의 경험에는 작은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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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9-19 15: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옷 앞으로 읽게될 부분도 무척 흥미로울 것 같아요. 저의 경우 먹방은 포르노 같아 라고 종종 생각해왔는데, 앞으로 읽게될 부분들이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것 같아요. 우엇 흥미진진합니다 열심히 읽어야겟어요. 거리의화가 님, 진도 팍팍 나가셨네요!!
>.<

거리의화가 2022-09-19 18:0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이제야 정신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어서^^; 어제, 오늘 열심히 읽고 2부 끝냈어요. 안 그래도 먹방과 포르노의 결합에 대해서 이야기하더라구요. 평소 생각조차 못하던 것이었는데~(사실 먹방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ㅋㅋ) 이렇게 연관될 수도 있겠네 생각하니 놀라웠습니다.
내일 3부 가능하면 끝내려고 생각중입니다^^
 

제2장 소셜 미디어와 젠더

< ASMR, 디지털 문화 시대의 감각화된 친밀성: 가각, 정동, 젠더/섹슈얼리티 >

1.
초기에 서구 주류 언론들로부터 의혹을 받았던 ASMR 방송이 다양한 심리학 연구 논문들이 나오면서 그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였음. 한국에서는 등장 초기부터 순기능에 주목하였음.

2.
미디어 문화 연구 관점에서 ASMR은 세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졌음.

1) 청각 중심의 지각과 몸의 쾌감을 위한 새로운 문화 형식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테크놀로지와 인간의 감각 및 지각의 새로운 관계가 인간의 실존적 경험과 사회에 주는 영향 탐색
- 마셜 맥루한(시각 지배적 테크놀로지에 의해 의존해 발전되어온 지배적 인식 패턴과 사회적 조직에 ASMR 방송이 끼칠 영향에 주목, 사물과 인간의 연결성과 의미를 넘은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가능하게 함)
2) ASMR을 매개로 창작자와 이용자 사이에 친밀감의 정동이 형성됨. 이는 몸의 개별적 감각 차원과 몸의 사회적 차원을 중첩시키고 연결시키는 것. 친밀감의 정동은 속삭임과 돌봄의 실천을 통해 형성됨.
3) 테크놀로지적 장치를 통해 청각과 사회적 친밀감의 정동이 젠더/섹슈얼리티 차원에서 지니는 성격과 한계, 변화 가능성
- ASMR 문화 실천에서 젠더 수행이 부정적 측면, 긍정적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음.
- 다양한 소리로 젠더적 실험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이윤 창출의 디지털 경제 아래 기존의 젠더 공간을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시키도록 이끌기도 함.
- 이형규범적 문화에 도전하거나 대안이 되는 성의 실천의 재개념화시도일 수도 있으나 이는 소비 자본주의 경제의 권력 규제와 기술의 활용, 논리와 고찰되어야 함.

3.
ASMR에 대한 실험적 태도와 프로젝트를 통한 젠더적 수행의 변화와 젠더/섹슈얼리티 관념에 도전하는 작업 등이 필요.


< 웹툰의 드라마로의 재매개, 그리고 서사와 여성 재현 >

1. 재매개의 개념과 미디어 콘텐츠의 재매개

1) 미디어 간 경쟁과 인정의 과정, 재매개
- 재매개의 특징
매개의 매개: 매개 자체가 중요, 매개되는 과정에세 미디어는 끊임없이 평가, 대체, 재생산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현실과 매개의 불가분성: 재매개 과정에서 미디어를 생산하고 이용하는 현실 속에서 존재, 결과물이 되므로 현실과 뗄 수 없다.
개혁성: 재매개가 기존 미디어에 결여된 부분을 개선, 개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므로 수용자들에게 매개되지 않은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2) 재매개 콘텐츠에 대한 관심, 미디어 콘텐츠의 재매개
- OSMU(one-source multi-use), 크로스미디어스토리텔렝, 트랜스미디어스토리텔링은 미디어 간 콘텐츠가 재제작되는 현상을 설명하나 강조점들은 저마다 차이를 보인다.
- 재매개는 적용 범위와 대상에 유연함과 포괄성을 지니므로 다양한 현상을 하나의 개념으로 일원화하여 볼 수 있다.

