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락방의 미친 여자> 리뷰 보다가 책 두께 이야기가 계속 오르내리기에 웃음이 나왔다.
지금 읽고 있는 책하고 두께가 비슷해서 둘이 붙여놓고 찍으니 진짜 흉기 수준이네.
두께만큼이나 양질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책들인 것 같다.
두꺼운 책들이 집에 많아서 가끔 서재가 무너지는 것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걱정이 들 때가 있다.
헤비타트 후원 선물이 도착했다.
김구, 윤봉길 시계와 가죽 케이스인데 기념의 의미로 가질 만한 것들이다.
왼쪽이 김구 시계, 오른쪽이 윤봉길 시계였던 것 같다.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의 시계 교환 이야기는 다들 아실 것이다. 시계 교환은 생과 사가 갈리기 전 어쩌면 의식의 교환 같은 것이 아니었을지.
그제 새벽 출근길에 안개가 많이 끼었던 날이었다.
산신령 나올 법한 음산함이 느껴지기도 하네.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시댁에 내려가야해서 마음이 조급해지진다. 짧디짧은 연휴지만 알차게 잘 보내야지.
아마도 차에 있는 시간은 토지3 오디오북을 들을 것 같고 집에 있는 시간 동안에는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을 마저 열심히 읽을 계획이다.
모두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