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캐릭터 색칠 놀이 : 뽀롱뽀롱 뽀로로 우리 아이 첫 캐릭터 색칠 놀이
키즈아이콘 편집부 지음 / 키즈아이콘(아이코닉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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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둘째애게도 색칠 놀이할 책 하나.
첫째에게는 도서와 색칠놀이 책을 많이 사주었는데 둘째가 할 만한 책이 마땅히 없었는데, 다섯살 아이가 색칠하기에 괜찮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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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45 - 더 이상 예측 가능한 미래는 없다
박영숙.제롬 글렌.테드 고든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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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인간만큼 똑똑해지는 시기는 언제인가? ... 그때가 되면 인간과 기계를 구분할 수 없게 되고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보조해주거나 대신해주는 미래를 맞을 가능성을 함께 떠안게 될 것이다. 레이 커즈와일을 비롯한 다수의 미래학자들은 이 시기를 2045년으로 예측하고 싱귤래리티, 즉 특이점이라고 부르고 있다.(130쪽)

2045년은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유엔미래보고서2045>가 관심이 있던 것은 인공지능부분에 많은 양을 할애하고 있다는 점이다. 총 1/4꼭지가 인공지능에 해당한다.

 

Part 1-A 늘어나는 수명, 희미해지는 ‘인간’의 경계
Part 1-B 삶과 사랑과 죽음이 뒤바뀌는 한국의 미래

Part 2-A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은 인공지능,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AI 로봇
Part 2-B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빼앗기는 일자리의 대안
Part 3-A 지구를 들끓게 하는 온난화의 심각성
Part 3-B 가장 뜨거운 미래 산업, 에너지
PART 4 미래 주요 도전과제 15

 

인공지능이 먼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뉴스 기사의 일부를 알고리즘으로 작성하고 있다.

<내러티브 사이언스>와 <포브스>도 컴퓨터가 쓰는 기사를 이용한다. 이 로봇 언론인들은 아주 형식적이며 제한적인 기사만 쓰고 있다. 그들이 주로 쓰는 기사는 데이터 분석 기사이며 그 밖에 스포츠, 금융, 날씨 등의 일상적인 형식이 있는 기사들이다. 데이터와 관련한 기사에서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더 정확한 기사를 생산하고 있다.(142쪽)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까. 일단 인공지능으로 수없이 많은 직업이 없어지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18세기 미국 고용인구의 약 97%는 농업인구였다. 오늘날 그 수는 약 2% 정도로 줄어들었다. 2세기 동안 모든 농업인구의 95% 이상이 트랙터나 기타 장비 등의 기술에 의해 대체된 것이다.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하도록 강요하는 모든 산업의 특성상 근로자가 줄어드는 과정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 다행인 것은 자동화나 기술발전으로 일자리 하나가 소멸할 때마다 인터넷과 관련된 일자리가 2.6개 탄생했다.(172쪽)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산업은 항상 새로운 산업으로 대체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미래는 과연 어떨까. 그것보다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각 기업들은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구글이 어떤 수익모델을 갖고 있는지 잘 모른다. 검색엔진 하나로 시작한 구글이 어떻게 돈을 벌어 핵심 기업이 되었는지 말이다. 구글은 사실 투자 기업이다. 미래산업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을 일주일에 평균 1개씩 인수한다.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진 인수 기업만 180여 개다. 구글은 하루에 수십 명의 기업가로부터 기술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듣는다. 그 가운데 가능성 있는 미래기술에 투자한다. 마이크로소프는 지금까지 200여 개의 기업을 인수했고, 애플은 60개, 야후는 105개, 페이스북은 50개, 트위터는 30개를 인수했다.(185쪽)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이뤄질지는 모르겠다. 3D 프린터를 넘어 4D프린터까지 나오고 있다. 자가재생능력 까지 갖춘 4D 프린터는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기술발전이 좋기만 할까. 멸종된 종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계속 되고 있다. 실제 매머드의 세포를 채취해 아프리카 코끼리 암컷의 난자에 삽입하는 시도까지 있었다. 이런 성공은 결국 자연의 법칙에 위배되고 윤리적인 문제도 안고 있다. 미래는 새로운 윤리, 가치판단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책에서는 대체적으로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비관적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 것은 아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빈곤계층이 생겨날 것이고, 그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수능에서 다시 암기식 교육으로 돌아가버린 우리 교육형태가 과연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반성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술발전의 시대가 가져올 윤리의 문제는 어떻게 할지 준비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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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선생님이 무섭다며 학교가기 싫어하는 아이. 알라딘 메인 화면의 이 책을 바로 주문했다. 선생님에 대한 무서움을 이해하려고 한 책. 이 책의 영향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어느정도 학교에 적응하고 선생님에게도 적응하는 모습이 몬스터에서 점차 예쁜 선생님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처럼 아이에게도 선생님이 그렇게 적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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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산책 - 소설보다 재미있는 진화의 역사
션 B. 캐럴 지음, 구세희 옮김 / 살림Biz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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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 분야다. 실험실에서 연구를 한다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끊임없이 발품을 팔아 지각 속에서 증거인 화석을 찾아야 한다. 온전한 화석을 찾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 화석을 연구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리고 연구결과를 받아들이는 것도 쉽지 않다. 다윈은 종의기원의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도 20년이나 묵혀두어야 했다. 당시 종교적인 분위기 때문에... 그리고 실제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지질학, 생물학 등 내부에서의 깐깐한 비판을 이겨내야 한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진화론이다. 이 책은 이런 진화론의 여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진화론 역사의 선조는 훔볼트이다. 그가 진화론을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남미 대륙 연구가 많은 이들에게 아이디어를 주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다윈과 월레스와 베이츠에게 진화론의 공을 돌려야 한다. 사실 월레스와 베이츠가 없었다면 다윈은 그의 <종의 기원>을 펴내지 않았을 수도 있다.

