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했다가 곤혹스러웠던 해프닝 두개

같은 회사 직원 몇명과 택시를 타고가면서
그 자리에 없는 서무 여사원 칭찬을 했다.
참 착하지 않냐고.
그랬더니 다른 젊은 여사원이 갑자기
그럼 나는 날라리냐고 정색을 하면서 반문하기 시작했다.

내가 볼 때 개성이 강하고 섹시한 면에서
분명 날라리 비슷하게 보이는 면도 있었다.
그게 본인에게 늘 컴플렉스로 작용하는데
비교 대상에 대한 말 한마디가 튀어나오니까
즉시 반응하는 것이다.

결론 여자 앞에서는
다른 여사원 칭찬을 하지마라, 아니 넓게 보아 다른 여자
칭찬을 하지 마라.

다른 해프닝.

해외 출장을 갔다가 파견 나가 있는 두명의 선배사원을 보았다.
한명은 밤 늦게 일하고 다른 한명은 열심히 하지만 그것보다는
빨리 퇴근 하는 편이었다.
돌아와서 두 사람을 아는 부장님하고 이야기하다가
한명이 오래 오래 열심히 일한다고 칭찬을 했다.

얼마뒤 다시 같은 곳으로 출장을 가는데 불쑥 덜 일하던 사람이
아니 사람에 대해서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냐고 절반 이상 항의조로
따지고 들어왔다.
상당히 곤혹스러웠다. 나는 단지 칭찬을 안했을 뿐인데.
그것도 내가 본대로.

역시 칭찬 또한 잘 가려서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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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라고 최인호가 쓴 책을 보면
재미 있는 일화가 하나 소개된다.
주인공이 권력자로부터 자기 집 문을 드나드는 사람이 몇이 있냐고 질문을 받는다.
답은 단 둘, 도움 되는 사람, 도움 안되는 사람이다.

인간이 처음 삶을 시작할 때는 자연적 관계들이 대부분이다.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친척 등.
학교도 어느 정도 자연적 관계가 있다.
점차 나이가 들다보면 사회적 관계라는 것을 맺게 된다.
특히 직장에 나와서 맺는 관계는 대부분 사회적 관계다.
이때는 대부분 필요에 의해 관계가 맺어진다.

여기서 몇가지 유형이 나뉜다.
하나는 먼저 주는 사람,
주는 것과 받는 것이 비슷한 사람
받아야 내놓는 사람.

먼저 주는 사람들은 얼마간 손해라고 생각해도 결국은 돌려 받는다.
반대로 받기만 하는 사람은 금방 한계에 부딛힌다.
보험영업, 다단계 판매 등이 얼마가 인간관계를 오래 가도록 만들어줄까?

자신은 남에게, 남은 자기에게 무엇으로 기억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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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아래에게 잘하는 사람, 위에게 잘하는 사람이 다른 경우가 있다.

출세는 누가 할까? 당연히 위에 잘하는 사람이다.
심한 경우는 아래를 쥐어짜서 위에 잘하는 사람도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조직은 피라미드고 권력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 때문이다.
고과는 운이 아니고 순번제도 아니고 실력이다.

처음 입사해서 트리플 A를 받은 분을 보았다.
전형적으로 아래를 쥐어짜서 위에 만족을 주는 타입이었다.
그렇다고 꼭 나쁘게 보이는 건 아니다.
해외 주재원으로 있으면서 후배들이 출장 가면 태워서
가까운 관광지를 5년 동안 100번을 갔다고 한다.
아무리 명물이라도 지겹지 않을까? 그래도 그분은 그렇게 했다.
해외에서 한번이라도 챙겨준 사람은 대체로 보답을 한다.
인맥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시간과 공의 결과물이다.

인맥 관리의 핵심은 아래와 위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 다 하기 힘들면 위로 맞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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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만난 사람들을 쭉 돌아보라.

찾아오는 사람을 만나나 아니면 찾아가서 만나는지.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회사를 맨처음 들어가면 보험회사 아주머니가 온다. 인사부를 통해 명단을 알았나?
정말 빠르다.

세월이 지나 의사결정하는 자리에 올라가면 영업사원들이 꾸역꾸역 몰려든다.
어떻게 알았는지 동창이나 사돈에 팔촌이라도 다 인연 한가지라도 들고 온다.

오랫만에 연락 오는 동창들 중에는 때로는 다단계에 들어간 사람들도 있다.
대박이 곧 벌릴 것처럼 열변을 토한다. 심한경우는 미리 알려주지도 않고 모임에 참석시켜 버린다.

찾아오기면 기다린다면 이런 사람들 속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필요한 사람이라면 나에게 무엇인가를 줄 수 있는 사람이고 그렇다면 내가 열심히 찾아다녀야 한다.

어느 순간 찾아오는 사람만 만나고 있다면 나는 곧 정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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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열림.

작년 여름에 관람한 프랜차이즈 박람회와 비교해서 확연히 다른 점은
먹는 장사가 줄었고 그 중에서도 닭과 돼지를 이용한 사업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 (각기 하나씩만 보임)
작년에는 수십개의 업체가 나와서 먹어보라고 권하기에
정말 온갖 종류의 요리를 한점씩 맛 보았는데...

저번에 음식점주들이 여의도에 모여서 솥뚜껑 뒤업는 시위를 했다고 하더니
역시나 음식업이 안된다는게 확연하게 보임.

반면 레드망고의 히트에 뒤이어 요구르트 관련해서는 프랜차이즈를 네개나 보았음.
이탈리아에서 들여오기도 하고 자체적으로 만들기도 하고 해서
대체로 맛도 괜찮고 커다란 의미의 웰빙 트렌드가 여기서도 나타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음.

저가형 건강,몸매 관리 사업은 늘어가는 추세임.
피부관리 3000원 등등 매력적인 가격을 내걸고 사업을 전개함.

그외에 100엔샵으로 유명한 다이소아성 등 저가형 사업이 눈에 많이 보임.

보드게임 카페에서 진화해 아예 카지노 카페라고 내건 사업체도 있음.
화려한 모습은 눈에 확들어왔지만 자세히 이야기는 못해봄. 과연 허가가 날까?

사회의 트렌드를 알기 위해 한번씩 가볼만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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