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위계와 연결: 세계적 사회사의 양상

많은 동시대인이 변화나 변형의시기로 이해한 국면에 있는 세계의 사회사"는 근대라는 개념을 절대적으로필요한 만큼만 사용해야 한다. 그 수준을 넘어서면 그 개념이 너무나 부정확해진다. 의미론적 광채의 배후에 근본적인 공허함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마법 같은 효력을 지닌 낱말 앞에서 지나치게 움츠러들면 세계 사회사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다. - P746

1800년을 전후로 몇십 년간 유럽의 철학자와 정치이론가들이 내놓은 수많은 저술에서 정치와 경제의 분리가 처음으로 드러났다." 원칙적으로 정치영역은 힘과 권력에 좌우되었고,(법이 완화 효과를 낼 수는 있었다.) 반면에 경제 영역은 재산, 화폐의 유통, 재화의 평화로운 교환에 좌우되었다. 재산은 화폐가치로도 표현될 수 있었으므로 토지는 점차 상업상의 제품으로서 갖는 가치의 관점에서 규정되었다. 극소수 이론가만이 정치가 경제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종종 자유주의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스미스조차도 국가가시장의 혼란스러운 과정에서 사사로운 개인을 위해 공정한 규칙을 정립할 것을기대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누구도 무제한의 경제 통제를 옹호하지 않았다.
힘은 법으로써 제한해야 했으며, 입헌군주제는 유럽의 지식인들에게 가장 적절한 국가 형태로 보였다. 이들 중에 군주제에 반대해 독립하고 획기적인 공화제헌법(1787)을 채택한 미국을 하나의 모델로 환영한 자들은 소수였다. - P770

사회의 복잡성이라는 개념처럼 오늘날에도 여전히 쓰이는 몇몇 개념과 사고방식은 스펜서가만들어 냈다. 스펜서는 사회를 개인과 집단의 총합으로, 다른 개념으로 말하면 구조와 기능에 따라 분화된 유기체로 보았다. 스펜서의 주요어 중 하나인‘문화’는 오늘날 체계 이론의 기본적인 범주다. 빅토리아 시대의 이 박식가는사회의 성장과 진화라는 문제도 다루었다.
마르크스와 그가 세운 역사적 유물론은 19세기의 세 번째 사분기에 사회의 자율화 이론을 더욱 진척시켜 국가를 사회적 갈등의 부산물로만 보이게했다. 마르크스에 따르면 부르주아지 시대의 국가는 단지 지배계급의 도구였을 뿐이다. - P773

서구의 ‘사회‘ 개념은 처음에는 소수의 사람이 개혁을 정당화하고 뒷받침하고 실행하기 위해 받아들였다. 이러한 개혁은 그 집단들의 권력 장악 야심과 연결되었다. 이 개혁이 해당 사회의 폭넓은 계층에 침투하기까지는 몇십 년이 걸렸다.
여러 나라에서 개혁이 결정적인 문턱에 도달한 것은 사회 관념이 새로운 민족주의와 결합하고 ‘사회‘가 국민 전체와 동일한 것이 되었을 때였다. - P776

민족의 성격에 관해서는 오랫동안 진부한 관념이 반복되었다. 그러나 16세기 이래로 더 멀리 떨어진 세계가 점차 관심을 끌었다. 그래서 유럽의사회 기술 전통은 해외의 ‘타자‘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뒤이어19세기에 유럽에서 사회과학이 출현했고, 그곳으로부터 사회과학은 세계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1760 년 무렵에서 1840년까지의 몇십 년은 타자의 시각으로 이루어진 사회 기술이 지배한 마지막 국면이었다. 이는 어느 정도는 유럽에도 해당되는이야기다. - P777

초창기 사회과학은 이론적으로 사회적 ‘사실‘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중심으로, 사실상 그러한 사회적 사실을 자연과학의 엄격한 요구까지 충족시키는 기준에 따라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중심으로전개되었다. 135수집해 분류하고 해석할 수 있는 사회적 사실이 있다는 관념은 19세기에 들어선 후에야 나타났다. 그때가 되어야 나폴레옹 국가의 등장과 더불어통치술(나중에 식민 통치도 포함된다.)은 과학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었다. 국가기관들은 신민이나 시민에 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의무로 여겼다. 심지어 식민지에서도 그러했다. - P795