 

자연 선택이라는 개념과 그것을 증명하는 증거 수집의 한가운데에 세 번의 항해와 세 명의 영국인 자연과학자가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다름 아닌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다. 다윈이 자연사와 진화 이론 연구에 기여한 바는 매우 잘 알려져 있지만 그가 어떻게 그 배에 올랐는지, 그의 견해와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세계관을 갖게 됐는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잘못 이해되기도 했다. 자신의 믿음에 확신을 갖지 못한 채 비글호에 올랐던 신학생 한 명이 미래에 혁명적 이론을 제시할 사람이 되리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항해를 시작할 때만 해도 다윈에게 그 어떤 위대한 이론을 지지하거나 반박할 증거를 찾으려는 의도 따위는 없었다. 그의 진화 이론이 구체적 형태를 띤 것은 항해가 끝나고 자신이 그곳에서 본 것이 무엇인지 혼자 생각하기 시작하면서였다. 반면 알프레드 러셀 월레스와 헨리 월터 베이츠는 항해 시작부터 진화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나의 종이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은 1840년대 중반 이미 지식인 사이에서 조금씩 퍼지고 있었다. 친구인 베이츠에게 함께 아마존으로 가 ‘종의 기원이라는 문제를 풀’ 자료를 모으자고 제안한 것은 바로 월레스였다.

(중략)

이들의 여정은 힘들고 괴로운 순간과 환희에 찬 기쁨의 순간으로 채워진, 진정한 서사시였다. 벌레, 새, 움직이는 것이면 무엇이든 수집하던 세 남자는 종의 다양성과 하나의 종안의 변종들, 그리고 이러한 종과 변종들의 지역적 분포에 대해 점점 올바르게 인식하게 됐다. 그들이 각자 나름대로 중요한 발견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본디 이러한 인식 때문이었다. 이 덕분에 다윈은 '자연선택'이라는 개념과 공통 조상에게서 퍼져 나온 후손의 발달을 연구했고(2장), 월레스는 개체 사이의 '생존투쟁'이라는 자신의 독립적인 개념과 아시와와 오세아니아 동물을 분류하는 이른바 '월레스 선'에 전념했으며(3장), 마지막으로 베이츠는 야생에서 자연선택에 대한 최고의 증거를 제공했던 동물의 의태 현상 이론을 확립할 수 있었던 것이다.(4장) 다윈의 <종의 기원> 이후 진화 이론은 모두 영원히 다윈의 것 처럼 보이게 됐지만 그러한 이론이 발전하고 초기 과학계로부터 널리 인정을 받는 데는 각각 월레스와 베이츠의 공이 컸다고 말할 수 있다. (32~34쪽)

 

자연선택과 적자생존이라는 개념이 나왔다고 진화가 설명되는 것은 아니다. 진화에는 너무 많은 간극이 있었다. 그리고 왜 공룡들은 갑작스레 사라졌는지 규명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았다. 그것을 찾기 위해 그랜드캐니언을 뒤지고, 몽골을 뒤지며 학자들은 진화의 연대기를 하나씩 채워나갔다. 공룡이 갑자기 멸종한(? 멸종은 아니니) 원인도 찾아냈다. 그리고 진화의 연결고리들 바다에서 육지로 나온 생물을 찾아내며 진화를 차근차근 채워나갔다. 땀과 열정으로....