2. 웹툰과 텔레비전 드라마, 그 미디어적 특성
- 웹툰
작은 스크린 -> 클로즈업 위주의 화면 구성, 시각 중심의 콘텐츠. 포털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배포. 조회수와 추천수, 평점에 의한 평가 방식이 지급료와 연계되는 방식으로 수익 구조 불안정. 개인화된 콘텐츠, 짧은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스낵컬처 특성 지녀. 세로로 긴 스크롤 방식, 페이드인/아웃 영상미디어 연출 방식의 적용, 장면과 내레이션을 활용한 시간 표현 연출
- 텔레비전 드라마: 가족이나 공동테적 가치 실현의 역할. 보수적 미디어이나 새로운 시도 등의 실험적 방식을 이용하여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음

3. 콘텐츠의 재매개화와 서사
웹툰을 재매개한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서사 변형이 이루어지는 방식
1) 재매개 과정에서 변하지 않는 서사 관습들
- 기발한 상상력 차용
- 주인공의 기본 설정 유지
- 주제 의식의 공유

2) 재매개 과정에서 변형되는 서사 관습들
- 에피소드의 변형과 추가
- 주제의 입체화와 일반화
- 희극성과 로맨스 강화
- 등장인물의 변형과 추가
- 밋밋함을 벗얻던진 극적인 인물로의 변화
- 등장인물 간 관계의 친밀성 강화와 균형적인 대립 구도

일명, ‘자율감각쾌락반응‘이라 번역되는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은 특정 소리 자극에 대해 느끼는, 머리에서 등줄기로이어지는 기분 좋은 찌릿한tingling 감각 경험을 가리킨다. 속삭임, 귀파는 소리ear cleaning, 바삭한 음식 씹는 소리, 요리할 때 생기는 소리, 입으로 내는 소리, 손톱으로 무엇을 긁거나 톡톡 치는 소리, 손이나 브러시로 쓰다듬는 소리, 종이 구기는 소리, 사각대는 글 쓰는 소리 등 다양한 미세한 소리들이 팅글‘을 야기하는 자극물, 즉 트리거trigger가 될수 있다. - P87

‘미디엄에 메시지’라는 선언을 통해 맥루한(1964, 2003)은 미디어 테크놀로지가 단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바로 인간 신체와 감각의 확장extension임을 선언했다. 그는 미디어 테크놀로지는 그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인간의 감각 비율을 다르게 조정하고, 세상을 지각하는 방식과 타인과 맺는 관계, 인간삶의 패턴에 변화를 준다고 주장한다. - P97

ASMR 방송과 접촉해 얻는 몸의 쾌감과 정동, 또는 심신의 긴장이완은 의미의 세계로부터 벗어나 있기 때문에 갖게 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명상의 상태, 자연에 둘러싸여 있을 때 느끼는 상태, 어떤 재미에 푸욱 빠져서 내가 누구인지를 잊은 몰아沒我와 같은 상태, 심리학자들이 표현하는 전념 (mindfulness 또는 flow)의 상태와 ASMR 영상에서 얻는 청취자의 긴장 이완 상태는 유사해 보인다. 학자들은 이를 추구하는 청취자들의 동기를 경쟁 사회가 주는 긴장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는 것으로 추론한다(Bjelic, 2016: Gallagher, 2017). - P101

기술과학 철학자인 돈 아이디 (Ihde, 2002/2013)에 따르면, 인간의 몸은 지각하고 움직이고 감정을 느끼는 몸의 차원(몸1)과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의미를 지닌 몸의 차원(몸2)으로 분석적으로 구분해볼 수 있는데, 테크놀로지는 이 두 차원을 가로지른다고 말한다. - P109

앤더센은 ASMR 영상은 "여성들이 남성을 향해 연출하는 이형규범적Cheteronormative10 돌봄과 친밀성을 재생산하며 명백한 젠더 편향성을보인다"고 지적한다(Andersen, 2015: 692). 이 주장의 근거로서 앤더센은 ASMR 창작자나 이용자들이 ASMR 방송에서 친밀감의 경험을 ‘엄마와 아이‘의 관계와 유사한 것으로 표현하는 점을 제시한다. - P112

왈드론은 성적 관계sexual relation를 ASMR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체를 매개하고 친밀성의 정동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기술적 집합체 간의 배치configuration로 본다. 이로써 그는 ASMR 동영상이 기존의 협소한 도덕 체계와 ‘섹스‘ 개념을 넘어 ‘지배적인 서구 패러다임 밖에 위치하는 대안적 섹슈얼리티‘로서의 함의를 지닌다고 주장한다. - P118