18세기에 유럽인들은 확실히 비유럽 사회 여성이 처한 상황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지만, 이 분야에서 특히나 빈번하게 그릇된 판단에 빠졌다. 그러한 그릇된 판단은 오랫동안 역사 서술에 스며들었다. 남성여행자들에게 여성의 삶은 좀 더 공적인 남성의 삶보다 훨씬 더 눈에 띄지 않았다. 따라서 여성의 삶은 보통의 사료에서 훨씬 적게 나타나며 더 많이 감추어져 있다. - P813

변경 사회는 19세기의 특징적 사회 유형의 하나가 되었다. 거의 전부 폭력과 민족 갈등에 휘말렸으며, 현지 주민들은 불가피하게 패자가 되었다. 그러한 사회들은 일반적으로 지극히 외진 곳에 있었지만(변경은 고립된 개인들, 가족들, 소집단들의 고향이었다.) 또한 세계경제의 그물망에 걸려들었다. 그러므로 변경 사회는 세계적인 것과 지역적인 것 사이의 연결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다. 또한 변경 사회는 반드시 유럽 팽창의 직접적인 결과물일 필요는 없었으며, 모든 경우에서 미국에서 볼 수 있는 정착민 식민주의로 귀착되지도 않았다. 원주민의 추방과 보호구역 안으로의 봉쇄는 매우 특별한 의미에서만 ‘식민주의‘라고 할 수 있었다. - P833

1900년 무렵의 세계에는 여전히 주민들이 자급자족이나 인근 주민들을상대로 한 교환으로만 근근이 삶을 꾸리는 사회가 무수히 많았다. 대체로 민족학자들이 발견하고 묘사한 외진 곳의 공동체들이었다. 그러나 초기 민족학의 몇몇 고전적인 연구는 이미 외국인과 어느 정도의 교류 경험이 있는 사회들에 관한 것이었다. 대다수 사람은 매우 다양한 세계화 과정의 결과로 서로연결된 사회에 살았다. 이들은 이주, 상품과 자본의 교환, 종교 사상이나 기타 사상의 이전 같은 식민 통치의 구조들에 통합되었다. 그러나 이 통합이 반드시 한 사회 구성원 전체의 일상생활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 오늘날까지도인구가 조밀하고 근대성의 모든 외적 징후를 다 띠고 있는 세계의 몇몇 지역에서도 외국인은 흔히 볼 수 없는 존재다. 1900년 무렵에는 당연히 더욱 흔치않았다.
많은 사람이 전례 없는 이동성에 직면해 무기력과 협소한 시각을 보여 주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 P850

제1차 세계대전이 그렇게 빠른 속도로 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유럽 사회가 태도는 물론 조직에서도 부르주아지 사회가 이론상 암시했던 자기 이미지보다 실제로 폭력을 행사할 준비가 훨씬 더 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 P863

비단 거대한 해외 제국뿐만 아니라 19세기의 특징적 사회 형태였던 식민지 사회도 군사적 정복의 산물이었다.255 식민지 정권의 부대와 경찰이든, 일반적으로 토착민 민간인들보다 특혜를 누렸던 토착민 보조군(세포이)이든 군대는 특수한 역할을 수행했다. 사회학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인 스펜서는 군사적 유형의 사회와 산업적 유형의 사회를 구분했다.256 식민지 사회는 군대가명백하게 드러나지 않아도 궁극적인 지배 기구였던 ‘군사적 유형‘의 사회다. - P864

노예무역과 노예제의 역사는 진정으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전개되었다. 육지와 바다를 통한 노예 거래는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의 거의 전역과 아시아의 큰 부분에서 이루어졌다. 노예의 최종 목적지에서는 그들이 가져온 문화적 지식이 현지 문화에 통합되어 새로운 혼성 문화를 이루었다. - P892