 

"인간의 기원이라는 문제는 다윈의 혁명적인 책이 등장하던 바로 그 순간부터 모든이의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 이후 고생물학에서 가장 대담한 탐험과 위대한 발견들이 어류와 양서류, 파충류와 조류, 그리고 유인원과 인간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둘 사이를 연겷는 고리 역할을 했다.
나는 그중에서도 고생물학 역사상 가장 그 목표가 뚜렷하고 집요했던 탐험 중 하나로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고대의 인류를 찾기 위한 외젠 뒤부아eugen dubois의 탐험이었다. 그는 이 탐험을 위해 네덜란드에서 의사로서의 삶을 버리고 말라리아가 창궐하는 열대의 인도네시아로 향했다.(5장). 다윈의 새로운 이론에서 영감을 얻은 뒤부아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유인원과 인간 사이의 '잃어버린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발견한 '자바원인'은 최초의 연결고리로서 그 이후 발견된 모든 원시인류 화석과 ...각종 주장을 둘러싼 열띤 논쟁의 전조와도 같았다.

두 번째 이야기는 캄브리아기 화석에 등장해 다윈을 걱정시킨 동물의 흔적에 관한 사연이다. 더 오래된 화석과 동물 시대의 여명을 향한 연구 덕분에 찰스 월코트 charles walcott가 다음 두 가지 위대한 발견을 할 수 있었다.(6장) 첫째, 그랜드 캐니언 깊은 곳에서 그는 캄브리아기 이전에 생명이 존재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발견했고 이 증거는 생명이 그 보다 훨씬 전에, 더 단순한 형태로 시작됐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그리고 두 번째로 캐나다 로키 산맥 정상, 버지스 혈암 Burgess Shale에서 그는 그 어는 것보다 역사가 길고 가장 특이한 생물의 가장 큰 흔적을 발견했다.
....
모든 화석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동물은 물론 공룡이었다. 가장 위대한 자연사 탐험이라 불리는 로이 채프먼 앤드류스의 몽골·고비 사막 탐험(7장)은 공룡이 아니라 고대 인류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처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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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기 말 공룡들이 갑자기 사라진 것은 초기 고생물학자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수십년 후, 물리학자 아버지와 지질학자 아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이탈리아 외곽의 작은 마을, 얄팍한 진흙층 속에서 최초의 단서를 발견하기까지 그 원인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8장에서는 이 거대한 멸종현상, 곧 20세기 지질학, 고생물학, 생물학을 통틀어 가장 중요하고 혁명적인 발견 중 하나인 이 현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과학자들이 전 세계를 탐험한 이야기를 들려 줄 것이다.
....
1960년대 공룡 화석이 발견되고 19세기에 발견된 주요 화석을 다시 검사한 끝에 사실 조류가 일종의 공룡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공룡과 진화 연구에 르네상스를 맞은 것이다.(9장)

동물의 진화에서 '잃어버린 연결고리'를 찾기 위한 연구는 아직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지구 미지의 지역을 탐험하면서 중요한 진화 현상을 보여주는 놀라운 생물들을 더 찾아냈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놀라운 과도기적 진화를 보여주는 화석이 최근 북극에서 발견돼 2006년 학계에 보고됐다. 어류와 네 발 달린 척추동물의 특성을 모두 보여주는 '피셔포드fishapod'라는 이름의 이 생물은 육지 동물의 변천 현상을 보여주며 동물 역사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10장)"
(115~117쪽)

 

하지만 여전히 인간에 대한 연구는 더디기만 했다. 하지만 단초는 인간 화석이 아니라 유뮬로 부터 풀렸고, 과학의 발전으로 DNA 를 분석하게 됨으로 진화론의 부족한 부분들이 하나씩 메워져 나간다.

