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안의 아인슈타인을 깨워라!>를 리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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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안의 아인슈타인을 깨워라!
앤드류 펙 & 지니 맥그레이드 지음, 유지훈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Scouting(정찰), Cultivating(배양), Playing(유희), Venturing(모험), Harvesting(수확), 이렇게 다섯가지로 자극을 줌으로써 나의 내면의 새로운 것을 끄집어 내고자 하는 책이다. 작가가 이 책을 통하여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가 알듯 모를듯 하기도 하여 조금 산만한 느낌을 지울 순 없지만, 책을 전체적으로 크게 본다면 모자이크 속의 큰 그림을 발견할 수 있다(끝까지 못할 수도 있겠다)
또한, 가끔씩, 어떤 음식을 먹을때 본 요리 보다 양념이 맛있는 음식을 만나곤 한다. 이런 음식을 책으로 비유하자면, 바로 이 책이 그 책이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 아닐까 할 정도로 책의 중간 중간에 멋있는 그림과 격언을 만날 수 있다. 어떤 그림은 재미있고, 교훈적이며, 어떤 그림은 채색의 효과가 뛰어나 컴퓨터의 배경화면 혹은 화면보호기로 쓰면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안다고는 하지만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하던 몇가지를 이 책은 표현하고 있는데 소개를 하자면, 이 책의 p69, 객관적인 사실과 주관적인 해석을 다루는 나온다. 즉 객관적인 사실(책상에 담뱃갑을 두드린다)과 주관적인 해석(그녀는 긴장하고 있다) 등 인데, 2중언어와 받아 들이는 나의(혹은 상대방의) 심리상태에 따라 주관적인 오판 혹은 오해로 일어났던 지난 몇몇 일들을 다시 곰씹어 볼 수 있었다. 또한 p139/140의 즉석 애드립 게임(비 내리는 어느 추운 날, 길을 걷다가 우연히 ( )을 만났는데... 로 시작하는 이야기)은 다른 분위기에서도 게임으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나의 내면에 이미 가지고 있는 창의력을 밖으로 꺼내는 데에 무슨 설명이 따로 필요가 있을까. 몇가지 예화와 당위성에 관한 설명은 거추장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여러 소재를 던져 줌으로써 소기의 목적, 즉 창의력을 발휘하여 일 열심히 해서, 성공해서, 행복하자 라는 책 본래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하였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