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가장 큰 횡단보도 아시죠?
무슨 단체에서 칠해놓은 모양이에요.
바닥을 내려다보고 건너면 좀 어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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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6-01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이 무슨 퍼포먼쓴가요???

mong 2006-06-01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도 어지러워요 @..@

Mephistopheles 2006-06-01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명히 누군가가 전봇대 뒤에서 사고 나는 걸 바를 정자로 체크하고 있을 껍니다..

마늘빵 2006-06-01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프리즘 안에 들어간거 같아요.

플레져 2006-06-01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그러게요. 저기 얼핏 단체명이 보이는데 무슨 의도인지는...

몽님, 건너면 더...ㅠㅠ

메피스토님, 음음... 그럴까요?
녹색 신호등이 잘 안보이더라구요.

아프락사스님, 정말... 그러네요 ^^

blowup 2006-06-02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센스 없는 색깔은 싫어요. 근데 무슨 단체에서 맘대로 칠해도 되는 건가요?

2006-06-02 1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6-06-02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그러게요.
그저 카메라가 가방에 마침 있어서 찍어둔 건데 말이죠...

속삭님, 감사해요.
열심히 살지 못해 시늉하는 거에요...^^;;

2006-06-03 0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6-03 15: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갑사에서 나와 10분 거리의 신원사로 향했다.
갑사에 비해 신원사는 아담하고 소박하다.



불두화.



제비붓꽃이 유명하다는 신원사.
지금은 꽃이 거의 시들해졌다.



중악단.
할아버지가 저 낡은 단청과 처마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저 단청은 못 질 하나 하지 않고 나무와 나무를 이어 포 떠 만든 것이란다.



처마 아래 바람이 부르는 풍경소리.



야트막한 담 위에 신록은 한창이다.
신록이 한창, 이란 말과 신록은 한창, 이란 말 사이에 묘한 거리감.



할아버지가 사시는 마을.





도시로 가는 길.
뉘엿뉘엿 지는 해, 노을...



체증 속에 푸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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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5-28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전번에 치카님이 궁금해하셨던 불두화^^

플로라 2006-05-2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졸한 멋이 흐르는 신원사에 가보고 싶어요. 플레져님의 여행기를 따라가보니요...
그리고 할아버님이 정말 정정해보이세요..ㅎㅎ

플레져 2006-05-28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불두화와 수국을 헷갈리면 아니 된대요 ㅎㅎ

플로라님, 할아버님이 정말 정정하세요.
센스와 매너를 겸비하신, 멋진 할아버지! ^^

2006-05-28 16: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06-05-28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156661

 

56666 잡고 싶으나 저녁 준비해야해서 그만 총총!


2006-05-28 1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루(春) 2006-05-28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게 불두화예요? 저도 수국인줄 알았는데...

Volkswagen 2006-05-28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두화 하니깐 신경숙의 '기차는 7시에 떠나네'가 생각납니다. 히힛

플레져 2006-05-28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저녁 맛나게 드셨죠? ^^

속삭님, 사진은 배우지 않았습니다만... 평소 잘 찍은 사진들 눈여겨 봐뒀다가...ㅎㅎ 편집도 한 몫 하구요 ^^ 그 곳 사진 꼭 보여주세요. 기대~ ^^

하루님, 수국과 불두화가 헷갈리지요.
자세히 보면 아주 다르답니다.

모카신님, 오오. 읽지 않은 책인데... 역쉬~ ^^

hnine 2006-05-28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입이 다물어지질 않습니다. 사진이 어쩌면 이렇게 예술인지요.
지난주 저도 마곡사 다녀왔는데, 불두화랑 붓꽃 천지였습니다.

플레져 2006-05-28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다음엔 마곡사와 동학사에 가보려구요 ^^
불두화랑 붓꽃이 많이 시들해졌어요. 벌레들도 많았구요.
칭찬, 감사해요. 쑥쓰럽습니다...^^;;

로드무비 2006-05-29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아버지가 사는 마을이 특히 좋네요.
저 집 어둑한 방에서 낮잠 한숨 때리고 싶어요.^^

2006-05-29 0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6-05-29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할아버지댁 사진도 찍었는데
혹시나 싶어서 올리지 않았어요. 얕은 돌담이 있는 집이라
아늑하고 소박하고 정다워요 ^^
 

초록, 신록의 계절 5월.



계룡산 갑사 가는 길.



오늘의 동행자는 남편과 시할아버지, 시동생.
공기가 참 맑은 곳. 들어서는 순간, 그 맑은 기운이 온 몸에 퍼지는 느낌이었다.



