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용어해설사전
임창윤.지제근 엮음 / 아카데미아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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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에 관련된 '전문용어'를 간단 명료한 해설한 원래의 목적(용어해설사전)에 충실한 책이다. 어느 곳을 나타내는지 설명이 필요할 경우 설명을 위한 그림(위치도)과 사진이 곁들여져 있고, 칼라판이다. 치의학 용어 해설 사전이긴 하지만 치과용어에만 한정시키지 않았다. 

책의 구성은 책 속에 영한/한영 부분이 나눠져 있는데, 영어단어 부분에 용어에 관한 설명이 담겨져 있고, 가나다 순서로 된 한영 부분은 관련된 영어 단어가 나열되어 영한 부분을 다시 찾아 볼 수 있게 해놨다.

어쩌다 보니 비의료 전공자로서 치과재료를 개발하는 곳까지 흘러 왔다. '재료'는 좀 알겠는데, '치과'는 문외한이고, 같은 단어라도 다른 뜻으로 사용하는 전문용어의 특성상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약간의 불평을 했더니 사장님께서 이 책을 즉시 사주셨다.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라면 흠이랄까, 하지만 수요공급법칙으로 본다면, 그리고 오역으로 생기는 불상사 혹은 정확한 뜻을 찾는데 낭비되는 시간을 감안해 본다면 가격이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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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료라는 생각한다. 또한 커피 한 잔엔 인생이 잔잔히 녹아져 있어 쓴 맛, 단 맛, 뜨거운 맛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네 인생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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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0-10-27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은 책에서 밑줄 그어 놓은 게 있어서 댓글로 달아 봅니다.
* * * * * * * *
커피의 역사

커피는 에티오피아의 카파라는 지역에서 음식에 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었다. 1,000년 뒤 커피는 볶이고 갈려 아랍인들의 음료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해마다 수백만톤의 커피가 재배된다. 수확물의 거의 절반이 소비지로부터 지구 반 바퀴나 떨어져 있는 브라질과 콜롬비아에서 생산된다....... 커피는 살아남았지만 원산지가 아닌 이국땅에서의 불안정은 경제를 계속 위험속으로 몰아넣었다. 1890년대부터 '커피 대통령'들이 브라질을 통치했다. 공급과잉과 가격폭락에 이은 수확 실패는 실직과 혁명의 원인이 되었고, 모든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상태는 전투 사이의 회복기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다. – 127쪽
- 스티브 존스, 「진화하는 진화론 』중에서
 
<당신 안의 아인슈타인을 깨워라!>를 리뷰해주세요.
당신 안의 아인슈타인을 깨워라!
앤드류 펙 & 지니 맥그레이드 지음, 유지훈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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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Scouting(정찰), Cultivating(배양), Playing(유희), Venturing(모험), Harvesting(수확), 이렇게 다섯가지로 자극을 줌으로써 나의 내면의 새로운 것을 끄집어 내고자 하는 책이다. 작가가 이 책을 통하여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가 알듯 모를듯 하기도 하여 조금 산만한 느낌을 지울 순 없지만, 책을 전체적으로 크게 본다면 모자이크 속의 큰 그림을 발견할 수 있다(끝까지 못할 수도 있겠다)

또한, 가끔씩, 어떤 음식을 먹을때 본 요리 보다 양념이 맛있는 음식을 만나곤 한다. 이런 음식을 책으로 비유하자면, 바로 이 책이 그 책이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 아닐까 할 정도로 책의 중간 중간에 멋있는 그림과 격언을 만날 수 있다. 어떤 그림은 재미있고, 교훈적이며, 어떤 그림은 채색의 효과가 뛰어나 컴퓨터의 배경화면 혹은 화면보호기로 쓰면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안다고는 하지만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하던 몇가지를 이 책은 표현하고 있는데 소개를 하자면, 이 책의 p69, 객관적인 사실과 주관적인 해석을 다루는 나온다. 즉 객관적인 사실(책상에 담뱃갑을 두드린다)과 주관적인 해석(그녀는 긴장하고 있다) 등 인데, 2중언어와 받아 들이는 나의(혹은 상대방의) 심리상태에 따라 주관적인 오판 혹은 오해로 일어났던 지난 몇몇 일들을 다시 곰씹어 볼 수 있었다. 또한 p139/140의 즉석 애드립 게임(비 내리는 어느 추운 날, 길을 걷다가 우연히 (  )을 만났는데... 로 시작하는 이야기)은 다른 분위기에서도 게임으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나의 내면에 이미 가지고 있는 창의력을 밖으로 꺼내는 데에 무슨 설명이 따로 필요가 있을까. 몇가지 예화와 당위성에 관한 설명은 거추장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여러 소재를 던져 줌으로써 소기의 목적, 즉 창의력을 발휘하여 일 열심히 해서, 성공해서, 행복하자 라는 책 본래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하였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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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유지훈 2010-03-09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렇군요. 잘 읽고 갑니다.