부르주아지는 개인의 측면에서나 기능에서나 사회의 다른 집단들보다 지역에 얽매인 ‘지방적‘ 성격이 덜했고 더 쉽게 이동했다. 부르주아지는 이전移轉의 제공자였으며, 이 일을 주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실행했다. 그렇지만 모든 행상인과 소상점주가 다 부르주아지가 되지는 않았다. 부르주아지개념은 어느 정도 팽창적인 위세를 포함한다. 부르주아지는 자기가 속한 지역세계를 뛰어넘는 포부를 지니며, 소비 습관을 비롯해 여러 방식으로 이를 드러낸다. 부르주아지는 일찍부터 의복처럼 멀리 떨어진 외국의 느낌을 주는 소비재를 구매하려고 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열등한 취급을 받는 이웃과 자기를구분했다. 부르주아지는 남의 것을 제 것인 듯 자랑하기를 좋아했다. 부르주아지는 세계주의적 성향을 지녔다. - P901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써 창출된 이동성 공간은 엄격하게 조직되고 분리되었다. 기관차와 객차를 생산하고 수출할 수 있는 기술적으로 앞선 경제들과 운항과 보수를 넘어서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이 기술의 수혜자들은 매우 분명하게 구분되었다. 극소수 국가에서만 철도 여행은 국내의 기술적·산업적 기반에 의지했다.
항해와 철도 여행의 연결 효과를 지적하는 것은 시시한 일이다. 네트워크의 형태가 더 흥미롭다. 어디에 철도를 건설할지는 지리로부터 자동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대개는 민간 투자자들의 발언권이 가장 컸다. 도시들은 중추를 차지하려고 다투었으며, 어디서나 공공연하는 은밀하든 정치적 책략이 역할을 했다. 항해는 세계 도처를 연결했던 반면에 철도는 대륙에 국한되었다. - P931

교통 혁명의 전체적인 효과는 일련의 부수적 효과와 연결된 직접적인 운송 개선에서 생겼다. 그러한 부수적 효과의 하나는 철도 역사의 건축에 따른도시 경관의 개조이며, 다른 하나는 새로운 경제적 공간의 창출이다. 따라서철도와 해운의 역사는 단순한 교통의 역사를 뛰어넘는다. 가장 중요한 결과의 하나는 이주의 성장과 변화다. 이는 몇몇 지역에서 발흥한 산업자본주의와 새로운 변경의 개척 같은 다른 자극들을 자연스럽게 흡수한 세계사의 한과정이었다. - P933

19세기에 인간의 이동성은 기존 국민국가들 사이에서만 발생한 것은 아니다. 이동성은 국가와 사회를 형성하는 힘이 되기도 했다. 많은 경우에 사회와 국가는사실상 이동성으로부터, 이동성을 통해 생성되었다. 유입 사회는 19세기에 전세계적인 사회적 경관의 주된 요소가 되었다. - P941

19세기 중엽의 유럽 중간계급에서 남편의 가내 권위 상실에 동반된 여성의 가정화는, 그리고 이와 동시적인 현상이었던 도덕적 고양은 멀리 물러나서 보면 중국 여성이 가내의 사적 영역에 엄격히 제한된 것과유사했다. 그 제한이 시대를 뛰어넘는 ‘전형적으로 중국적인‘ 현상이 결코 아 - P959

니었고 제국주의 시대 말기의 특징이었음을 덧붙일 필요가 있다. - P960

그러므로 ‘세계 사회‘는 당대의 기술적 조건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커뮤니케이션 범위로만 이해할 수 있다. 서로 만날 기회가 없으면서도 서로를 알고있는 인간들 사이에 사회적 유대가 형성되었으며, 새로운 통신수단과 이로써가능해진 여러 형태의 구체적인 인식 위에서 ‘세계‘의식이 출현했다. 이 세계의식은 알려진 세계의 통합을 처음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던 ‘축의 시대‘ 이래로 존재한 앞선 여러 보편주의와 달랐다. 따라서 19세기의 세계 사회사는계층과 제도에 관심을 보인 종래의 사회사보다 더 많이 사회적 상상력을강조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회사는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문화사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 P96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

Ben bends back down in front of Javier. "We have the cool-est job ever. We get to live our whole lives on this ship." Benwaves his arm. "Traveling through space. Did you see how awe-some my new home is?"
Javier nods.
He‘s right. I guess it is better than dying on Earth. But Ben‘spark still won‘t have the smell of the desert flowers after therain. The massive screen overhead might simulate the day andnight sky, but it won‘t have the crack of a lightning strike orrumble of thunder. His view into the darkness of space is emptycompared to the orange and reds of the Sangre de Cristo Moun-tains back home. - P32

"Without the politicians, the president... Ben, this is anopportunity to start over. A consensus." The Lead Monitorclears her throat. "From this moment on, we can create a newhistory." - P50

It all soaks in instantly. Nothing like school, where I have towork to remember it all. This is just there, like the author, NeilGaiman, is inside my head talking to my brain.
Ben! Thank you! If I have to be awake for eons, Ben just en-sured I‘ll have his favorite stories to listen to. I might be nuts bythe time we arrive to Sagan, but I‘ll be the best kind of crazystoryteller known to humanity. - P55

"A world withoutstory is lost." - P5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1월이 시작되었다.

