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무리뉴. 그 남자의 기술 - 지구상에 현존하는 단 하나의 특별한 리더
한준 (지은이)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0월
해외 축구에 관심을 갖는 팬이라면, 2004-05, 2005-06 시즌 EPL 첼시의 조세 무리뉴를 기억할 것이다. 첼시FC의 역사를 보면 무리뉴 이전과 이후로 나누는 것(우리 국가대표팀을 히딩크 이전과 이후로 나누듯)이 가장 구분하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는 축구 역사상 가장 능력있는 감독을 꼽으라면 반드시 꼽히는 명장이다. 축구 선수로서는 그다지 좋지 못했지만, 감독으로서 능력을 꽃피워 지금의 명성을 누리는 명장 반열에 올랐고, 그는 항상 말빨로 화제의 중심에 있었고, 그가 이끄는 팀은 항상 우승 후보였으며, 실제 많은 경우 우승으로 이끌어 냈다.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그의 리더쉽이다. 실제 경영 현장과 마찬가지로 항상 주변 상황이 좋을 수 없고, 항상 경쟁자보다 앞서 나갈 수 없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상대방과 자신의 선수들을 분석하고, 전략전술을 짜며, 자본을 동원하고 적절히 배분하며, 구성원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실전에서 지휘하여 가장 적절한 시기에 빠른 판단을 내리는 점에서 현대 경영현장과 매우 유사하다.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혹시 선정되지 않더라도 개인적으로 사서 읽을 책이다.
2. 슈퍼잼 스토리 - 잼 하나로 세상에 뛰어든 청년 창업 이야기
프레이저 도허티 (지은이), 최기원 (옮긴이) | 더퀘스트 | 2013년 10월
요새 취업이 안된다고 창업으로 모는 경향이 있다. 아주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무슨무슨 컨설팅 이름을 달고 대졸 취업생들을 위한 창업 강좌 같은 것을 여는 것은 사지로 모는 것과 다름이 없다. 아마 그 창업컨설팅 회사만 돈을 벌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같이 한번 실패하면 다시 기회를 얻기 힘든 경영 여건에서, 많은 준비없이 뛰어드는 것은 금새 신용불량자의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반드시 창업이 거창할 필요는 없다. 내가 가장 자신있는 것, 내가 가장 많이 아는 것을 아이템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이 성공스토리의 주인공 프레이저 도허티는 할머니로부터 잼 만드는 기술을 배워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창업한다. 그의 나이 아직 24세 밖에 안됐지만 창업한 지 벌써 10년째인 CEO이고, 그의 제품은 10개국에서 수퍼잼이란 이름으로 팔린다. 그의 성공사례를 참고할 만 하다.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아이템, 레드오션이 된지 아주 오래된 산업에서 그의 성공은 아주 색다르다. 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볼 필요가 있다.
3. 와튼스쿨 인생 특강 - 무엇이 의미 있는 인생을 만드는가
스튜어트 프리드먼 (지은이), 홍대운 (옮긴이)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10월
UPenn MBA 와튼스쿨 교수 스튜어트 프리드만의 책이다. MBA 일선에 있는 저명인사의 인생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 만하겠다. 인생의 균형을 잡아 보고, 지금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잡아 볼만하겠다.
책 소개의 간단한 서평이 구매욕구를 끌어 당긴다. - 책에는 20년 넘게 일과 삶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새로운 리더십 연구에 매진한 와튼스쿨의 인기교수 스튜어트 프리드먼의 ‘토털 리더십 프로그램’이 담겨 있다.
4. 아파트에서 살아남기 - 구매에서 입주, 관리까지 건설사가 절대 알려주지 않는 아파트의 모든 것
김효한 (지은이)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3년 10월
현재 개인적으로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어 선택한, 사심선택 읽고 싶은 서적이다.
한국의 많은 인구가 아파트에 산다. 주거를 함께 함으로서 생활형태가 유사한 작은 사회가 되었고, 관리비를 통해 일정부분의 경제공동체가 되었고,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안고 사는 위험한 공동체가 되었다. 다닥다닥 붙어 살면서 닫힌 문으로 삶의 영역을 정확히 가르는 어두운 점도 있지만, 맘에 맞는 이웃을 만나면 한꺼번에 많은 좋은 이웃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점도 많다. 공동생활이 나쁜 점보다 좋은 점에서 부각되면 좋겠다. 그렇기 위하여 모르는 것은 알 필요가 있고, 어려운 점은 서로 공유할 필요가 있다.
5. 회사는 미래의 당신을 뽑는다 - 대기업 인사담당자의 독한 충고
이은영 (지은이) | 위너스북 | 2013년 10월
입사 지원자들은 좋은 회사를 가기 위한 고민을 하지만, 회사는 항상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한 고민을 한다. 입사 절차는 소위 스펙으로 순위를 매겨 필요한 사람 순서대로 뽑고 끝내 버리는 절차가 아니다. 가끔씩 취업에 성공하는 법이라면서 화장하는 법, 옷 잘입는 법, 자신있게 말하는 발성법, 성형수술에 대해 설명하는데 정말 경악한다.
대기업 인사 담당자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볼 필요가 있다. 자기개발이나 잔소리류의 겉도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입사에 대한 이야기를 한 권에 담기 위하여, 7년의 경험이 담긴 이야기가 한권에 녹여져 있다. 타산지석, 나에게 맞은 좋은 이야기를 분명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인사담당자는 입사철에 수백 수천장의 이력서를 한꺼번에 받을 것이다. 당연히 사람인지라 지원자를 붙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떨어뜨리기 위해 볼 것이며, 몇분 몇초 안에 이 지원자를 면접 볼 것인지 이력서를 책상 아래로 떨어뜨릴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 이 책은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쓴 책 인것을 본다면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