톨란은 ASMR 공동체를 조롱하지 않고, 그렇다고 돌봄 작업을 가치절하시키지 않으면서도 젠더화된 돌봄의 관념을 교란시킨다. 그리고 유튜브를 넘어서 ASMR의 형식, 내용, 유통을 실험함으로써, 동시대 디지털 문화에서 돌봄과 그 표현의 한계에 관해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Iossifidis, 2017: 113). - P123

볼터와 그루신(Bolter & Grusin, 1999/2006)은 영상미디어의 발전사를 원근법 회화부터, 사진, 영화, 텔레비전에 이르기까지 각 미디어들이서로를 인정하고 경쟁을 벌이면서 그 문화적 의미를 획득하는 재매개remediation의 과정을 통해 설명한다. 이때 재매개는 ‘한 미디어를 다른미디어에서 표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하나의 미디어가 내용과 형식차원에서 다른 미디어의 테크놀로지, 표현양식, 사회적 관습 등을 답습하거나 개선improve, 개조remedy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현상‘이다.
이러한 재매개 개념은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를 비롯하여, 미디어들 간의 전방위적인 콘텐츠 전환 현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포괄적이다. 결국 공존과 상호작용이라는 큰 틀에서 미디어의 관계와 발달을 파악하는 미디어 재매개의 개념은 미디어의 본질과 역사에 대한 가장 야심찬 주장이라 평가할 수 있다(Ryan, 2004/2014). - P135

웹툰이 TV드라마로 재매개가 될 경우에는 배경,
인물, 갈등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변형됨을 알 수 있다(이경숙, 2012). - P141

국내에서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웹툰webtoon이라 불리는웹 기반의 만화는 디지털 만화의 대표적인 유형이다(한창완·이승진, 2010; 전경란·박성대, 2013). 보통 웹툰은 세로로 긴 이미지로 구성되어한국에서 유독 활성화되었다는 점에서 한국적인 특수한 현상으로 칭해진다(류철균·이지영, 2013). - P141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이러한 미디어 특성의 차이가 콘텐츠의 재매개 과정에 영향을 미쳐 서사 관습이 변형되는 방향에 대한 논의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텔레비전 드라마는 재현을 통해 주류적 가치관의유지에 기여하는 미디어이다. 이러한 지배적인 시각은 재매개 과정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한다. 여기서는 가부장적 지배이데올로기 역시 재매개 과정에서 작동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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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친정에 다녀오니 3일의 연휴가 훌쩍 흘렀다.

역시 도로 위에서 뭔가를 보기에는 쉽지 않다는 걸 다시 느꼈다. 오디오북을 들으려 했으나 옆에 사람이 있으니 졸음운전하지 않나 체크도 해야 하고 차들이 옆에 휙휙 지나가니 집중도 안되어서 포기했다. 심지어 차는 왜 이리 막히는지…ㅠㅠ
시댁이 원래 3시간이면 가는 거린데 거의 곱절이 걸렸다는.

오늘 오후에야 짬이 나서 다시 두 권의 책을 이어서 읽었다.
이슬람 세계, 남아시아와 인도양에 대한 주제였는데 내가 기존에 갖고 있던 관점이 얼마나 제국주의적인지 절감하며 읽었다.

집 근처에 얼마 전 카페가 생겨서 궁금해 가보았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가격도 4천원에 커피맛도 괜찮아서 종종 이용할 것 같다.

금요일 오전에는 집 근처 운동장에서 걷고 달리며 운동을 했다.
하늘이 어찌나 이쁘던지 보는 내내 감탄했다. 운동할 맛 나는 요즘이다.

그리고 목요일에 도착한 책들이었는데 <역사비평>과 <역사문제연구>는 구독중인 책이라 산 책들은 아니다.
다음달 초에 살 책을 미리 당겨서 산 것이다(그놈의 적립금 때문에). 이 중에는 몇몇 친구분들의 서재에서 보고 산 책들도 있고 다음달에 읽어야 할 책이기에 산 책도 있다.