날씨는 무시못한다고 이제 단풍도 끝나가는구나 싶다. 사실 지난주에 창경궁을 가려고 했다가 단풍이 덜 들었다고 해서 이번주 가려고 했다. 

이 시국에 어딜 놀러갈까 싶어 조용히 보내야겠다라는 생각이다.

그래도 내일 휴가라서 책이나 진득히 파야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이번 달에 읽을 책을 뽑았는데 좀 과해진 듯하다. 뭐 이 중에 몇 권 못 읽어도 되지 싶어서 일단 책상 위에 한꺼번에 두기는 한다.

압도적인 분량의 두 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불가능한 숫자일 것 같다.


그리고 바로 밑에 있는 건 이번 알라딘 11월 굿즈 중 피너츠 일력이다. 일력 안 사려고 했는데 이쁘니까ㅎㅎㅎ



2022년 뉴베리 수상작을 읽기 시작했다. 

기억이 삭제되고 다른 이들이 원하는 대로 프로그래밍된다. 

인간이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잊게 된다면? 허망할 것 같다. 소중한 기억은 시간이 지나도 오래도록 남길 원하니까.





추위를 싫어해서인지 끝나가는 가을을 붙잡고 싶어지는 요즘이다.

내일은 도서관에 상호대차한 책을 찾으러 가야겠다. 그러고 보니 사진에는 포함이 안 됐군^^; 그 책은 <희생자의식 민족주의>다.





가을의 흔적들...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2-11-03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가님이 찍으신 낙엽 사진을 보니
가을이 깊어 가고 있다는게 확 느껴집니다.

딱 산책 하기 좋은 계절

제가 가을에 태어나서 인지

1년 동안 이런 날씨 공기가 쭈욱 이어지길 바라기도 합니다 ^^

거리의화가 2022-11-03 22:00   좋아요 1 | URL
스콧님 좋은 계절에 태어나셨어요^^ 저는 봄을 좋아해요. 태어난 계절은 겨울인데 추위를 많이 타다보니…ㅎㅎ 그래도 요즘 공기가 쾌적하긴 한것 같습니다^^ 스콧님께 땡투 몇개 갔을 겁니다. 사실 이번에 올린 사진에는 구매한 책들이 몇 개 빠져있어요~ㅎㅎㅎ

건수하 2022-11-03 21: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마어마한 책탑! 캘린더 벌써 받으셨군요~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아이가 재밌대요 ㅎㅎ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거리의화가 2022-11-03 22:02   좋아요 1 | URL
네^^ 이번달은 이 책들로 끝이라 구매하는 김에 일력 샀어요~^^
초반에는 약간 진입이 잘 안 됐는데 읽다보니 재밌어지네요~ㅎㅎㅎ 수하님도 재밌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페넬로페 2022-11-03 21: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혹시 AI인건 아니시죠?
책탑이 어마무시합니다.
저도 더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거리의화가 2022-11-03 22:0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페넬로페님 빵 터졌어요!ㅎㅎ 본문에도 썼지만 그저 위시 리스트라고나 할까 아마도 다 읽지는 못할겁니다^^; 원래 목표가 있어야 도전의식이 생기는 타입이라서요^^ 페넬로페님도 화이팅입니다!

잠자냥 2022-11-03 23: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압도적 두 권과 일력이 눈에 띄네요. 일력 넘어갈까 했는데…. 갈등 생깁니다! ㅋ

거리의화가 2022-11-04 06:51   좋아요 1 | URL
다이어리 같은 경우는 쓰고 있는 제품이 있어서 사더라도 결국 못 쓰더라구요. 일력은 다이어리는 아니고 이쁘기도 해서 사봤어요!ㅎㅎ 두 권만 제대로 읽어내도 이번달은 성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독서괭 2022-11-04 0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마무시무시한 책탑이네요. 화가님이라면 가능하실 것 같다는 생각도..!!!
그런데 작년 서재의달인 선정 선물이 스누피 일력이었거든요. 올해도 그거 주면 화가님은 두갠데..!!

거리의화가 2022-11-04 06:53   좋아요 2 | URL
ㅎㅎㅎ 2권 때문에 책탑이 본의아니게 높아진 것 같아요. 실상 그리 많은 수는 아니었는데^^; 스누피 일력 그렇군요ㅋㅋ 만약 선정된다면 하나는 집, 하나는 회사에서 쓰죠뭐.

