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앞에서 늘 흔들렸던 당신.
바다 건너 멀리 가더니 수전증을 고쳤군요.

보내준 사진들, 잘 받았습니다.
이렇게 멋진 사진들을 찍어 보내다니.......................!

그래요. 다음엔 당신의 말대로 꼭 함께 가요.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덥수룩한 아저씨들과 함께
즐거운 귀국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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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07-01-10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디카가 무지 좋은 건가봐요..흐흐
플레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플레져 2007-01-10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감삽니다. 함께 두손 모아! ^^


인터라겐님, 오랜만에 뵈어요. 잘 지내시지요? 해피해피새해!
우리집 디카의 장점이라면 건강하다는 것이죠 ^^;

하루(春) 2007-01-10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뉴욕에 계신 건가요?

플레져 2007-01-10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남편이 출장 갔어요. 사진을 보내왔기에.....흑.

마노아 2007-01-11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같이 갔다면 더 좋았을 테죠? ^^

2007-01-16 08: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1-19 0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1-23 0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1-24 1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젯밤, 소복소복 눈이 내리는 걸 보았다.
펑펑 잠이 쏟아져 사진 찍을 생각일랑 못했다.
하얀 조명등을 흩뿌려놓은 놀이터,
빨간 옷 입은 아이가 아빠에게 눈싸움 하자고 한참을 졸랐다. 

억지를 부려도 귀여운 날, 눈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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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6-12-17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희동네랑 다른 풍경이네요^^

야클 2006-12-17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끄럼틀에 눈이 쌓이니까 작은 성 같군요. ^^

미미달 2006-12-17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남부지방은 안 왔어요.

마늘빵 2006-12-17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놀이터 봐요. 이쁘다.

플로라 2006-12-17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눈오는 것도 모르고 쿨쿨~ 아침에 알았답니다. 눈 오면 괜히 기분이 좋아져요~^^

2006-12-17 2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클리오 2006-12-17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남부지방은 안왔다니, 미미달님.. 오늘 순천은 흰 눈이 펑펑 내렸는데요... ^^

플레져 2006-12-17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베란다에서 서성이다 찍었어요.
밖에 나가기 귀찮더라구요 ^^;


야클님, 눈이 쌓이니까 좀 태가 나지요?
그저 그런 놀이터인줄 알았어요 ㅎㅎ


미미달님, 이곳에 눈이 너무 많이 왔으므로
거기까지 갈 수 없었을거예요 ^^;;


아프락사스님, 겨울과 잘 어울리는 놀이터인가봐요.
좀 더 당겨서 찍을 걸 그랬어요.


플로라님, 내일 꽁꽁 언다는데 조심조심 하셔요 ^^*


속삭님, 님 서재로 갈게요 ^^


클리오님, 미미달님 사는 동네만 슬쩍 비껴간 걸지도...ㅎㅎ

2006-12-22 17: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23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죽도록 많이 걷고 고생한 날.
누가 걸어다니래?
라고 물으신다면 할 말은 없지만... 딴에는 절약도 하고 그 나라의 문화든 뭐든 팍팍 느끼고 싶어서였다.
결국 더위에 장사 없단 것만 뼈저리게 느꼈지만...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레이크 하우스를 보다 잤는데... 산드라 블록땜시 몰입 불가였다.
시월애의 일마레가 있었던 흔적처럼 첫번째 사진 속 돌다리는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 듯했다.

창이빌리지의 인도에는 우리집 마루에 깔고 싶은 튼튼한 마룻 바닥을 씌워놓고는
나무도 떡하니 심어놓았다.

지하철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다 내려버렸다.
어머... 이런 횡재가! 셀카도 한 컷!

마리나 베이. 볼 게 없다. 지하철의 종착역.
진정한 마리나 베이는 이 곳이 아니라 다른 곳이라고...