보물제256호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갑사(甲寺) 동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이 당간은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으로는 유일한 것이다. 네 면에 구름무늬를 새긴 기단(基壇) 위로 철당간을 높게 세우고 양 옆에 당간지주를 세워 지탱하였다. 당간은 24개의 철통을 연결한 것인데 원래는 28개였으나 고종 30년(1893) 벼락을 맞아 4개가 없어졌다고 한다. 당간을 지탱하는 두 개의 지주는 동·서로 마주 서 있으며 꾸밈이 없는 소박한 모습이다. 기둥머리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안쪽에 구멍을 뚫어서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있다. 기둥머리의 곡선과 기단부의 단순한 조각이 잘 어우러져 소박하면서도 장중한 느낌을 준다. 통일신라 전기인 문무왕 20년(680)에 세워진 것이라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고, 양식상으로 보아 통일신라 중기의 양식을 갖춘 것으로 생각된다.

할아버지는 갑사의 보물들을 구수한 입담으로 소개해주셨다.
팔순이 넘으셨는데 굉장히 건강하시다. '애기(=손주며늘애기...)' 에게 맛난 주전부리도 사주시고 ^^V



갑사에는 이름난 스님이 많아 부도가 많은데
이 탑은 공우탑이다. 열심히 일하다 쓰러진 소를 위해 세운 탑.



갑사의 옛 절터, 대나무숲.



어느 산사에 가든, 나는 마냥 좋다.
맨발이라 법당에 들어가 절 하지는 못했지만 밖에서 삼배했다.



어쩜 그리 날씨도 좋고 하늘도 파란지...



^^



저 멀리 계룡산.



초록 속에 노란 동산, 유채밭이 있었다.
공사중이라 들어가보진 못하고 밖에서 찰칵. 초록, 검푸른 초록 속에 노란색. 어여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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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iiilll 2006-05-28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가보고 싶네요 >.<

플로라 2006-05-28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 잘 다녀오셨어요? 가족이 정답게 여행하고 오신 것 같아 보기 좋아요...ㅎㅎ
플레져님의 사진도 너무 색감이 좋고 따뜻한데요... 산도 하늘도 5월에만 나오는 그런 빛이구요..ㅎㅎ

검둥개 2006-05-28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 유채밭! 정말 일품이어요. ^^
플레져님 잘 지내셨죠?

플레져 2006-05-28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트님, 아름다운 산사들이 참 많지요.
언제 다 가볼까요...ㅎ

플로라님, 잠깐의 산책 정도였어요 ^^
할아버님이 근처에 사셔서 덕분에 구경 잘 했답니다.

검둥개님!!! 와락!
잘 지내고 계시지요? 더러더러 궁금했어요.
저 유채밭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는데 공사다망하여 못 들어갔어요 ㅎㅎ

mong 2006-05-28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숲속에 비밀의 유채밭이!!!!
잘 다녀오셨군요~ ^^

2006-05-28 2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6-05-28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노란 것이 얼핏 보면 계란찜 같아요 ㅎㅎ

속삭님, 오오~ 절에는 혼자 가야 제 맛이어요. 여럿이 가면 '구경' 밖에는 못해서 말이죠. 그래도 님과 함께 라면...^^;;

hnine 2006-05-28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로 저 대나무 숲에서 까르르 까르르 뛰어 놀던 두 아이들...
벌써 2년전 일이 되었다니 문득 서글퍼 집니다.

플레져 2006-05-28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계절은 늘 사람을 변하게 하는 것 같아요.
훌쩍 가져가버리는 것도. 반면에 남는 것도 있겠지요.
봄이 너무 짧아서, 서글퍼요...

로드무비 2006-05-29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록 속의 유채밭이 꿈속 풍경 같아요.
화창한 날의 나들이, 부럽네요.^^

플레져 2006-05-29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지난 금요일 날씨 엄청 좋았죠?
갑사에는 또 가보고 싶어요.

2006-05-29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도 부끄러울 때가 있나봐.
분홍이다, 분홍.



수용소 생활하는 것처럼
잠깐 산책 다녀온 것 외에는 종일 틀어박혀
혼자 오물딱 조물딱 독서와 노트북 갖고 놀았다.

멀리 보이는 북한산,
처음 이사왔을 때는 저 앞에 H아파트가 없어서 잘 보였는데
이제는 바로 옆에서 공사중인 H아파트 때문에 또 북한산이 가려졌다.