다락방 2022-11-04 07: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굿즈 넘어가려고 했는데 일력에 쓰러집니다. 일력은.. 가져야겠어요. 하핫.
그나저나 책탑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가을 사진 참 좋네요. 그러고보면 계절은 저마다 아름다워요.
11월 목표하신 거 다 읽어내시길 바랍니다!

거리의화가 2022-11-04 18:17   좋아요 1 | URL
ㅎㅎ 일력 생각보다 큼직하고 디자인도 귀엽고 속지 재질도 괜찮아요. 무엇보다 스프링이라 넘기기 편해서 좋네요^^ㅎㅎㅎ
ㅋㅋ 책탑 중에 몇 권은 못 읽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을의 끝물인데 충분히 즐겨야겠어요. 다락방님 감사합니다^^

바람돌이 2022-11-04 16: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단풍이 진짜 예쁘게 들었네요. 우리 동네 단풍은 올해 유난히 가물어서 그런지 버석거리며 색깔이 안 예뻐요. ㅠ.ㅠ
11월에 저기 벽돌책 2권에 따로 쓰신 희생자의식 민족주의도 벽돌책인데.... 응원합니다. ^^

거리의화가 2022-11-04 18:19   좋아요 2 | URL
가물면 단풍이 좀 덜 이쁘더라구요 작년에 유독 저희 동네는 가물어서 단풍이 영 별로였거든요 그나마 올해는 나은 듯합니다^^;
ㅋㅋ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받고서 깜짝 놀랐습니다ㅠㅠ 생각보다 많이 두꺼워서 도서관 직원분께 대출 연장되냐고 물어봤습니다ㅋㅋㅋ

새파랑 2022-11-04 18: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탑 높이도 어마어마한데 단풍사진도 너무 예쁘네요 ^^ 이번 주말에 저 책탑중 3분의 1은 읽으실거 같아요~!!

거리의화가 2022-11-04 18:21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지난번에 단풍 구경 가까운데라도 가보시라 말씀드렸는데 영 바쁘신가봐요ㅠㅠ 생각보다 동네 단풍도 올해는 괜찮아서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있습니다^^
ㅋㅋ 3분의 1은 아니고 2~3권 정도가 마지노선일듯합니다^^;

그레이스 2022-11-05 08: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Giver 후속편인가 했더니 작가가 다르네요
원서로 읽어도 재미있을듯요

거리의화가 2022-11-05 13:29   좋아요 1 | URL
네. 원서로 함께 읽고 있는데 용어가 좀 어려운 것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속도가 느리네요^^ 재미는 Giver와 비슷해요. 저도 그 점이 신기하더라구요. 작가가 다른데 비슷한 결의 작품이 나온다는게^^;

희선 2022-11-06 02: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단풍 예쁘게 들었네요 며칠 지나서 많이 떨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며칠 동안 좀 추웠는데... 십일월에 읽으시려는 책 많군요 다 보시기를 바랍니다 다 못 보셔도 삼분의 이는 보실 듯하네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11-06 09:10   좋아요 0 | URL
이제 제법 많이 떨어졌더라구요. 어제, 그제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 떨어진듯합니다^^ 일단은 목표 책들인데 다 못 읽을수도 있고요ㅎㅎㅎ 희선님 그러고 보니 내일이 입동이더라구요. 건강 유의하세요^^
 

~ 4

I think of what the ships are now. Those people on themegascreen with the bleach-toothed smiles were nothinglike us: scientists, terra-formers, and leaders the governmentthought deserved to live more than others. And how did myfamily make the cutoff? How did those government politiciansofchoose? What if Mom and Dad had been older? How manythose politicians got a fast pass? - P7

"This century has seen many trials. Soon, there will be more. Imagine a world where humans could reach a consensus. With collec-tive unity, we can avoid conflict. With no conflict, no war. Without the cost of wars, no starvation. Without differences inculture, in appearance, knowledge..." - P17

I saw Dad shaking his head. "Equality‘s good. But equality and sameness are two different things. Sometimes those who say things without really contemplating what it truly means...
That dogma runs a thin line."
I told myself I‘d look up dogma the next day. - P19

"We‘re leaving behind so many beautiful things. Bringing the offspring of something with such strength and resilience was the one thing that made the most sense to me." - P28

It‘s impossible for you to leave me. I‘m part of you. You‘re taking me and my stories to a new planet and hundreds of years into the future. How lucky I am."
"I promise to make you proud."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월의 북결산이다.