빅토리아 극장, 싱가포르 리버, 140년된 플러톤 호텔, 두리안 모양의 애스플러네이드 공연장 지붕,
역시 백년 넘었다는 앤더슨 다리, 보트키, 숙소 엘리베이터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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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1-13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깔깔 두리안모양...정말 딱 맞아떨어지는 표현이군요..^^

플레져 2006-11-13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리안을 모방해 지은거래요. 깔깔 ^^

blowup 2006-11-13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너무 습해서 힘들었다고 하셨죠.
그 말이 기억 나서, 어디든 만지면 물기가 묻어날 것 같아요.

플레져 2006-11-13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내에 있다가 실외로 나가면 바로 땀이나요.
서울의 여름도 그렇지만 이렇게 습한 곳에서 일년 내내 산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인내가...ㅎㅎ

플로라 2006-11-13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리나베이. 플러튼호텔, 래플즈경동상, 싱가포르강. 제멋대로 자라난 열대우림 속 고고하게 자리한 백악의 건물과 둔중한 습기들이 뿜어내는 기이한 낭만성 때문에 저에게 싱가포르가 각인되어 있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지독하게 계획적으로 관광을 소구시키는 이 나라가 좀 질릴 때도 있었지만, 몇 가지 매혹적인 요소들은 여전히 절 끌어당기는거 같아요. ㅎㅎ

2006-11-13 2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6-11-14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멋있다...
언제 싱가폴 함 가보지요~
옛날에 홍콩 갈때 싱가폴 갈까 고민했는데
싱가폴로 갈걸 그랬나봐요~

2006-11-22 14: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진들은, 남편의 노트북에 있었다.
일상이 바쁘기도 했고 사진을 정리할 시간이 없었다.
남편의 회사에서 새 노트북으로 바꿔주었다고 하기에 사진은? 물었더니... ㅠㅠ

사진은 없다. 누구를 탓할 게재도 아니고 그저 내 귀차니즘,
여행 다녀온 후에는 바로 사진을 정리해야 한다는 교훈을 뼈저리게 느끼며
그나마 남아 있는 사진들을 모았다.

그 더위에 땀 뻘뻘 흘리며, 내 가녀린 두 다리로 걸어다니며 찍었던 사진들.
리틀 인디아에 갈 때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아 그다음날 다시 리틀 인디아에 가서 찍은 사진들.
스리암만 사원은 몰래 찍어야 했는데, 정말 괜찮은 컷들이었고, 자세히 찍느라 눈치도 엄청 봐야 했다.

몇 장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다.
허름하고 야한 인도 영화 포스터를 붙여놓은 비디오방의 외관을 찍었는데... 없어서 아쉬울 뿐.

리틀 인디아에는 이름처럼 인도인의 거리이며 인도 냄새가 물씬하다.
마사지 받고 가라고 호객행위 하던 백인 아저씨가 생뚱맞아 보일 정도였다.
무스타파 쇼핑센터에는 없는 게 없다.
80년대 남대문 시장을 방불케 하는 쇼핑센터인데
어찌나 의심들을 많이 하는지 곳곳에 감시꾼,
들어갈 때도 들고 있는 비닐 봉다리는 꽁꽁 묶어준다.
함께 간 일행이 코코넛을 먹고 있었는데 그마저도 비닐 봉다리에 꽁꽁 묶어 빨대만
밖으로 나오게 만들어놓아 코미디가 따로 없었다.

향신료 냄새와 꿉꿉한 냄새로 가득했던 거리.
인력거라고 해야 하나. 시클로라고 해야 하나. 나도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창이빌리지의 한적한 버스 정류장, 그저 평온이 전부인 섬.

그립지만... 싱가포르는 이제 그만하면 안가도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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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1-13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마~~~ 우우우우~~~
그렇다면 다음 예정지는 어디로 잡으실 예정이신가요??

플레져 2006-11-13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생각 중이오... =3=3

blowup 2006-11-13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말쑥해서 정 안가는 남자 같아요. 도시 풍경이.