내 눈 가려봤자 좋을 것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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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17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멋있어요~

날개 2006-05-17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전에 효주랑 성재 델꾸 슈퍼 갔다왔는데요..
들어갈땐 환했는데, 나와보니 어느새 깜깜하더군요..
정말 잠깐이었는데....!
그래서 노을도 못보았다는 슬픈 사연이...흑흑~ (그게 울 일이야?^^;;)
그니까 절 위해 찍으신 사진인게죠? ㅎㅎ

플레져 2006-05-17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분홍 노을에 흠뻑! 흐흑.

날개님, 정말 그래요. 사진 찍어놓고 딴짓 하다가 하늘 보니
그새 어둑어둑해진 거 있죠.
날개님 위해 찍느라 기분이 무지 설레었답니다. 알아주셔서 감사~ ^^*

stella.K 2006-05-17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낭만적으로야 여름하늘 노을이 짱이죠. 오늘 노을은 좀 설익은 것 같다는...내 꿈은 저 노을을 벗 삼아 마음에 맞는 둘, 셋과 수다 떨며 근사한 저녀 만찬을 하는 거라오.^^

Mephistopheles 2006-05-17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놈의 고층건물 때문에 그나마 건질 수 있는
서울의 좋은 경관이 죄다 묻히는군요..^^

mong 2006-05-18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을이 플레져님 닮았어요!
=3=3=3

플레져 2006-05-18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근사한 계획입니다! 굿!

메피스토님, 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흑.

몽님! 어딜 그리 바삐 가시는거야요!! ^^*

Hanna 2006-05-19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제가 노을을 퍽이나 좋아하여..^^: 노을이란 말에 대번 달려왔네요. 후훗. 너무 예뻐요 색깔이... ^^ 부끄러운 하늘이란 말이 딱 맞네요!

플레져 2006-05-20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나님, 반가워요! 잘 지내셨지요? ^^
요즘 노을이 여름이 가까워서 그런지 아주 이쁘고 아름다워요.
노을을 좋아하시는구나...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지만 정말 황홀한 순간이죠, 노을...
 

얼마전 헤이리에서 사온 물고기 촛대(?)
작은 초 하나 품고 있는 물고기, 너무 예뻐서, 그 몸이 탈까봐 불도 못 켜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빙글빙글...ㅎ


냉장고에 붙여놓은 자석달린 코끼리.
얼굴 부분은 움직일 수 있게 해놓아서
코를 튕겨주면 현란하게 파닥거린다.

마음 약한 나지만,
조카들한테 특히 마음 약한 이모지만,
어제 조카들이 너무 이쁘다~ 를 남발했지만,
그래, 이쁘지. 라는 말로 방패막이를 겨우 했다.
줄까? 하는 마음 때문에 조금, 아니 많이 힘들었다.

조카들이 이뻐라 하는 것들은 
아끼던 것들이어도 거의 다 줬다.
갖고 싶어하는 마음을 거절하고 나면
내 마음도 불편.

그래서 정말 줄 수 없는 (선물받은) 것들은
아예 조카 눈에 안 띄게 하려 애쓰기도 했다.
(뭐... 대부분 실패ㅎㅎ)

하룻밤 자고 일어나 냉장고에 그대로 붙어있는 코끼리며
책상위 물고기를 보니 왜 이렇게 반갑냐! ㅎㅎ

오늘의 깨달음,
안 줘도 마음 편할 수 있구나!
이쁜건 내가 갖고 있어야 마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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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5-09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빼앗길 만한 물건을 미리 대피시켜 버립니다..^^

비연 2006-05-09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조카는 무조건 뜯고 본다는...ㅋㅋㅋ (아직 16개월..ㅋ)

물만두 2006-05-09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다니^^;;;

2006-05-09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5-09 1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5-09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고기 촛대 예쁘네요

플레져 2006-05-09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저도 그 방법을 쓰곤 하지만,
조카들 앞에서만 마음이 약해져요. 어떡해...흑.

비연님, 한참 세상을 알아갈 나이군요 ㅎㅎ

만두님, 그러게 말여요! 정말, 왜, 내가, 다, 줘야 하지?? 흐흐...

하늘바람님, 요즘 날씨는 정말 하늘바람 같은 날씨여요.
물고기 촛대안에 연두색 초, 막 자라는 은행나무 이파리 같지요? ^^

ceylontea 2006-05-09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끼리 너무 귀여워요.. 무척 생동감있는 포즈네요... 흐흐.. 물론 물고기 촛대도 너무 예쁘구요...

찹싸알떡 2006-05-10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서재에 들어오면 맛있는손 페이퍼부터 손이 갔는데
다른 페이퍼들도 다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