10월은 아마 개인 기록으로는 최고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책을 읽었다. 총 19권?
9월 아픈 탓에 독서에 집중할 수 없었던 탓에 10월은 더 열심히 집중하여 책을 읽었고 덕분에 결과도 따라온 것 같다.
특히 읽은 책들이 대부분 좋아서 더 만족스럽다.

그 중 <코펜하겐 삼부작>과 <이토록 평범한 미래>, <조선총독부의 조선사 자료수집과 역사편찬>이 좋았다.

<코펜하겐 삼부작>을 통해 토베 디틀레우센이라는 작가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다. 사람이 얼마나 감정이든, 사람에게든 휩쓸리기 쉬운 존재인지 느낄 수 있었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단편소설의 장점을 한껏 살렸다. 위로와 공감, 따뜻함을 전달받아서 읽는 내내 행복했다. 

현재 <하버드 C.H.베크 세계사 1750~1870>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이 이 달에 읽은 책들 중 가장 좋긴 하지만 완독은 며칠 지나서나 가능할 듯하다.




이번 달은 다미여가 있으니 이것만으로 일단 큰 부피를 차지하여 많이는 읽지 못할 것 같다^^; 그렇더라도 나만의 걸음으로 뚜벅뚜벅 지적 욕망을 채워보자!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2-11-01 17: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10월 독서 꽉찬달
몇권 땡투 날렸어요
11월 화가님 책탑 기대^^기대^^

거리의화가 2022-11-02 09:01   좋아요 2 | URL
스콧님. 10월에는 에세이나 소설류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가능했던 숫자인 것 같아요. 이번달에는 두꺼운 책들이 있어서 아무래도 10권 미만이 될 것 같습니다ㅎㅎㅎ
아직 11월 구입을 안했는데 지난달 담아둔 땡투 도서들 포함하여 오늘 주문하려구요. 스콧님 것도 많이 여러 개 포함되어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다락방 2022-11-01 18: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엄청 많이 읽으셨어요, 거리의화가 님! 대박대박!!
저도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언제 시작할 것인가... 보고 있습니다. 너무 두꺼우니 지금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갈까, 일단 11월 펑펑 놀고 12월 바싹 읽을까... 그런데 그러다가는 제시간에 못읽을 수도 있을 것 같죠? 어쨌든 11월 화이팅 입니다!!

거리의화가 2022-11-02 09:02   좋아요 1 | URL
다락방의 미친 여자 나누어서 읽는게 좋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너무 또 질질 끌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서 저는 적정선을 찾아보려구요. 아무래도 12월은 평소보다 덜 읽을 것 같아서 11월에 좀 더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다락방님도 이번달 화이팅이요!

stella.K 2022-11-01 20: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앞의 두 책은 화가님들 통해 알게 됐네요.
읽고 싶은데 일케 알게된 것만으로도...ㅠ

거리의화가 2022-11-02 09:03   좋아요 2 | URL
스텔라님 저도 알라딘 서재를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되는 책들 볼 때 기분좋더라구요. 비록 당장은 읽지 못하더라도 간접 경험만으로 좋은 것 같아요. 나중에라도 읽게 되면 더 좋겠지만^^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2-11-01 23: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19권! 대단하십니다~!! 전 10월에 역대 최저로 읽은거 같은데😅 11월에는 20권 기대해봅니다 ^^

거리의화가 2022-11-02 09:04   좋아요 2 | URL
ㅋㅋ 새파랑님 20권은 제 생애 좀 힘든 숫자가 아닐까... 지난달은 특별 케이스인걸로^^;;;
이번달 새파랑님의 독서 리스트는 어떻게 꾸려질까 궁금합니다. 즐독하는 한달되세요!

mini74 2022-11-02 00: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그렇죠 우리의 11월엔 다미여가 ㅎㅎ 이토록 평범한 미래 읽고있는데 참 좋네요 화가님 좋은 꿈 꾸세요 *^^*

거리의화가 2022-11-02 09:06   좋아요 3 | URL
ㅎㅎㅎ 다미여가 아무래도 압도적이라 많이는 읽지 못할 것 같아요^^;;
미니님 김연수 작가님 소설 읽고 계시는군요. 책을 통한 위로와 공감이 좋죠. 평범한 일상이 유독 소중한 시기입니다. 항상 감사해요.

그레이스 2022-11-02 17: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율리시스를 시작해버려서 <다락방...>은 언제 읽나 싶네요;;
전 10월에 놀았나봐요^^

거리의화가 2022-11-02 17:05   좋아요 3 | URL
그 어렵다는 율리시스를 시작하셨군요~ 응원 듬뿍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