"원시 인류의 화석을 찾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완전히 다른 문제다. 우리의 조상은 떼를 지어 드넓은 대륙을 떠돌아다니지도 않았고, 해저 깊숙한 곳에 살지도 않았다. 또한 다른 동물들처럼 그 수가 많지도 않았고 시간과 공간이라는 차원에서 훨씬 더 제한된 분포를 보였다. 몸통뼈는 두개골로부터 쉽게 분리되고, 두개골은 조그만 충격에도 산산이 부서진다. 뒤부아의 발견 이후 앤드류스의 탐험을 포함해 인간과 유인원사이의 관계에 중요한 단서를 줄만한 증거는 거의 40년 동안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유럽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화석은 몸집과 두개골 크기가 현대 인간과 훨씬 더 비슷했지만, 오히려 완전히 다른 종이 아니냐는 의견까지 제기됐다. 인간과 유인원 사이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증거라고 보기엔 확실히 거리가 있었다. 유인원에서 인간으로의 진화과정을 연결할 다른 고리는 알려지지도 발견되지도 않고 있었다. 그러니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는 1920년대 초기 뒤부아 이후 크게 나아진 것이 없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고대 인간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까?
(뒤부아 연구 이후 아시아에 집중함) (273쪽)"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무대는 다시 아프리카로 넘어갔다. 그러한 관심의 이동을 촉발한 것은 화석이 아니라 도구였다. 1920년대 후반, 다량의 도구가 아프리카 동부에서 발굴됐고 이것이 다른 곳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하거나 더 오래된 것으로 보아 고대에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던 존재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도구와 그것을 만든 사람의 흔적을 찾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바로 다음에 이어질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새로운 인간과科 동물화석이 아프리카 동부에서 발견된 것은 그로부터 30년 가까이 지난 1959년, <종의기원>이 출판된지 정확히 100년 후 였다. 유인원과 우리를 연결하는 원시인류의 모습이 그 때 부터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인간 기원 연구의 초점은 아프리카에 맞춰져 있다. 그러나 새롭게 드러나는 인간 자연사의 그림이 화석이나 도구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살아있는 사람과 고대 인간의 DNA를 검사해서 인류의 역사를 해석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은 인간 기원 연구에 혁명을 일으키며 인간 기원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했다."(274~275쪽)

 

우리는 이 발견을 이뤄낸 과학자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들은 사자와 마딱드리기도 하고, 북극곰의 공포와 싸워야 했으며 실제로 풍토병으로 고생하거나 사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발굴에 필요한 자금문제로 항상 힘들어했다. 그리고 이 연구는 아직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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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 - 쉽고 재미있는 우주론 강의
이종필 지음, 김명호 그림 / 동아시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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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만에 쓴 책이라는 말에 관심이 조금 덜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이 보름동안 쏟아져 나온 책이다. 보름은 글거리들을 하나로 묶어낸 시간이고, 기존의 생각이 씨줄과 날줄로 엮인 책이다.

 

<인터스텔라>를 보고 바로 이책을 읽었어야 했는데, 사실 EBS 다큐 '빛의 물리학'을 마음에 두고 있던 터라 차일 피일 미뤘는데 이책은 '빛의 물리학'으로 물리학 읽기를 할 때 다시 읽을 생각이다. 물리학이나 이런데 배경이 없는 나로서는 여러 책을 읽고 읽고 자꾸 읽는 수 밖에 없다.

 

책은 영화 <인터스텔라>와 <그래비티>에 나오는 주요 과학적인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우주에서의 시간의 문제를 상대성이론으로 풀어내고, 중력파의 문제는 어떤 것인지 등. 그림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지식에 대한 설명이야 다른 책에서도 읽을 수 있지만 이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은 이종필 교수의 간절함이다. 기초과학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을 넘어선 <인터스텔라>를 통해 조금 더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을 끌고 싶은 간절함이 보름만에 책을 쓰게 한 것 같다.

나는 <인터스텔라>의 폭발적인 흥행이 한편으로 반가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씁쓸한 현실이 떠올라서 안타까웠다. 영화 속의 NASA는 미국에서조차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설정으로 나온다. 한국의 기초과학은 원래 천덕꾸러기였다. 당장에 돈벌이가 되지 않는 분야는 정부의 지원이나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진 지 오래이다. 대학에서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올라치면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르는 학과가 물리학과 같은 기초과학 분야 학과들이다. 취업률이 낮다, 연구비도 못 따온다. 논문도 못 쓴다, 기타 등등의 이유로 생존조차 위협받는 경우가 많다. (218~219쪽)

 

우리는 늘 이웃나라 중국을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이미 중국은 선저우라는 유인 우주선을 띄워 올렸고 텐궁이라는 우주정거장도 가지고 있다. 텐궁은 영화 <그래비피>에도 등장한다. 왜 우리에게는 선저우 쇼크나 텐궁 쇼크가 없을까? 그런 쇼크를 느끼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우주선이나 우주정거장이 문제가 아니라, 기초과학이 이렇게 죽어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정말 이런 식으로 살아도 괜찮은 것일까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봐야 하지 않을까?(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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