물만두 2006-11-13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던 사진이네요. 싱가폴은 꼭 모두 찍어오는 사진이 비슷하네요^^

플레져 2006-11-13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제가 깔끔한 곳만 찍은 탓도 있어요.
좀 허름한 곳은... 다 삭제되버린걸요...
사람들도 그닥 정이 가지는 않아요. 어디든 그렇겠지만.

만두님, 세계 어디를 가든 유명한 곳만 찍어오니까요 ㅎㅎ

플로라 2006-11-13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립지만, 이제 그만... 싱가포르여 안녕~ 창이빌리지는 그야말로 고요한 정적과 평화가 흐르는 곳 같네요. 그나저나 새롭게 플레져님의 안테나에 포착될 곳은 어딜까? 궁금해지네요.^^

비연 2006-11-13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전 아직 안 가봤는데..ㅠㅠ

하루(春) 2006-11-13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몇 년 지나면 또 가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봄에 꽃 매년 피고, 가을에 단풍 늘 드는데도 매년 구경 가고 싶은 것처럼 말이에요.

해리포터7 2006-11-19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함 가보고 싶네요..
 



부기스역, 아랍스트리트.
지도를 잘 보고 찾아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캄퐁겔람 이라는 말레이족들의 집성촌이며
술탄 모스크가 있다. 대낮이라 인적이 드물었다.
밤에 택시를 타고 지나가는데 불빛 덕분에 무지 화려했다.



싱가포르 대통령이 살았다는 이스타나.
이스타나 파크에는 이스타나가 없다.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는 곳, 이스타나 파크.
싱가포르 관광청 홈피에서 보고 간 거였는데... 그냥 다른 데 가는 게 더 낫다.
레스토랑과 꽃밭, 야자나무들이 전부였다.




쇼핑센터의 거리 오차드 로드, 스타벅스 앞.
데니스 오, 아냐? 싶었다.
카메라를 만지며 못난 비둘기만 찍던 훈남이.




요즘 한참 '게' 철이란다.
안 먹을 수 없지. 코스 요리의 일부로 나왔는데 너무 쪼매났다.
그저 맛만 보고 춘권과 딤섬으로 포만감을 느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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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3 17: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6-10-23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장 가면 일하느라 허덕이는 처지인 저로서는 이렇게 부군의 출장에 동행하여 여유롭게 관광을 즐기시는 플레져님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ㅠ.ㅜ

산사춘 2006-10-24 0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녕 부럽습니다. 근데 사진도 너무 잘 찍으세요.

2006-10-24 08: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로라 2006-10-24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애스플러네이드 지하식당서 칠리크랩을 먹고 굉장히 흡족했던 기억이나요. 아랍거리와 오차드 사진을 보니 여전히 고온다습한 그곳의 대기가 떠오르네요... 적도에서 가까운 곳이라는 걸 다시한번 실감하구요. 사진이 많은 걸 얘기해주는거 같아요. 다재다능한 플레져님~^^

플레져 2006-10-25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그러고 보니 이건 아니잖아~~ 가 연상되는군요 ㅎㅎ

낡은구두님, 남편의 출장이 잦으면 좋을텐데...ㅎㅎ
자꾸 쫓아만 다니니 것두 그리 편하지만은 않아요 ^^;;


산사춘님, 사진 정리를 더 해야 하는데 게으름 부리고 있어요...


홧팅해주신 속삭님, 님의 격려와 위로에 늘 감사드려요 ^^


플로라님, 이스트코트스에서 먹었던 칠리크랩에 비하면
쟤는 참 쪼매났어요. 싱가포르에 갈 때마다 게를 먹으니까 이번엔 그냥 넘기고 싶었거든요. 근데 또 그게 아니더라구요 ㅋㅋ 이왕 게 먹을 줄 알았음 본격적인 게 요리집엘 가는 건데 말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