밀어준다 2010-03-16 09:28   좋아요 0 | URL
이 곳 알라딘에 책을 읽고, 서평을 올리고, 그 서평에 대하여 작가나 혹은 번역자로 부터 Feedback을 받을 때, 마치 다른 동료들 앞에서 어떤 사람에 대한 뒷담화를 하다가 우연하게 뒤에 서서 듣고 있던 당사자에게 들킨 듯한 그런 기분을 느낍니다. 그 이야기가 좋은 이야기가 됐던 나쁜 이야기가 됐던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죠. 하지만 마치 등을 타고 땀 한 줄기가 흘러 내리는 듯한 기분을 갖습니다.
서평을 올릴 때, 작가나 번역하시는 분들의 입장을 거의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책 한권이 만들여지기 까지 수고하신 분들의 노고를 생각한다면 책에 관한 평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본래 성격이 그리 자상하지 못하고 배려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어 본의 아니게 그 분들의 노력을 폄하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평을 올릴 때 책을 읽어 가면서 생각나는 따로 기록하고 책을 다 읽은 후 여가 시간이 되면 바로 쓰기 시작하니 그 순간 책을 읽은 후의 느낌에는 솔직하다고 자신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슈퍼 개미의 수익 나는 원리>를 리뷰해주세요.
슈퍼 개미의 수익 나는 원리 - 억대 연봉 증권맨이 말하는
임정규 지음 / 가림출판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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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의 서점에 나가보면, 주식 투자에 관한 많은 책들이 나와 있는데, 그중에서도 (데이 트레이더가 아닌) '직장인'이 (투기가 아닌)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읽기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내가 개인적으로 읽어본 주식 투자에 관한 지침서 중에 최고의 책인거 같다. 물론 초보자는 이런 내용이 귀에 잘 들리지 않겠지만 말이다.

어느 정도 주식을 하다가 어느 정도 말아 먹고, 혹은 남들 다 오르는 지금같은 시기에 내가 산 주식만 떨어지는 쓰라린 경험을 한 후, 마음을 잡기 위한 책으로도 좋을 듯하다.

항상 전문가의 말은 Back to Basic 이고, 교과서에 나올 만한 말을 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성급한 투기자의 귀엔 따분한 이야기 혹은 심지어 잔소리로까지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돈을 버는 사람은 투기자가 아니라 투자자들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안타깝게도 많은 경우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른 법이다)

그 외에도 이 책은 기술적인 분석을 위한 챠트 보는 방법, 주식투자에 필요한 대차대조표 보는 법, 공개된 투자에 관한 수치 읽는 법도 담고 있다. 이 모든 내용이 쓸데없어 보이는 내용은 과감히 짤라 버리고(그래서 책장 넘기기에 지루하지 않다) 한 곳의 목표, 즉 증권업 이외의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직장인이 하는 투자에 집중해서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그래서 야전교범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내가 말야~ 왕년에 말야~'의 뉘앙스에서 처럼 많은 책들이 작가 자신의 성공담을 자랑스럽게 서술하고, 너무 많은 부분을 할당하고 있음으로 책의 신뢰감을 스스로 떨어 뜨린다. 이 책은 그러한 함정에서도 용케 벗어나간다.(이 책의 작자는 그런게 왜 없겠냐 말이다) 즉 읽으면서 짜증나지 않는다. 작가 특유의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설명으로 정보 전달에 충실하고, 양념으로 성공담들이 들어 있어 읽고 넘어 갈만 하다. 그래서 FM으로 삼기에 더욱 충분 하다.

신문에서 증권면보다 산업면을 관심있게 봐라 라던가, 내가 아는 주식을 사고 판다라던가(펀드매니져처럼 좋은 종목을 발굴하는데 시간을 드릴 필요 없다), 코스닥은 처다 보지도 말라, 장기투자, 금리에 관한 설명은 알아 두면 좋을 듯하고, 그 외에도 알아두면 크게 나쁘지 않을 내용도 많이 담고 있다. 많은 일이 그렇지만 이 세상을 잘 살기 위해선 편법이나 쉽고 빠른 길을 구하기 보단 Back to Basic을 택하는 것이 인기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 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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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 눈부신 탄생>을 리뷰해주세요.
리셋! : 눈부신 탄생 - 새로운 나로 재부팅하라
김필수 지음 / 살림Biz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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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의 모든 일이 나에게 달려 있고, 내가 바뀌면 내 주변에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에 관한 책이다. 이 책 <리셋! : 눈부신 탄생>의 작자 김필수 님은 자신을 스스로 바꿈으로써 작자 주변이 변화되는 것을 경험하였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주기 위해 이 책을 저술했다. 그 당시의 상황이 어떠하였고, 어떤 계기로, 또한 그 성과가 어떠했는가에 대한 사례와 경험이 이 책 안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많은 문제들이 그렇듯이 주변을 바라보는 마음 가짐의 문제는 이 책의 내용이 아니라 읽는 독자의 몫이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받아드리는 독자의 마음가짐에 따라 좋은 책이 될 수도 있고, 나쁜 책이 될 수도 있을 듯하다. 이 책도 이러한 경우에서 예외가 되진 못한다. 마음을 열고 받아드릴 준비가 된 분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될을 듯하다. 저 개인적으로 비슷한 자기계발서를 이미 너무 많이 읽은 것 같다. (저 처럼 자만심이 높은 사람에겐) 무뎌질 만큼 무뎌졌고 좀 더 자극적인 것이 필요한거 같다. 그렇다고 이 책의 내용이 나쁘다는 것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저에게는 맞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

인생을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만날 수 있는데, 좋은 일은 내가 잘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나쁜 일을 당한 경우 그 원인을 주변의 상황에만 돌리시는 분, 남의 탓하기 좋아하시는 분, 이상하게 내 주변 사람들을 나만 미워하고 모든 이들이 나에게 적대시 한다고 느끼시는 분, 그런 분들은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에게서 원인을 찾을 만큼 찾아왔을 텐데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고 그 원인을 내 자신에게 한번 돌려 보시는 것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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