남은 연휴는 세계사 완독을 끝내는 것이라도 해야겠다.
다행히 화요일까지 휴가를 썼으니 그나마 좀 더 시간 확보가 되어 다행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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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1 2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2-09-12 0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남은 휴일
화가님 속속 도착한 책들 완독을 향해!
(๑>؂<๑)۶

희선 2022-09-12 0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디 갔다 오면 시간이 더 빨리 가죠 연휴나 쉬는 날은 별거 안 해도 시간이 잘 갑니다 한 것도 없는데 사흘이 다 갔어요 거리의화가 님 남은 연휴 책과 함께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새파랑 2022-09-12 1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남은 연휴 마지막날 책과함께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어제 <다락방의 미친 여자> 리뷰 보다가 책 두께 이야기가 계속 오르내리기에 웃음이 나왔다.
지금 읽고 있는 책하고 두께가 비슷해서 둘이 붙여놓고 찍으니 진짜 흉기 수준이네.
두께만큼이나 양질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책들인 것 같다.
두꺼운 책들이 집에 많아서 가끔 서재가 무너지는 것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걱정이 들 때가 있다.





헤비타트 후원 선물이 도착했다.
김구, 윤봉길 시계와 가죽 케이스인데 기념의 의미로 가질 만한 것들이다.
왼쪽이 김구 시계, 오른쪽이 윤봉길 시계였던 것 같다.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의 시계 교환 이야기는 다들 아실 것이다. 시계 교환은 생과 사가 갈리기 전 어쩌면 의식의 교환 같은 것이 아니었을지.


그제 새벽 출근길에 안개가 많이 끼었던 날이었다. 
산신령 나올 법한 음산함이 느껴지기도 하네.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시댁에 내려가야해서 마음이 조급해지진다. 짧디짧은 연휴지만 알차게 잘 보내야지.
아마도 차에 있는 시간은 토지3 오디오북을 들을 것 같고 집에 있는 시간 동안에는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을 마저 열심히 읽을 계획이다.
모두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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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09-08 08: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과연 호신용으로 쓰기에
적합해 보입니다. 분주한 출근 길에.

거리의화가 2022-09-08 08:46   좋아요 3 | URL
ㅎㅎㅎㅎ 날리면 정말 다칠 듯한 위압감이 느껴집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ㅎㅎㅎ

다락방 2022-09-08 08:4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같이 찍어주신 세계사 책도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네요!!

거리의화가 2022-09-08 08:47   좋아요 2 | URL
네. 워낙 두꺼운 책입니다. 책 페이지수도 거의 둘이 흡사한 듯 싶더군요. 둘이 붙여놓으니 정말 흉기...들이!ㅋㅋ

수이 2022-09-08 09: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책에는 흉기가 많아서 걱정 없겠어요! 시계 아름다워요, 시댁 잘 다녀오시고 일은 조금만 하세요!

거리의화가 2022-09-08 10:49   좋아요 2 | URL
ㅋㅋㅋ 네 걱정없지요^^
시계 생각보다 이쁘네요. 어차피 감상용이자 소장용이지만^^ㅎㅎㅎ
비타님도 추석 연휴 잘 보내시길!

책읽는나무 2022-09-08 10: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계!!!!! 부럽네요.
갖고 싶은 굿즈들 화가님이 하나씩 다 소장하고 계신 듯 합니다ㅋㅋㅋ
휴가같은 추석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거리의화가 2022-09-08 10:50   좋아요 3 | URL
ㅋㅋㅋ 지난달에 알라딘 시계도 주문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시계가 3개가 되었네요ㅎㅎㅎ 실물로 보니 괜찮아서 마음에 듭니다.
휴가 같은 연휴가 되면 좋겠습니다. 나무님도 연휴 즐겁게 보내시길^^

청아 2022-09-08 10: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화가님 회중시계가 참 고급져 보입니다. 세계사 책은 지난번에 찜해두었는데 역시 만만치 않군요! 그래도 <다락방의 미친..>과 함께 두면 둘이 외롭지 않겠습니다. 즐거운 한가위보내세요*^^*

거리의화가 2022-09-08 11:13   좋아요 2 | URL
네. 생각 이상으로 고급져서 놀랐습니다.
ㅎㅎ 만만치 않은 책이지만 미미님이 만약 읽으신다면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둘이 붙여놓으니 안정감 들고 좋지 않나요?ㅎㅎㅎ 미미님도 명절 때 어디 이동하시나요? 맛있는 음식 드시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페넬로페 2022-09-08 14: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두꺼운 책을 뚝딱 읽어내시는 거리의화가님, 존경합니다.
시계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야하는데 시계의 예쁜 모양이 눈에 들어 오네요 ㅠㅠ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거리의화가 2022-09-11 10:47   좋아요 1 | URL
부끄럽습니다^^ 시계 이쁘죠ㅎㅎ 이뻐서 하나는 책상 위에 꺼내놓았어요^^
남은 명절 편안하게 보내세요^^

새파랑 2022-09-08 17: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시계 엄청 멋지네요 ^^ 흉기도 두개나 보유하신 화가님. 시계도 두개~!!

거리의화가 2022-09-11 10:48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 흉기 두개만이 아니지만ㅋㅋ 역시 열심히 읽는데 진도는 더딘 책입니다^^ 시계 멋지죠ㅎㅎ

희선 2022-09-09 02: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시계 멋집니다 저도 다른 것보다 그걸 먼저 생각하네요 명절에 시집에 가시는군요 아주 편하지 않다 해도 편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거리의화가 님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9-11 10:49   좋아요 2 | URL
네 시댁갔다가 어제 저녁쯤 집에 왔습니다^^ 지금은 친정가는 중이에요. 희선님 남은 명절 편안하게 보내세요!

scott 2022-09-09 12: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앤틱 시계!
바테리 엄청 큰거 넣어야 작동 할 것 같습니돠!

화가님 추석 연휴 풍요롭게!

보름달 여기 놓구 가여
⁎ ˚ 𓄼 ﹒
﹒ 𓆇 . ˚
. ⁎
˚ . ♡🌕

거리의화가 2022-09-11 10:50   좋아요 1 | URL
엔틱하죠^^ 배터리가 넣어져 와서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스콧님 보름달 잘 받았습니다. 남은 연휴 편안하게 보내시길^^*

mini74 2022-09-09 13: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계사책 !!! 헉 !! 진정한 흉기네요 화가님~ 조심히 다녀오세요.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 전 굽기전에 북플 잠깐 봐야지 하면서 계속 보고있음 ㅠㅠㅠ ㅎㅎ 화가님 시계들 의미도 있고 예쁘기까지 합니다 ㅎㅎ *^^*

거리의화가 2022-09-11 10:53   좋아요 1 | URL
미니님 명절 잘 보내고 계신가요. 시댁갔다가 어제는 넘 피곤해서 책 읽다가 졸다가 결국 일찍 잠들었습니다ㅋㅋㅋ 시계가 의미있어 저도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후원한 돈이 독립운동가분들의 집 수리와 보완에 잘 쓰이길 바랄뿐입니다. 남은 명절 편안하게 보내세요^^*

얄라알라 2022-09-11 17: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두 권이면 10만원은 바로 넘어갈 것 같네요^^;
독립운동가분들께 후원하는 방법, 알아본 적도 실은 없었는데, 거리의화가님 참 대단하세요!! 멋지십니다
 
다락방의 미친 여자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박오복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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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금과 그때의 장소와 환경은 서로 다르지만 여성들의 이야기가 여전히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다. 과연 이 책을 내가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독자로서 할 일은 열심히 읽고 정리하는 것으로 보답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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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9-08 08: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마음이 딱 제 마음!! ^^

거리의화가 2022-09-08 08:49   좋아요 1 | URL
근데 읽을 일이 걱정이긴 합니다ㅋㅋㅋ 목차만 봐도 위압감이ㅠㅠ 열심히 읽을 일만 남았네요. 그 전에 일단 소설들부터!^^

책읽는나무 2022-09-08 10: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성과 감성>을 읽으면서 점점 깨닫게 되는 무언가가 있긴 한 것 같아요.
처음엔 진부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다락방의 미친 여자들>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많이 읽고 저도 보답하고 싶네요~^^

거리의화가 2022-09-08 10:52   좋아요 2 | URL
저 지금 <맨스필드파크> 읽고 있는데 <이성과 감성>보다는 더 재밌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이성과 감성>이 가장 초기작이고 <오만과 편견>, 그 다음이 <맨스필드파크>인데 순서대로 읽으니 흐름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좋은 책이니만큼 잘 읽고 나누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